[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6년 성층권에 우리나라 태양광 드론이 뜰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오수훈, 사업단)은 23일 세종에서 국내 성층권 태양광 드론 상용화 추진 본격화를 위한 상용화 추진위원회(위원회)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회의에는 우주청, 사업단, 육해공군,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기관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원회 운영계획과 국내 성층권 드론 상용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업단에서 개발 중인 성층권 드론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지상을 감시하거나 통신중계를 할 수 있다. 위성 등 기존 관측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30일 연속비행과 임무장비 20kg 이상 탑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성층권 드론은 기존 위성에 비해 제작비와 운영비가 저렴하고 필요할 때 바로 띄우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유럽의 에어버스, 미국 보잉,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세계 세 번째로 성층권 비행에 성공한뒤 2020년 8월 53시간 연속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지난 6월부터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인해 인천·김포공항에서 활주로 운영 일시 중단 20회, 이착륙 지연 172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 오물 풍선으로 인천공항공사는 6월부터 17차례, 김포공항은 7월 24일 하루 3차례 활주로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륙대기 47대, 복행 13대, 회항 15대, 체공 75대 등 총 150대가, 한국공항공사는 이륙대기 7대, 복행 2대, 체공 13대 등 총 22대의 항공기 이착륙 지연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6월 1일 부터 현재까지 오물풍선 낙하 잔해물은 21회 발견됐고 이 중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회, 김포공항은 9회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오물풍선 낙하물을 사전에 추적 관리를 하지 못했고, 김포공항 직원이 활주로를 점검하면서 뒤늦게 발견한 오물풍선 낙하물도 3차례나 됐다. 권영진 의원은 "오물풍선은 항공기 운항에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낙하 시 즉각 대응해야 함에도 뒤늦게 공항 직원이 낙하물을 발견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오물풍선의 부양-이동-낙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화성하면 어떤 것이 먼저 생각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한다. 빨갛다. 더워보인다. 물과 공기는 없을 거 같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미지의 섬 화성에 대해 사람들은 화성을 로맨틱하게, 막연한 상상속의 별로 그린다. 그러기에 지구인들의 수많은 예술 작품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수금지화목토천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태양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 8개를 가리킨다. 태양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다. 이렇게 태양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을 '태양계 행성'이라고 한다. 우선 태양과 가장 가까운 수성은 일교차가 600℃ 이상 차이가 나 도저히 생명체가 존재할 수가 없다. 금성 역시 지표면의 온도가 무려 460℃에 달하며, 대기는 독가스로 뒤덮여 있다. 목성과 토성은 거대한 가스로 이루어진 행성이라 사람이 갈 수 있다고 해도 발을 붙일 땅 자체가 없다. 반면 화성은 지구에서 금성 다음으로 가까우며, 단단한 지표면이 있다. 그리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물의 존재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론머스크는 “달은 행성보다 훨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 달 넘게 파업을 벌인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노사가 19일(현지시간) 4년간 임금을 35% 인상하는 내용의 임금 협상안을 잠정 타결했다. 연초 비행 중 항공기 문짝 뜯김 사고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9월 13일부터 파업이 시작되면서 궁지에 몰렸던 보잉이 일단 위기를 벗어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751지부 성명에 따르면 보잉 노사는 이 같은 임금 인상안과 함께 연간 최소 상여금 지급과 특별상여금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상안을 마련했다. 잠정 타결안은 오는 23일 치러지는 찬반 투표를 거쳐 조합원 전체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IAM 751지부는 보잉 본사가 있는 시애틀 등 미국 북서부 연안 지역 노동자 3만3000여명을 대변하는 보잉의 최대 노조다. 앞서 보잉 노조 지도부는 사측과 25%의 임금 인상안을 잠정 타결했지만, 노조원 95%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의 잇따른 사고로 회사가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노조가 지난달 13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항공기 제작 및 인도에 차질을 빚어왔다. 보잉 노조의 파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보잉 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우주항공산업 선진화를 위해 유치한 외국인 항공제조 인력이 범죄 연루, 기술 유출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게다가 국가 우주항공 사무를 전담하는 우주항공청이 출범했음에도 '항공' 부문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우주항공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 및 부품 제조 인력 충원을 위한 올해 비자(E-7-3) 신청 119건 중 총 46건(38.6%)이 법무부 불허 및 자진 취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연간 300명 이내 글로벌 항공 엔지니어를 확보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정책도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청은 펜데믹 이후 항공 수요 확대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항공 산업은 생산직, 연구개발 등에서 약 4만4167명의 인력이 공급 절벽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했다. 우주청은 이에따라 전문 인력 수급을 위해 이공계 석사 이상 학위자 및 항공 분야 1년 이상 경력자 등 현장 엔지니어에 속하는 외국인 300여 명을 유치하는 '항공제조 분야 E-7-3비자 시범 사업'을 2024년~202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1∼8월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 채용 규모가 이미 작년 한 해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1개 국적 항공사가 신규 채용한 조종사는 537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조종사 채용 규모(498명)보다 8% 많다. 엔데믹으로 하늘길이 본격 확대되던 지난해보다 올해 조종사 채용 시장이 더욱 활발해진 모양새다. 지난 8개월간 신규 채용된 조종사 수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2022년 3년간 연평균 채용 인원(135명)의 4배 수준이다. 항공사별로 보면 지난 1∼8월 대한항공이 가장 많은 119명의 조종사를 채용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따라 유럽 여객 4개 노선을 넘겨받게 된 티웨이항공이 114명의 조종사를 채용해 그 뒤를 이었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확대 전략에 맞춰 지난해에도 116명의 조종사를 채용해 대한항공 다음으로 채용이 활발했다. 이 외에도 지난 8월 기준 이스타항공 79명, 진에어 68명, 에어부산 39명, 제주항공·에어로케이 각 37명, 에어프레미아 26명, 에어인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엉덩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일부 항공사들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한 파나마 출신 모델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 그레이시 본(27)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 큰 좌석이 필요한 내가 여행하는 법'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레이시 본은 "일부 항공사가 나를 금지했다"며 "개인 비행이 나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약 140㎏에 육박하는 체중과 55인치(약 140㎝)에 달하는 엉덩이 사이즈를 가진 그녀가 일반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좌석 2개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개인 비행기에 탑승해 넓은 공간에서 비행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비행기가 전용기인지 전세기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그레이시 본은 엉덩이가 크기 때문에 “일부 항공사가 나를 이용 금지 조치했기 때문에 매번 이렇게 여행해야 한다. 나는 좌석을 두세 개 구매해 왔으나 항공사는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개인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니는 것은 게임 체인저다. 나처럼 사이즈가 큰 여성들에게는 전용기를 타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90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그레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만든 우주복이 공개됐다. 해외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 2024′에서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우주탐사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2026년으로 계획된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3’에 활용될 우주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우주복의 이름은 ‘AxEMU’(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이다.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최초로 우주인이 달에 착륙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다. 2026년 9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인이 달에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계약을 맺고 2023년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완성판을 공개했다. 공개된 우주복 디자인은 과거 우주비행사들이 입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큼직한 흰색 슈트에 빨간색 테두리, 무릎과 팔꿈치에 회색 패치가 추가해 포인트를 줬다. 단순히 디자인만 개선한 게 아니라 우주복의 성능도 크게 개량했다. 액시엄 스페이스와 프라다는 새 우주복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이 17일 저녁에 뜬다.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17일 오후 8시26분에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때가 달과 지구, 태양이 정확히 일직선을 이루는 순간이다. 이때의 달은 가장 작은 둥근달보다 14% 더 크게 관측된다. 슈퍼문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뜨는 보름달(망) 또는 그믐달(삭)을 뜻한다. 거리가 가까운 만큼 달이 더 크게 보인다. 17일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35만7400km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약 2만7000㎞ 가까워진다. 슈퍼문이란 달이 공전궤도상 지구에 가장 가까울 때를 기준으로 90% 이내 거리에 있을 때 뜨는 보름달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지구와 달이 가장 멀리 떨어졌던 올해 2월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될 예정이다. 과학적인 용어는 아니고 1970년대 말 미국의 한 점성가가 만든 말이다. 이번 슈퍼문은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처음 뜨는 것으로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 38분에 떠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진다. 2월 24일 가장 작게 보였던 정월 대보름의 달에 비해 14% 정도 크다. 지역별 달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보령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 중인 국제우주대회 IAC(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에서 인튜이티브머신스, 독일항공우주청(DLR) 등과 우주의학 관련 폭넓게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튜이티브머신스는 2024년 2월 미국 민간기업 최초로 달 표면에 무인 달 탐사선 착륙을 성공시켰다. 2024년 9월엔 NASA와 총액 6조원 규모의 근거리 우주네트워크(NSN)를 위한 중계 시스템 구축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올 연말엔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 발사를 앞두고 있다. 보령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인튜이티브머신스와 함께 달에서 실험을 진행할 우주의학 관련 프로젝트를 함께 모집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보령이 2022년부터 진행 중인 Humans In Space(HIS)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모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튜이티브머신스가 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을 위해 제작 중인 달 탐사 차량(Lunar Terrain Vehicle:LTV)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인튜이티브머신스의 LTV에 우주의학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