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 2시간만에 SNS에 감사 메시지…"God Bless America"

  • 등록 2024.07.14 17: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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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13일(현지시간) 오후 유세 도중 총격을 맞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건 발생 2시간 반 만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총격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준 비밀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 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올렸다.

 

그는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었다”며 “윙윙 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고, 총알이 피부를 찢는 것을 즉시 느꼈다는 점에서 무언가 잘못됐음을 곧바로 알 수 있었다. 출혈이 심해서 그때서야 무슨 일인지 깨달았다”고 했다.


트럼프 캠프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의 (건강 상태는) 괜찮다(fine)”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진찰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극악무도한 행위 동안 신속한 조치를 취해준 법 집행 기관과 응급 구조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비밀경호국은 총격 사건이 ‘스나이퍼(저격수)’의 소행이며, 그는 미 비밀경호국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전문>

 

도널드 J. 트럼프

 

나는 비밀 경호국과 모든 법 집행기관에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집회에서 사망한 사람의 가족과 심하게 부상당한 또 다른 사람의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은 믿기 어렵습니다.

 

현재 이 총격범에 대해 알려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그는 지금 죽었습니다.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한 총알에 맞았습니다. 나는 곧바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윙윙거리는 소리, 총소리를 들었고 즉시 피부를 관통하는 총알을 느꼈습니다. 많은 출혈이 발생하여 그때 상황을 깨달았습니다.

 

미국을 축복하소서!

김희선 기자 newsspac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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