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중국인 20대 남성이 바퀴벌레와 피임 도구 등을 이용해 60여개 호텔에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져 현지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2월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출신 21세 남성 장 씨는 대학 등록금을 여행으로 탕진한 뒤 돈을 마련하기 위해 죽은 바퀴벌레와 사용한 콘돔 등을 호텔 방에 놓아두는 방식으로 협박해 무료 숙박과 보상 등을 받아냈다. 그는 죽은 바퀴벌레, 매미, 머리카락, 사용한 콘돔 등을 미리 준비해 호텔로부터 보상을 받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으며, 이 수법으로 63개 숙박업소에서 무료 숙박과 보상을 요구했다. 대부분 호텔은 장 씨의 요구에 응했지만, 지난 8월 8일 한 호텔의 매니저가 400위안(약 7만7000원)을 갈취한 혐의로 장 씨를 신고하면서 사기 행각이 모두 발각됐다. 현지 수사당국은 “장 씨가 10개월 동안 호텔에 자주 투숙했으며, 하루에 서너 곳의 호텔에 체크인하기도 했다”며 "곤충, 벌레, 머리카락을 미리 방에 놓아두고 호텔에 불만을 제기하거나 온라인에 공유해 무료 숙박이나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죽은 바퀴벌레와 콘돔 등 사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반도체 장비 생산 분야 아시아 1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TEL)이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한국법인을 세운다. 도쿄일렉트론은 일본 증시를 이끌어가는 7대 핵심기업 중의 한 곳이다. 미국을 이끌어 나가는 빅테크7개 기업을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 앞글자와 구글·애플·메타(페이스북)·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MS) 등 7종목을 조합해 M7이라 칭하듯, 일본 도쿄증시의 주도주는 '사무라이7(S7)'이다. 토요타, 스바루 등 자동차 업체와 미쓰비시상사, 도쿄일렉트론·디스코·스크린홀딩스·어드반테스 등 반도체 장비 기업들로 이뤄져 있다. 도쿄일렉트론은 전체 산단의 19.6%에 달하는 면적의 부지를 확보해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묵리 일원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 한국법인이 입주한다고 밝혔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전체 면적 27만1755㎡의 19.6%에 달하는 5만3292㎡를 확보했으며, 이를 거점으로 국내 반도체 사업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R&D센터 건립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독주택은 10년 연속으로 우리나라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켰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22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타이틀을 유지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총괄회장 자택의 2025년 공시가격은 297억2000만원으로 올해(285억7000만원)보다 4.0%(11억5000만원) 올랐다. 이 단독주택은 연면적 2862㎡ 규모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이후 계속해서 우리나라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으로 내년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3.0% 상승한 192억1000만원이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179억원으로 올해보다 4.3% 올랐다.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시국이 어수선한 연말에 치킨 본사들이 바빠졌다. 배달주문 폭증 때문이 아니라 가맹점주들과의 소송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등 가맹점주들이 원·부자재를 시장 도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납품하면서 얻은 이윤(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며 가맹본부를 상대로 줄소송에 나서는 모양새다. 가맹점주들은 가맹본사가 사전 합의 없이 차액가맹금을 거두는 것은 '부당이득'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이 한국피자헛의 관련 소송 2심에서 가맹점주의 손을 들어주자 롯데슈퍼와 롯데프레시 점주도 최근 소송에 나선 데 이어 교촌치킨, bhc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소송채비를 하고 있다. 교촌치킨 가맹점주 250여명은 다음달 2025년 1월 가맹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bhc치킨 가맹점주 280여명도 가맹본부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이다. bhc치킨 가맹점주 A씨는 "가맹계약서에는 본사가 차액가맹금을 가져간다는 내용이 없었으나 최근 본사가 이를 추가한 계약서를 보내왔다"며 "본사가 사전 합의 없이 부당하게 유통 마진을 남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9월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크리스마스를 약 3주 앞둔 12월 6일, 전 세계에 단 한 명뿐인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에버랜드를 찾아왔다. 전 세계 유일의 공식 산타클로스인 진짜 산타가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방한했다. 8일까지 사흘간 에버랜드에서 펼쳐지는 '산타 밋앤그릿(Meet & Greet)' 행사에서 에버랜드를 찾은 고객들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이번 행사는 윈터토피아 겨울축제 개막일을 맞아 에버랜드가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인 핀에어와의 콜라보를 통해 마련했으며,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핀란드 로바니에미행 왕복 항공권 2매를 선물하는 현장 참여 이벤트도 선보인다. 한편 에버랜드는 이날(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북유럽을 대표하는 핀란드 인기 캐릭터인 무민과 함께 하는 윈터토피아 겨울축제를 진행한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우리나라의 올해 항공 여객수가 역대 최고치(2019년 1억2000만명)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항공사들을 선택할 때 참고할만한 자료가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올 상반기(1~6월) 기준 국적사 10곳과 외항사 43곳 등 총 53곳을 대상으로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0개 국적 항공사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일부 외항사는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서비스 평가는 그간 연 1회 발표해 왔지만, 올해부터 처음으로 반기별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운항신뢰성의 경우 시간준수율을 기준으로 하되, 국내선은 사업계획 준수율과 지방공항 국내선 유지 시 가점 등을 추가로 반영한다. 먼저, 운항 신뢰성 평가는 ‘시간 준수율’을 기준으로 했는데, 주기장 출발·도착 기준으로 예정보다 15분 이상 늦으면 ‘지연’으로 간주한다. 국제선을 기준으로 국적사 10곳 중 1위는 ‘에어부산’이 차지했는데 유일하게 A+를 받았다. 반대로 10곳 중 꼴찌는 ‘에어서울’로 평가됐는데 미흡 등급인 D++를 받았다. 두 항공사는 모두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와 지하철의 좌석 크기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이는 승객의 체형 변화, 승객 수요, 공간 효율성, 안전 규정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초기 대중교통 수단의 좌석은 주로 목재나 금속으로 제작됐으며, 승객의 편의보다는 수용 인원 극대화에 중점을 두었다. 이로 인해 좌석 크기는 비교적 작고 간소한 형태였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승객의 편의성과 안전이 강조되며 좌석 설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승객의 체형 변화와 편의성 요구에 따라 좌석 크기와 디자인이 조정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018년 4월 30일 '전동차 제작 품질 향상과 안전 확보 세미나'에서 미래형 전동차 제작 방향을 발표했다. 향후 지하철 전동차는 좌석을 7인석에서 6인석으로 조정하고, 좌석 폭도 4.5cm 더 늘린다. 또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교통 약자가 통로를 오가기 편하도록 통로문의 폭도 기존 75㎝에서 120㎝로 넓어진다. 새로운 기술 중 일부는 2호선 신형 전동차 50량에 먼저 적용됐다.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150량을 교체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보유한 전동차 3550량 중 노후한 1914량을 202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행사인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BFCM)'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선도 브랜드로서 미주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가 실적을 견인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년 대비 라네즈 127%, 설화수 308%, 이니스프리 70%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라네즈의 경우, 대표 제품인 '립 글로이 밤', '립 슬리핑 마스크' 2개 제품이 립 밤(Lip Balm) 카테고리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으며, 뷰티 전체 카테고리인 뷰티 앤 퍼스널 케어(Beauty&Personal care) 부문에서도 각각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베스트셀러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BFCM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미주 지역에 공식 진출을 하지 않은 브랜드들이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행사 기간 내 효과적인 제품 노출을 위해 AI 기반의 검색 키워드 최적화로 고객 접점을 늘렸으며,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소셜 미디어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미쟝센은 전년 대비 1,09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신혼부부 10쌍 중 2쌍은 연간 1억원이 넘는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소득 직종이 몰린 서울의 경우 부부합산 소득 1억원 이상 비중이 31.4%에 달했다. 15일 통계청의 '2023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신혼부부(재혼 포함) 수는 97만4452쌍으로 전년(103만2253쌍) 대비 5.6% 감소했다. 신혼부부가 100만쌍 아래로 내려온 건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 자녀가 없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7.5%로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 통계에서 정의하는 신혼부부는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부부 중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부 중 1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부부를 말한다. 혼인 종류별로는 초혼 신혼부부가 76만9067쌍, 재혼 신혼부부가 20만1747쌍이었다. 다만 전체적인 임금 수준이 오르면서 신혼부부의 평균 소득(근로+사업소득, 세전 기준)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8710만원) ▲세종(7412만원) ▲울산(7230만원) 등이 가장 높았고, 반대로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5019만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자금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중소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소규모 가구 수도 증가하고 있어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가격은 공급면적 기준 575만9,000원으로 전월(569만2,000원) 대비 1.18% 상승했다. 그중 서울의 경우 1,420만3,000원으로 전월(1,338만3,000원) 대비 6.13%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974만4,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45.76%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여기에 3.3㎡로 환산할 경우,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4,695만2,000원으로,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공사비가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과 함께 서울에서는 3인 이하의 소규모 가구도 약 2012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