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제주지역 8곳의 카지노 출입금지 고객이 1069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18개 국내 외국인 카지노 출입금지 고객 수’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제주 8개 카지노 출입금지 고객수는 1069명이다.
같은 기간 전국 카지노 출입금지 고객수는 9351명이다.
현재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공즈카지노(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드림타워카지노(그랜드 하얏트 제주) ▲파라다이즈제주 카지노지점(메종글래드 제주) ▲제주썬카지노(제주썬호텔) ▲랜딩카지노(신화월드호텔&리조트) ▲제주오리엔탈카지노(제주오리엔탈호텔) ▲세븐스타카지노(롯데호텔 제주) ▲메가럭카지노(제주 신라호텔) 등 8개소가 있다.
사업장별로 보면 드림타워 출입금지 고객수가 4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파라다이스 제주 181명, 세븐스타 171명, 랜딩 105명, 공즈 74명, 오리엔탈 39명, 제주썬 36명, 메가럭 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출입제한 사유는 ‘본인 요청’이 3520명으로 전체의 3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명 중 4명꼴이다.
2위는 기타불법행위 2240명(24.0%), 3위는 질서위반 1959명(20.9%), 4위는 가족 요청에 의한 출입금지 826명(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형배 의원은 “도박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스스로 출입금지를 요청하는 경우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사업장별 출입제한 조치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및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관계 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전국 18개 카지노 전체 입장객 수는 내‧외국인 겸용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729만75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17개 입장객수를 모두 합친 661만4465명보다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