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대 도시' 미국의 뉴욕이 지금도 가라앉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과학전문 매체 피스닷오르그(phys.org)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뉴욕의 땅덩어리가 매년 평균 1~2mm의 속도로 침하(subsidence)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해수면 상승이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뉴욕을 상징하는 고층건물들의 무게가 지반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시가 에펠탑 7만개, 코끼리 1억4000만 마리와 맞먹는 무게의 고층 건물들이 지반을 누르는 압력때문에 가라앉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론 이러한 침하는 땅이 무게를 받으면 어디서나 일어나는 자연과정이다. 그러나 환경 전문 저널인 어스 퓨처(Earth’s Future) 최신 호에 게재된 이 연구는 도시의 거대한 무게 자체가 어떻게 침하를 일으키고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수석 지질학자 톰 파슨스(Tom Parsons)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뉴욕시는 매년 1~2mm씩 가라앉고 있다. 뉴욕의 중심부인 맨해튼 지역의 침하 속도는 평균보다 2배가량 빠르게 침하하고 있다. 브루클린과 퀸스 역시 여타 지역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2년 2월에 인공위성 타격용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시험 위성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2022년 2월 5일 '코스모스-2553'이라는 명칭의 위성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약 20일 후인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했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위성 무기를 시험발사하기 위한 요격용 시험 위성이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비정상적인' 궤도를 따라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담당 차관보는 “러시아가 쏜 위성타격용 무기가 실전에서 사용된다면 일정기간, 아마도 1년 간은 지구 저궤도를 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는 ‘무차별적 무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무기에는 국경이 없고, 군사용, 민간용, 상업용 위성을 구분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주 공간의 대량 살상 및 핵무기 경쟁을 방지한다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 전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위성 요격용 시험 위성을 발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법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환 조사에 응하라고 최종 명령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 재클린 스콧 콜리 판사는 머스크의 SEC 소환 조사 출석을 명령한 치안판사의 지난 2월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콜리 판사는 SEC의 소환 조사 심문 시간을 5시간으로 제한하고, 이를 60일 이내에 진행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제기된 불법 의혹을 조사 중이다. SEC는 머스크가 2022년 당시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증권법과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놓고 조사를 벌여왔다. 앞서 콜리 판사는 지난주 이 소송 심리에서 머스크가 소환 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변호사에게 "머스크 씨가 매우 중요하고 바쁜 사람이기 때문에 SEC가 그를 조사할 수 없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2022년 4월 4일 트위터 지분 9.2%를 인수했다고 공개했는데, 이는 SEC의 공시 마감일로부터 11일이 지난 후였다. 머스크는 또 처음에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트위터 인수
어느덧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며 서유럽 패키지 가족여행을 통해 살펴본 공간 스토리는 이제 마무리 할까 합니다. 패키지의 특성상 전날 늦게 마무리 할 경우엔 상대적으로 아침 시간이 여유롭고(그래봐야 한 시간 정도지만), 반대의 경우는 새벽부터 분주한데 감안해서 마지막은 일찍 숙소를 나섭니다. 말로만 듣던 이탈리아의 피렌체! 르네상스가 시작된 도시 정도로만 인지중이었는데 곳곳이 고풍스러웠고, 다비드상과 온동네를 감싸는 가죽 스멜은 아직도 제 몸에 마치 삼겹살 내음처럼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 어딜 가도 가죽공예가 일품, 여기서 구찌와 프라다가 탄생했군요.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영화 기억하시죠? 바로 여기서 촬영했군요. 작은 공방이지만 명화의 숨결이 숨쉬는 공간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점심땐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식당에서 스테이크도 맛보고, 함께 나온 파스타는 왜이렇게 맛난지 개눈 감추듯 순식간에 뱃속으로 집어넣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작은 녀석이 멀미를 했는지 속을 좀 개워내서 다혈질의 이탈리안 버스 기사님이 화를 무척 내셨는데 저희도 일부러 그런건 아니랍니다~ .패키지 여행 특성상 기사님들도 숙박을 해가면서 일정 내내 동행중인데 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스페이스X가 우주선 스타십의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내달 시도한다. 스타십은 머스크가 운영 중인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 계획을 위한 초대형 우주선이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서 이용자의 질문에 "스타십이 네 번째 우주비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아마도 3∼5주. 목표는 스타십이 최대 가열점을 지나거나 적어도 지난번보다는 멀리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십은 지난 3월 14일 세 번째 지구궤도 시험 비행에서 48분여간 비행하며 궤도에 도달했지만, 낙하 과정에서 교신이 끊겼다. 당시 도달 궤도는 지구 저궤도인 200km를 넘긴 234km였다. 속도는 시속 2만6000km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과 11월에도 시험 비행을 시도했으나, 각각 약 4분, 8분 만에 실패했다. 첫 시도에서는 하단의 추진체 슈퍼헤비 로켓이 분리되지 못했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로켓 분리는 됐지만 통신이 두절돼 자폭했다. 스타십은 ‘인류가 만든 가장 강력한 우주 로켓’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우주선 스타십은 길이가 50m, 직경 9m로 150톤까지 실을 수 있다. 슈퍼헤비 로켓 역시 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이 다음 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 버전에는 챗GPT가 탑재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이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대대적으로 개편한 시리를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는 애플이 2011년 처음 공개한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빅스비'와 같은 음성 비서 서비스.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이용자의 음성 요청에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는 등의 여러 일을 처리해 '나만의 비서'로 인기가 높다. 계약이 임박하면서 애플이 챗GPT를 차세대 '시리'는 물론, iOS18 전반에 장착할 가능성이 커졌다. 애플은 그동안 생성형 AI 사용을 위한 라이선스를 두고 오픈AI 뿐만 아니라 구글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AI 모델 제미나이가 있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도 비슷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와 AI 수석 존 지아난드리가 지난해 초 수주 간에 걸쳐 챗GPT를 테스트해 보고 시리에 생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서 공중부양하는 열차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NASA는 달에 기차 선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자금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명 '궤도 위의 유연한 공중부양(FLOAT, Flexible Levitation on a Track)'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미래 우주탐험을 위한 '과학소설' 같은 혁신적이고 참신한 것으로 평가돼 최근 'NASA 혁신 진보 개념 연구(NIAC)' 프로그램 2단계에 선정됐다. NIAC는 NASA가 우주탐사와 연구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고 상용화 잠재력이 있는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플라즈마 로켓 추진 시스템, 유체 기반 망원경 등 다양한 우주 프로그램들이 NIAC에 선정됐다. NASA는 이번 플로트 프로젝트를 통해 빠르면 2030년대에 달 표면을 가로질러 운행하는 열차가 운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로봇 공학자인 프로젝트 리더인 이단 샬러(Ethan Schaler)는 "우리는 달에서 안정적이고 자율적이며 효율적으로 탑재물을 운송할 최초의 달 철도시스템을 구축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연일 사건사고가 빈번해 안전성 논란에 휘말린 미국 보잉사가 세네갈과 튀르키예(터키)에서 또 사고를 냈다. 9일(현지시각) 오전 세네갈 수도 다카르 인근 블레즈디아뉴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던 트랜스에어의 보잉 737-300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다. 트랜스에어가 에어 세네갈에서 빌려 운행하던 이 비행기는 말리의 수도 바마코로 가던 길이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79명과 조종사 등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사고로 10여명이 다쳤다고 세네갈 교통부가 밝혔다. AP통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항공기 한쪽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어둠 속에서 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로 내려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비행기에 불이 붙으면서 승객과 승무원 등 85명이 비상 탈출했고 10여 명이 다쳤다. 항공기의 유지 관리는 항공사들이 책임지고 있으며 제조사와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보잉의 737 기종이 최근 잇따라 사고를 일으키면서 항공 규제 당국의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튀르키예에서는 랜딩 기어 이상으로 착륙 앞바퀴가 펴지지 않아 '몸통 착륙'을 하는가 하면, 바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항공우주 기업 미국 보잉사의 우주 유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 발사가 발사체(아틀라스 V 로켓)에서 일어난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됐다. 로이터,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사 2시간을 앞두고 새로운 안전상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스타라이너 발사 절차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넬슨 국장은 "NASA의 최우선 순위는 안전이라면서 준비가 되면 다시 스타라이너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 관계자는 "스타라이너 발사체 상단의 산소 방출 밸브가 오작동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발사는 보잉이 개발한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을 통해 발사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2명의 NASA 소속 우주비행사를 보낼 예정이었다. 스타라이너에는 베테랑 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가 탑승한다. 예정대로 발사됐다면 스타라이너는 발사 시점 기준 약 26시간 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8일간 머문 뒤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었다. 아틀라스 V 로켓은 보잉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인류에게 유익한 AI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7회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밀컨 연구소 회장인 마이클 밀컨과 대담하며 ‘AI가 미래 일상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생물학적인 지능의 비율은 1% 미만이 되고, 거의 모든 지능은 디지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폭발적인 AI의 발전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AI를 인류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I가 거짓말을 하도록 가르쳐선 안 된다”면서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더라도 진실이라고 믿는 바를 말하고, 지적 호기심이 강한 A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를 예로 들며 "할(영화 속 인공지능 컴퓨터)이 우주비행사들을 죽인 이유는 거짓말을 강요당했기 때문"이라며 "그들이 거짓말을 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그의 핵심기업인 ‘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