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워런 버핏의 벅셔 해서웨이가 애플 보유 지분의 거의 절반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CNBC는 벅셔 해서웨이가 2분기 말에 보유한 애플 지분 가치가 842억 달러로 평가됐다면서 이는 워런 버핏이 애플 지분 49.4%를 매각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투자업계에서는 그 유명한 장기 집중 투자자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며 충격을 금치못하고 있다. 애플이 매각된 이후에도 버크셔는 여전히 최대 주식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버핏이 왜 이렇게 많은 애플 지분을 왜 매각하는지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벅셔는 2016년 테드 웨슐러와 토드 콤즈의 영향으로 애플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벅셔 해서웨이의 애플 지분은 한때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 워런 버핏의 '최애 주식'으로 통했다. 버핏은 이미 1분기에 애플 지분을 13% 줄였으며, 5월 벅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는 이를 세금 절감을 위한 것이라고 암시했다. 버핏은 "자본이득에 대한 세금이 추후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인상될 경우 올해 약간의 애플 지분을 매각하는게 장기적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CNN 앵커 출신의 방송인 돈 레몬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1일(현지시간) 레몬은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약을 머스크가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미리 약속한 금액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월 레몬이 엑스에 독점적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가로 레몬에 매년 150만 달러(약 20억5500만원)와 동영상 광고 수익의 일부를 지급하고, 해당 계정이 팔로워를 늘리면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양측이 이런 내용의 계약서를 쓰지는 않았으며, 머스크는 전화 통화에서 엑스가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레몬 측은 전했다. 또 머스크는 레몬이 제작하는 '돈 레몬 쇼'의 첫 출연자가 되는 데 동의하고 3월에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레몬은 이 인터뷰를 진행한 지 몇 시간 만에 계약 취소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지난 3월 13일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밝혔다. 머스크는 당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수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동맹관계를 청산하고 경쟁 관계를 선언했다. MS는 1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자사 최신 연례 보고서를 통해 경쟁자 명단에 오픈AI를 추가했다. MS의 기존 경쟁자 명단에는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플랫폼 등 빅테크(대형 IT분야 기술기업)가 포함돼 있다. 오픈AI는 MS의 AI 서비스, 검색·뉴스 광고 분야 경쟁자로 지목됐다. 오픈AI가 최근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를 발표한 이후 이뤄진 조치다. 인공지능(AI) 분야를 두고 협력해온 두 회사가 점점 사업 분야가 겹치면서 빅테크간의 관계도 복잡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MS는 오픈AI와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130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투자자며,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오픈AI의 AI 모델을 다른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중이다. 또 MS의 제품에도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로부터 축출당했을 때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올트먼 복귀에 도움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투자자 200여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31일(현지시각) 액시오스 등 현지 언론들은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였던 암호화폐 투자자 마크 큐번,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 오픈AI 등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대표 VC 코슬라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투자자 론 콘웨이 등 200여명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행동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일부 대기업과 투자자들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맞붙작전을 놓은 것이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실리콘밸리 인사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VCsForKamala.org'라는 웹사이트에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게시했다. 성명에서 "우리는 친기업, 친아메리칸 드림, 친기업가 정신, 친기술 진보를 추구한다. 우리는 또 민주주의가 미국의 근간이라고 믿는다"면서 "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은 (문제를 일으키는) 버그가 아니라 (제대로 작동하는) 기능이다. 이런 기관이 없다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노년층의 음성 발화(發話)를 분석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지원을 받아 일상생활의 대화 등을 통해 입력되는 노년층의 음성 발화를 분석해 경도인지장애, 치매 등 퇴행성 뇌 기능 저하를 평가하고 예측하는 AI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음성 발화는 기억, 의도, 주의집중 등 인지기능과 음운, 통사, 의미 등 언어 생성 기능, 호흡, 조음, 발성 등 구어 운동 기능이 순차적으로 작용하는 복합적인 과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발화 분석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인지, 언어, 운동 능력의 저하를 조기에 판단하고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ETRI 복합지능연구실은 음성처리 분야에서 축적된 AI 기술과 음성, 텍스트 및 영상 멀티모달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 등 헬스케어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존의 음성, 텍스트 분석 기술에 더해 세계 최초로 대형 언어 모델(LLM)을 결합한 알츠하이머 치매 예측 연구를 통해 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주최한 ADRe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후드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차량 185만대를 리콜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 테슬라 차량은 자동차 보닛 잠금 장치가 풀렸음을 감지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후드가 열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우려가 있으며, 이는 사고 위험을 높인다. 테슬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6월 18일부터 무선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 리콜 대상은 2021~2024년형 모델3, 모델S, 모델X, 2020~2024년형 모델Y 차량이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2023년 12월 자율 주행 보조 장치 '오토파일럿'에 안전 장치를 장착하기 위해 미국에서 203만대를 대상으로 리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테슬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3월 말 중국에서 ‘주행 중 의도치 않게 보닛이 열리는 상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4월 중순에는 보닛이 열린 사실을 운전자에게 통지할 수 없는 문제를 발견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이 문제가 발생하는 비율은 유럽이나 북미 시장보다 중국이 높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금메달을 놓고 겨뤘던 김예지(임실군청)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예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빅테크의 거물, 세계최고의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며 찬사를 보냈다. 그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예지의 경기 모습이 담긴 한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를 모은 영상은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다. 당시 김예지는 해당 경기에서 42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김예지는 검은색 모자를 거꾸로 쓴 채 마지막 발을 쐈고, 차가운 표정으로 표적지를 확인한 뒤 권총 잠금장치를 확인했다. 곧이어 표적지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한숨을 내뱉고 뒤로 돌아섰다. 그는 이날 42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나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다. 조 바이든이 마침내 토론에서 노망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X(구 트위터) 소유주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캠페인 영상을 패러디한 딥페이크 영상을 리트윗해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외신들은 "X의 소유주인 머스크가 가짜 게시물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함에도 오히려 가짜 영상을 리트윗하는 데 선봉에 섰다"며 "이는 X 플랫폼 규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X의 소유주가 앞장서 X의 규칙을 무너트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문제의 영상은 해리스의 대선 캠페인 광고를 패러디한 것이다. 원본 영상은 해리스가 "이번 선거에서 우리 각자는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한 뒤 비욘세의 노래 ‘프리덤’을 부르면서 영상이 시작된다. 그러나 패러디 영상은 "나 카멀라 해리스는 조 바이든이 토론에서 마침내 그의 노쇠함을 드러냈기 때문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됐다"면서 “나는 여성이자 유색인종으로서 다양성 중시 차원에서 발탁됐다. 만약 당신이 이것을 비판한다면 스스로를 성차별주의자나 인종차별주의자임을 인정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28일(현지시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폐쇄형 플랫폼을 비난했다. 저커버그 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컴퓨터 그래픽스 콘퍼런스 시그래프(SAGGRAPH)'에서 호스트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대담 중 "폐쇄형 플랫폼에 대해 얘기하면 화가 난다. 모바일 시대에는 애플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다음 세대에는 오픈 생태계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저커버그 CEO가 페이스북을 창업한 이후 모바일 시대에 겪은 고충을 토로한 가운데 나왔다. 그는 "페이스북을 웹 기반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는 오픈된 플랫폼이었다"며 "이후 모든 사람이 자신들의 주머니에 컴퓨터 하나씩을 가지게 되는 모바일 시대로 전환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등 자사 제품을 경쟁사의 플랫폼을 통해서만 제공하게 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저커버그 CEO는 앱스토어의 개발자에 대한 30% 수수료 부과 정책과 맞춤형 광고 차단 기능 도입을 비판해왔다. 저커버그 CEO는 또 "페이스북 설립 후 10~15년 동안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사람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로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꼽히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0% 상승한 232.1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34.27달러까지 치솟으며 상승폭이 6.58%에 달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의 긍정적인 평가는 투자자들의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매수세를 이끌었다. 온라인매체 테슬라라티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이날 미국 자동차 섹터의 '톱 픽'(top pick)을 종전의 포드 대신 테슬라로 교체하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2분기 무공해차 크레딧 매출이 대당 약 2000달러에 달했고 이는 최근 증가율의 2배가 넘는다”면서 “포드를 포함한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수요 둔화로 기존 전기차 플랜을 수정하면서 테슬라가 수익성이 높은 무공해차 크레딧 시장에서 훨씬 더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