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비행사 호송용 로켓 발사를 발사 20초를 앞두고 전격 취소했다. 로이터·AFP 통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발사는 카자흐스탄 소재 러시아 임차 바이코누르 발사 시설에서 그리니치표준시(GMT)로 오후 1시21분(한국 시간 오후 10시21분)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로켓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트레이시 다이슨과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올레그 노비츠키, 벨라루스 우주비행사 마리나 바실렙스카야 등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 중 마리나 바실렙스카야의 경우, 이번 우주선 탑승으로 '우주에 간 최초의 벨라루스 여성'이 될 예정이었어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들은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발사를 20초 앞두고 자동안전시스템에 따라 작업이 중단됐다. 전원 전압 하락이 중단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NASA역시 X(트위터)를 통해 "오늘의 소유즈 발사는 20초를 남겨두고 중단됐다"며 "우주선과 비행사는 안전하다"고 전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한 마디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웃고 울었다. 황 CEO는 ‘삼성의 HBM을 사용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 둘째 날인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삼성전자도 HBM을 엔비디아에 공급함으로써 SK하이닉스와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CEO의 이 한마디에 삼성전자는 5.6% 급등했다. 외인과 기관은 무려 1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해 온 SK하이닉스 주가는 2.3%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7거래일 넘게 매도중이다. 현재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을 올 상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의도한 것이 아니었으며 선거 자금 기부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처방받은 케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며 이는 자신의 회사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로 공개된 돈 레몬 CNN 전 앵커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친구 집에서 아침 식사를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가 들렀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금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돈이나 기부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가 법적 청구서를 지불하는 것을 돕기 위해 돈을 빌려주고 싶지 않다"고 선거자금 지원을 일축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순자산이 2000억달러(약 267조원)에 달하는 머스크가 트럼프를 대대적으로 지원한다면 (머스크 혼자로도) 바이든 캠프의 재정적 우위를 없앨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몬이 "지지 후보를 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정부기관과 2조원대의 비밀 계약을 체결하고 스파이(정찰용)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 5명을 통해 "스페이스X가 미 정보기관인 국가정찰국(NRO)과 2021년 18억달러(약 2조397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페이스X의 군사용 위성 서비스 ‘스타실드(Starshield)’ 사업부에서 해당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2020년 이후에만 10여 개의 프로토타입(시제품) 위성이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는 것이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달 자체 입수한 문건을 근거로 스페이스X가 2021년 미 정부와 18억달러 규모의 기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 신문은 계약 당사자나 계약 내용에 관해 구체적으로 알리지는 않았다. 미국의 정찰 위성을 담당하는 NRO는 1992년 그 존재가 일반에 공개되기까지 비밀리에 유지된 핵심 정보기관 중 하나로, 미 국방부 산하 기관이다. NRO는 지난해 4월 성명을 통해 오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 AI가 이번엔 로봇을 들고 나왔다. 오픈AI 의기술이 접목됐다는 점도 충격이지만, 인간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것은 물론, 대화 내용대로 반응해 행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는 소셜미디어계정에 챗GPT 개발사 오픈 AI와 협업한 로봇 '피규어 01'의 시연 비디오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인간형태를 한 로봇은 "지금 무엇이 보이냐"는 질문을 받자 "테이블 중앙에 놓인 접시 위에 빨간 사과가 있고, 컵과 접시가 있는 건조대가 있고, 당신은 테이블 위에 손을 얹고 근처에 서 있다"고 말한다. 이어 등장인물이 "먹을 것을 달라"고 얘기하자 오른손으로 사과를 들어 왼손으로 옮긴 뒤 사람에게 전달했다. 다소 느리지만 사람의 행동과 유사했다. 놀라운 점은 테이블 위에 있는 여러 사물 중 사과만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행동했다는 것이다. 사과를 받은 사람이 "네가 방금 한 일을 설명해달라"고 요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ISS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선 캡슐 '드래건'이 12일(현지시간) 새벽 5시 50분쯤 플로리다 북서부 펜서콜라 앞바다에 무사히 착수(着水)했다고 밝혔다. NASA와 스페이스X가 협력하는 7번째 ISS 유인 수송 임무 '크루-7'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후 스페이스X가 개발한 드래건은 2020년 유인 시험비행을 시작으로 이날 임무를 마친 '크루-7'에 이어 8번째 유인 수송인 '크루-8'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번 임무에는 NASA 소속 이란계 미국인 여성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를 비롯해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4개국 우주비행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6일 드래건 캡슐을 타고 지구를 떠나 ISS에 도착한 뒤 6개월이 넘는 197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대한민국을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시킬 우주항공청 인재 영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이달 14일부터 3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우주항공청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설명회는 5월 27일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이끌어갈 인재를 찾는 한편 우주항공청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채용설명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청의 주요기능과 운영 기본방향, 조직 구성안, 본청, 소속기관 위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임기제공무원 채용 인원과 분야, 채용 기간, 보수 수준, 지원 요건, 채용 절차, 세부 일정 등 구체적인 채용 관련 사항도 함께 공개한다. 이달 14일 사천을 시작으로 19일 서울, 22일 대전에서 개최된다. 채용설명회는 우주항공청에 관심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영문 번역이 포함된 채용설명회 녹화 영상이 제공될 계획이다. 한편 우주항공청 본부장에게는 연 2억5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직급의 원래 공무원 연봉(1급 1호봉&m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정부가 지구에 추락한 외계인 우주선을 회수해 역설계하는 계획을 한때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타당성이 부족해 공식 프로그램이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내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하는 국방부의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국(AARO)'는 1945년 이후 이상 현상에 대한 정부 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크리스토퍼 멜론 전 국방부 정보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해 언론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 정부가 추락한 미확인 항공 현상(UAP·UFO의 미국 정부 용어)의 잔해를 회수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정부가 그에 대한 역설계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면서 "정부가 UFO 추락 잔해를 가지고 있다면 이제는 공개할 때"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현재까지 미국 정부와 기업이 외계 기술에 접근했거나 외계 기술을 역설계했다는 검증 가능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AARO는 미확인 항공 현상(UAP&m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년 만에 새 우주비행사를 채용한다. 블룸버그통신·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NASA의 채용공고를 인용해 NASA가 우주비행사를 채용한다고 보도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NASA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공학이나 물리학, 수학, 의학 등 이공계 분야의 석사 및 박사 학위 등 기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조종사나 의사, 엔지니어 등 관련 산업에서 3년 이상 일한 경험도 요구된다. 2025년 6월까지 완료되는 테스트 파일럿 학교 프로그램에도 등록해야 한다. 특히 이번 채용조건엔 미국 시민권자만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고에 명시된 연봉은 15만2258달러(약 2억340만원)수준이다. 지원마감은 4월 2일까지. 지원자들은 약물 테스트와 신원 조사, 의료 및 정신과 검사와 체력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이후 우주비행사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약 2년 간 우주유영, 로봇 공학, 팀워크 등 필수 기본 기술에 대한 훈련을 받는다. 훈련 수료 후 우주비행사가 되면 NASA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며 동료 비행사들의 비행이나 우주 개발 연구 등을 지원한다. 이후 비행 임무에 배정되면 국제 우주정거장이나 아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소셜미디어 엑스(X, 전 트위터) 전 임원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퇴직금 요구 소송을 냈다.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 전 임원들은 머스크 등을 상대로 총 1억2800만 달러(약 1704억3200만원)를 요구하는 소장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소송을 낸 사람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 CEO였던 파라그 아그라왈과 최고재무관리자(CFO)인 네드 시걸, 법률책임자였던 비자야 가데, 법무자문위원이던 쇼 에드겟 등 4명이다. 이들이 요구한 퇴직금은 1년 치 급여와 주당 54.2달러로 계산한 주식 보상금, 건강보험료 등을 포함해 산정한 금액이다. 옛 임원들은 "머스크가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자신들을 부당하게 해고했다"며 "당초 머스크의 회사 인수 계약의 일부로 주식 보상 등 상당한 보수를 받기로 돼 있었으나, 머스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년 출간된 머스크 전기 내용을 언급했는데,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할 때 경영진이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