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간] ‘잠깐’이라는 시간의 재정의

  • 등록 2024.08.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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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올림의 ’마음공간(mind space)‘ 이야기 (33)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사람들은 패배라고 하지…..“

한때 유행했던 유행가 가사 중 한 소절 입니다.

무심에 비로소 가까워 진 사람들은 말합니다.

”(좀) 듬직하게 기다리시죠! 뭘 그리 급하게 매일 미리 재단하고 걱정하나요?“

그러더니 ”물이 끓는 그 순간을 못 참아서 식은 물일때 컵라면에 붓고 설익었다고 후회하지 맙시다“라고 덧붙입니다.

 

그렇습니다. 조금만 참으면 아주 맛난 라면을 먹을 수 있었을텐데 그 잠깐(?)을 못 기다려 우리는 설익은 라면을 맛나다고 치부하며 만족하는 모양새를 띄웁니다.

 

여기서 잠깐(!) 그 잠깐의 정의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 ‘잠깐’이란 녀석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에 재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산술적 의미로 몇일 내지 몇개월 일까요? 넓고 길게 보면 몇년 일까요? 이도 저도 아니라면 어느 정도를 일컫는 걸까요?

 

인생이 긴 것 같아도 짧고, 희극 같다가도 비극이라지만 정말 잠깐이라 함은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 느낌치 입니다.

 

따라서 누군가에겐 수 년일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겐 수 개월일 수도 아니 그 이하일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다음 결과물을 받야야 하는 그 직전까지의 시간이 바로 ‘잠깐’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짧다고 느끼면서 지루해 하고 계신 우리 미생 여러분, 버텨봅시다 잠깐만! 멈춰보시죠 잠깐만!!

잠.깐.만.기.다.렸.다.가.실.께.요….. 아셨죠?…(to be continued)

 

*칼럼니스트 올림은 건설-자동차-엔터테인먼트&미디어-식음료-화학/소재를 거쳐 아이티 기업에 종사하며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미생입니다.

김문균 기자 newsspac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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