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보령이 10월 14일부터 18일(현지 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 IAC(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에서 Humans In Space(이하 HIS) 로드쇼 및 챌린지 결선 무대를 성료하고 파트너십의 저변을 크게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IAC에는 한국의 우주항공청과 NASA를 비롯해 총 70개국에서 우주청 및 블루오리진, 액시엄스페이스 등 13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등 전세계 6000여명이 참여했다. 우주 컨퍼런스로는 단연 세계 최대 규모다. 보령은 이번 IAC의 주요 파트너로 함께 하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 세션에 초대받아 참여했다. IAC 기간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건 보령의 부스 운영이었다. 보령은 부스를 통해 HIS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우주의학 및 민간 우주 탐사의 중요성을 홍보하였고 그 결과 IAC 내 '가장 창의적인 부스(The Most Creative Booth)’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보령이 부스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우주인과의 대담은 IAC 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JAXA 출신으로 일본 최다 우주비행 기록 보유자인 액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판 스페이스X를 표방하는 한 스타트업이 2027년 출발하는 우주여행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계면일보 등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업 항공우주기업 선란(딥블루)은 24일 오후 이커머스 타오바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장당 150만위안(약 2억9000만원)짜리 우주여행 티켓 2장에 대한 판매를 시작했다. 먼저 5만위안(980만원)을 보증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선란 베이징 연구·개발(R&D)센터 방문 후 직접 지불해야 한다. 티켓은 곧바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보증금은 구매 후 7일 이내에 조건 없이 환불할 수 있다. 구매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중국 우주여행 가격은 미국 민간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 우주여행 가격인 45만달러(약 6억240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이다. 앞서 중국 CAS 스페이스도 2028년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겠다고 2024년 5월 밝힌 바 있다. 티켓 구매자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불리는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5분 이상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카르만 라인을 넘나드는 준궤도 여행 총 소요 시간은 약 12분이다. 여행에 쓰일 유인 우주선은 재사용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메타가 유명인의 개인 전용기 사용 관련 정보를 추적해 게시하던 인스타그램·스레드 계정을 삭제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21일(현지시간) 저커버그 CEO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 등 유명인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인스타그램·스레드 계정을 삭제했다. 해당 계정은 플로리다의 대학생 잭 스위니가 운영하던 것이다. 잭 스위니는 미 연방항공청(FAA) 공개 데이터, 항공기 신호 등을 이용해 추정한 전용기의 이륙·착륙 공항, 전용기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공개해 왔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해당 계정이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위반하고 개인에게 신체적 피해를 입힐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비활성화됐다"며 "이 결정은 메타의 외부 감시 그룹인 감독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의 감독위원회는 2022년부터 메타에 플랫폼상의 사적인 주거 정보를 삭제하도록 권고해 왔다. 잭 스위니는 "계정 정지에 대해 경고나 통지를 받지 못했다. 계정에 로그인하면 빈 페이지만 표시되고 항소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면서 "이 플랫폼들이 투명성 없이 운영되고 자의적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공개 행사에서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이미지가 무단으로 사용됐다는 이유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영화 제작사 측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알콘 엔터테인먼트(이하 알콘)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연방법원에 머스크와 테슬라,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를 상대로 하는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017년 개봉한 SF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제작사인 알콘은 지난 10일 LA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머스크의 발표 자료 중 '블레이드 러너 2049'의 핵심 이미지가 무단으로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알콘은 "이 행사 전날 워너브러더스 측이 테슬라 행사에서 해당 이미지를 사용하게 해달라며 허가를 요청했을 때 이를 거부하자 머스크가 영화와 똑같은 이미지 대신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비슷한 이미지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당시 로보택시 행사에서 한 남성이 빌딩 숲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담은 황량한 느낌의 미래 도시 이미지를 보여줬다. 이 이미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우주항공산업 선진화를 위해 유치한 외국인 항공제조 인력이 범죄 연루, 기술 유출 등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게다가 국가 우주항공 사무를 전담하는 우주항공청이 출범했음에도 '항공' 부문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우주항공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기 및 부품 제조 인력 충원을 위한 올해 비자(E-7-3) 신청 119건 중 총 46건(38.6%)이 법무부 불허 및 자진 취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연간 300명 이내 글로벌 항공 엔지니어를 확보해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정책도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청은 펜데믹 이후 항공 수요 확대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항공 산업은 생산직, 연구개발 등에서 약 4만4167명의 인력이 공급 절벽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했다. 우주청은 이에따라 전문 인력 수급을 위해 이공계 석사 이상 학위자 및 항공 분야 1년 이상 경력자 등 현장 엔지니어에 속하는 외국인 300여 명을 유치하는 '항공제조 분야 E-7-3비자 시범 사업'을 2024년~202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 2년간 강세장을 이끌었던 미국 증시 중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애플, 알파벳,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이 다음주부터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TSMC가 먼저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빅테크 분야 AI 기업들도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반면 전기차 ‘캐즘’(대중화 단계에 이르기 전에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테슬라는 신제품 출시 계획에도 불구 잦은 사고와 리콜 이슈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3일 테슬라를 시작으로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테슬라에 이어 아마존(24일), 알파벳(29일),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0일), 애플(31일)이 10월 말까지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다. 마지막 주자인 엔비디아는 2주가량 늦은 11월 14일 실적을 공개한다 . CNBC에 따르면 알파벳(NAS:GOOGL)과 아마존(NAS:AMZN), 애플(NAS:AAPL), 메타플랫폼스(NAS:MET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엔비디아(NAS:NVDA), 테슬라(NAS:TSLA) 등 '매그니피센트 7'의 성과를 따라가려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 주가가 최근 치솟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클로 주가는 이날 1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0달러를 넘어서기도 하는 등 전날보다 15.89% 급등했다. 오클로 주가는 이번 주에만 100% 이상 뛰었다. 지난 11일 종가는 9.15달러였다. 약 40일 전인 지난달 6일 종가(5.59달러)와 비교하면 226% 폭등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오클로 시가총액도 22억달러(약 3조원)로 불어났다. 2014년부터 올트먼이 투자해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오클로는 소형 원전을 건설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로는 올해 5월 올트먼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하 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8.45달러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트먼은 이 기업 주식 3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 가치는 6000만달러에 달한다. 올트먼과 스팩 설립에 관여한 마이클 클라인이 1400만주, 오클로 CEO인 제이콥 드윗과 임원인 아내 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애플이 과거 ‘애플카’ 개발 당시 수년간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협력한 것이 뒤늦게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는 취소된 ‘애플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애플의 전문가들이 BYD 배터리 개발에 비밀리에 참여했다"면서 "애플과의 협력이 결국 BYD의 전기차 기술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애플과 BYD는 지난 2017년 리튬 철 인산염 전지(LFP)를 사용하는 배터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했다. 이 기술은 당시 일반적인 전기 자동차 배터리보다 더 길고 안전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BYD는 현재 BYD를 대표하는 ‘블레이드 배터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배터리로, 오늘의 BYD를 있게 한 원동력이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이제 BYD 자동차의 시그니처 기능이자 주요 판매 포인트다. 이를 바탕으로 BYD는 중국에서 가장 큰 제조업체로 성장한 것은 물론 지난해 모두 300만대의 차량을 생산,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회사에 등극했다. 애플은 2024년 2월에 애플카 프로젝트를 공식
<쇼펜하우어 인생수업>(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1장인 ‘자아’편의 마지막 챕터를 펼쳤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쇼펜하우어 형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거룩한 맘으로 책장을 펼쳤는데 이 주제를 읽자마자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내포된 그리고 들려주시는 의미는 늘 감사하지 말입니다..만) 사실, 부정을 할 뿐이지 자기 자신을 자기는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밖으로 드러나는 나의 모습 아울러 ‘체면’이라 불리우는 일종의 가오 때문에 모른척 하거나 망설일 뿐이죠. 유행가 가사에도 있지만 테스형도 “너 자신을 알라”고 일깨워 주셨는데, 두 분 모두 나를 아는 것이 궁극이고 그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란 걸 설파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진짜 나를 발견하는 것이 어려운걸까?’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나를 찾아서~ 나를 발견하는 여행’ …. 등등 이 모든 속내적 질문엔 정말 해답이 없을까? 순간은 망설였지만 제 대답은 단호하게 “no!”입니다. 나는 **한 사람이고, 내가 있는 곳은 지금 **고, 나를 찾아서라 쓰고, 즐기는 여행이라고 저는 밝힙니다. ”인간의 본성은 근복적인 의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보령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 중인 국제우주대회 IAC(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에서 인튜이티브머신스, 독일항공우주청(DLR) 등과 우주의학 관련 폭넓게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인튜이티브머신스는 2024년 2월 미국 민간기업 최초로 달 표면에 무인 달 탐사선 착륙을 성공시켰다. 2024년 9월엔 NASA와 총액 6조원 규모의 근거리 우주네트워크(NSN)를 위한 중계 시스템 구축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올 연말엔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 발사를 앞두고 있다. 보령은 이번 MOU를 기반으로 인튜이티브머신스와 함께 달에서 실험을 진행할 우주의학 관련 프로젝트를 함께 모집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보령이 2022년부터 진행 중인 Humans In Space(HIS)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모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튜이티브머신스가 NASA의 아르테미스 미션을 위해 제작 중인 달 탐사 차량(Lunar Terrain Vehicle:LTV)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인튜이티브머신스의 LTV에 우주의학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