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인공지능(AI) 채굴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본사를 둔 '코볼드 메탈'은 최근 펀딩 라운드에서 5억3700만 달러(약 7900억원)를 조달했으며 기업 가치는 29억6000만 달러(약 4조3000억원)로 평가됐다.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은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에 달한다. 이 업체의 기업가치가 4조원을 넘어선 데에는 기존의 채굴방식과 달리 AI를 이용해 역사적, 과학적 데이터를 조사해 광물 매장지를 찾아냈다는 점이다. 특히 2024년 2월 잠비아에서 대규모 구리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기업은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코볼드 메탈이 구리, 리튬, 니켈 같은 금속 생산을 위해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뛰어든 서구 광산업체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FT는 "이러한 금속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부터 방위 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서방 정부들은 중국이 지배하는 (광물) 공급망에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970년대까지 겨울에 한강이 꽁꽁 얼면 그 위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겼다.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넌 것은 기본이고, 많은 사람들이 한강얼음위를 뛰어다녀도 끄떡 없을 정도로 완전히 결빙됐다. 당시 그 얼음의 두께가 무려 성인 무릎 높이에 이를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상상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때는 그랬다. ‘한강’은 표준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부를 흐르는 강으로 태백산맥에서 시작해서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을 말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남양주시에서 합류해 총 길이는 494.44km다. 역대 가장 추운 겨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추워지면 올해도 어김없이 한강은 얼 것이다. 그렇다면 큰 한강의 어디가 얼어야 공식적으로 한강이 얼었다고 발표하는 것일까? 그냥 한강 아무 곳이나 얼면 무조건 결빙된 것일까? 살얼음도 얼음으로 봐야할까? 얼음두께도 기준이 있을까? 아니면 494.44km 전체가 얼어야 한강이 얼었다고 볼까? 노들섬을 걷다보면 강가에 '한강결빙 관측 지점'이란 표지석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기상청 '계절관측지침'에 따르면 공식적인 한강 결빙 기준장소는 1906년부터 노량진 앞(현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마트폰을 잇는 뉴디바이스로 스마트안경이 급부상하면서 관련 시장 선점을 놓고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스마트안경이 인공지능(AI)를 탑재하면서 진화하고 있다. 메타는 17일(현지시간) 레이밴 메타 스마트안경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기능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5일 자사의 연례 신제품 '오라이언' 발표 행사 '커넥트 메타'에서 업데이트를 예고한 지 석 달 만이다. 레이밴 메타 스마트안경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음악을 듣거나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메타 AI가 탑재돼 대화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는 '실시간 번역' 기능이 포함돼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간의 음성이 실시간으로 번역된다. 이용자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대화하면 안경의 스피커를 통해 상대의 말을 영어로 들을 수 있으며, 휴대전화로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볼 수도 있다. 또 AI 비디오 분석 기능도 추가돼 스마트 안경을 쓰고 이용자가 바라보고 있는 것에 대해 질문해도 AI가 즉각적으로 대답해준다. 들려오는 음악, 내가 듣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600조원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갑부인 일론 머스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리버풀을 보유한 펜웨이 스포츠 그룹측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 머스크의 아버지인 에롤 머스크가 최근 영국의 ‘타임스 라디오’에서 한 발언을 인용해 머스크가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소유한 EPL 명문 리버풀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롤 머스크는 “리버풀 인수 여부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 내가 이 부분을 밝힌다면 그들(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리버풀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면서도 “(아들은) 리버풀 인수 의향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당장 리버풀을 산다는 뜻은 아니다. 리버풀은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구단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2010년 10월 3억파운드(약 5443억원)에 리버풀을 인수했다. 아직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리버풀 매각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 역시 머스크에게 리버풀을 매각할 것이냐는 질의에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의 일부 차량에서 타이어 공기압 감지 시스템(TPMS) 결함이 발견돼 미국에서 출하차량 69만4304대를 리콜한다. 20일(현지시각) 외신들은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 발표를 인용해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Y, 사이버트럭 가운데 TPM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운전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차량을 무상 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콜 대상은 2017~2025년식 모델3, 2020~2025년식 모델Y, 2024년식 사이버트럭이다. TPMS는 타이어에 부착된 온도 및 압력센서를 통해 공기압을 체크해 운전자가 주행 중 타이어의 펑크 가능성을 알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테슬라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면서 "이번 결함으로 인해 충돌사고 등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아직까지 없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리콜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사이버트럭의 경우 올해 들어 7번째다. 앞서 테슬라는 11월 주행 중 구동력을 잃고 멈추는 결함을 확인해 2431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했고 지난 10월에는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지연 표시되는 문제로 2만7000여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했다. 지난 6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테슬라 주가는 2025년 첫 개장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6.08% 급락한 379.28달러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4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주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4년에 연간 178만9226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연간 인도량(180만8581대)보다 2만대 가량 감소한 수치로, 10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인도량이 전년에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는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유럽에서 30만여대 판매했는데, 2023년에 비해 약 14% 줄어들었다. 지난해 중국 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8% 증가했지만,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량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주가 하락은 과민 반응"이라며 "테슬라가 2025년초 저가형 전기차(EV) 모델을 출시하면서 올해 차량 인도량을 20∼30%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자율주행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스타링크에 대항하는 중국판 ‘궈왕(국가 인터넷망)’ 프로젝트가 첫번째 위성발사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맞서 중국도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중국 양강간 위성 인터넷망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원창위성센터에서 ‘창정-5B’ 로켓과 ‘원정-2상단’로켓을 통해 위성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위성이 예정된 저궤도에 진입했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사된 위성그룹은 정부 소유의 국영 기업 중국위성네트워크그룹(CSNG)이 처음 쏘아 올린 것이다. 신화통신은 이번 발사의 의미에 대해 "중국이 공식적으로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 건설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세계 위성 인터넷 분야에서 중국이 중요한 포석을 놓은 셈이다"고 평했다. 다만 이날 구체적으로 몇 기의 위성이 발사됐는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판 스타링크’로 불리는 궈왕은 2035년까지 1만3000개의 위성군을 통해 글로벌 광대역 인터넷 서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궈왕’은 ‘국가 네트워크’라는 뜻으로, 스타링크에 대항한 중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아워홈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푸드테크 분야에서 시너지를 어떻게 낼지, 과연 인수에 성공할지가 주목된다. 최근 한화는 아워홈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아워홈의 지분 약 58%를 가진 주주(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구미현 아워홈 회장)들과 세부적인 거래조건을 만드는 데 주력중이다. 한화는 최종 거래조건을 연말까지 확정 짓고, 최종인수를 조기에 마무리 하겠다는 목표다. ◆ 푸드테크 기업 '성장동력' 선언…기존 사업체 및 로봇사업과 '시너지' 관전포인트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명의 아들 중 셋째 아들이다. 첫째 아들은 김동관 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 둘째 아들은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 겸 사장이다. 유통업계는 이번 인수가 한화그룹의 푸드테크 사업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한다. 한화는 이미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했고, 한화로보틱스를 통해 급식 로봇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화로보틱스 지분 32%를 가지고 있다. 이어 올 2월 '63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3년 34개 주요 수술 건수는 199만6000건, 수술 환자는 165만9000명이었다. 2022년과 비교해 환자 수는 0.8%, 수술 건수는 3.5% 각각 줄었다. 최다 빈도 수술은 63만7879건을 기록한 백내장이었다.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최근 5년간 줄곧 수술 빈도 1위를 지켰다. 다만 2021년 78만1220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후 감소 추세다. 지난해 백내장 수술은 2022년(73만5693건) 대비 13.3% 줄었다. 2위는 일반 척추 수술로 20만6785건, 3위는 치핵 수술로 15만1899건이었다. 이어 4위는 제왕절개 수술(14만7121건), 5위는 담낭절제술(9만6975건)이 많았다. 6위는 슬관절 치환술, 7위는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 진료비는 8조4404억원으로, 전년보다 4.4% 늘었다. 수술 건당 진료비는 423만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가 비싼 수술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작년 인도량 실적 부진에 따라 큰폭으로 하락했다가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반등해 주목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8.22% 오른 410.44달러에 마감했다. 381.48달러로 출발했던 테슬라 주가는 장중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더니 상승 폭을 키웠다. 테슬라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6.1% 급락해 379.28달러로 고꾸라졌으나 하루 만에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월가에서는 올해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 로봇 사업 등으로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낙관론이 다시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테슬라가 자율주행 무인 택시 출시 등과 관련해 규제 완화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 작년 연간 전기차 인도량이 178만9226대로 전년(180만8581대)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테슬라의 연간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역대 처음이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올해 테슬라의 신차 출시와 자율주행·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사업 등 성장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