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4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이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무비 젠'(Movie Gen)을 공개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xAI 등 AI전문기업간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메타에 따르면, 무비 젠은 텍스트 입력으로 최대 16초 길이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AI 모델이다. 기존 동영상을 편집할 수도 있고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사진을 사용해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맞춤형 동영상도 만들 수 있다. 메타는 하마가 물속에서 헤엄치고, 코알라가 서핑을 즐기고, 남극의 펭귄이 옷을 갈아입는 등 ‘무비 젠’을 이용해 만든 동영상도 공개했다. 메타는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기를 희망하는 영화 제작자 지망생이든, 동영상 제작을 즐기는 크리에이터이든, 누구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무비 젠’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코너 헤이즈 메타 생성형 AI 제품 부사장은 “더 많은 사람이 동영상 게시물을 만들거나 편집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무비 젠’은 일부 내부 직원과 일부 영화 제작자를 포함한 소수의 외부 파트너에게만 우선 제공된다. 메타는 내년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의 소셜미디어 앱에 ‘무비 젠’을 탑재할 계획이다. 메타는 “‘무비 젠’이 작업 전반에서 업계 유사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며 오픈AI의 ‘소라’(Sora)와 구글의 ‘비오’(Veo)를 겨냥한 선전포고성 멘트를 날렸다. 오픈AI는 지난 2월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소라’를 처음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연내에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 역시 지난 5월 ‘소라’의 대항마로 공개한 ‘비오’를 조만간 출시한다. 이외에도 동영상 생성 AI 스타트업인 런웨이는 지난 7월 마케팅과 광고 등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한 AI 모델 ‘젠-3 알파’(Gen-3 Alpha)를 유료로 출시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5억 달러(약 657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9월 3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과 파이낸셜타임스(FT)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비전펀드와 이 같은 규모의 투자를 합의했다. 자금 조달이 끝나면 오픈AI 기업 가치는 1500억달러(약 197조원)로 불어난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404조원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게 된다. 오픈AI는 2022년 말 세계 최초로 제대로 된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3를 공개해 지금의 AI 붐을 일으킨 스타트업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두 번째 비전펀드를 통해 오픈AI에 투자하게 된다. 비전펀드는 코로나 이후 부침을 겪으며 현재 소프트뱅크 회장인 손 마사요시(손정의)의 개인 자금으로 주로 구성돼 있다. 소프트뱅크는 트라이브 캐피털,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존 투자자들과 함께 65억달러 자본 모집 과정에 참여한다. 소프트뱅크는 유망한 스타트업 설립 초기에 빠르게 투자를 집행해 대규모 이익을 얻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 투자 실패와 코로나 이후 기술주의 연이은 악재로 인해 소프트뱅크는 지난 3년간 스타트업 투자에서 큰 손실을 겪으며 신규 투자를 대폭 줄여왔다. 세쿼이아캐피털 등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털이 오픈AI에 설립 초기부터 투자를 한 것에 비해 소프트뱅크의 오픈AI에 대한 투자도 늦은 편이다. 최대 65억달러를 목표로 한 이번 투자 유치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 초 290억달러에서 1500억달러로 5배 이상 폭등했다. 투자 시기는 늦었지만, 손 회장은 오픈AI와 생성형 AI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투자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손 회장은 지난 6월 주주들에게 “내가 태어난 이유는 ASI(인공 수퍼 인텔리전스)를 실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성공과 실패를 따지지 않고 다음 큰 투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AI 검색 엔진 업체 ‘퍼플렉시티 AI’에 2000만달러(약 260억원)를 투자했고 결국 오픈AI까지 투자를 하게 됐다. 한편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픈AI의 65억 달러(약 8조5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는 이번 주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펀딩을 주도하는 스라이브 캐피털이 10억달러를 투자하고, 기존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등 투자 유치는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투자사 MGX와 세계적인 벤처 투자사들도 이번 투자 유치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당초 이번 투자 유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애플은 오픈AI의 이번 펀딩 참여 논의에서 최근 하차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안경처럼 쓰는 증강현실(AR) 기기를 공개했다. 저커버그가 스마트폰을 잇는 뉴디바이스로 스마트안경을 시장에 내놓은 셈이다.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에서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새로운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Orion)'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검은색 뿔테 안경 모양의 오라이언을 직접 착용하며 "지금까지 AR 기기에 대한 모든 시도는 헤드셋, 고글, 헬멧이었다"며 "오라이언이 스마트폰 다음의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하게 피력했다. 다만 구체적인 무게와 출시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라이언은 안경 렌즈에 프로젝터로 3D 이미지를 투사해 홀로그램 증강현실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스마트 워치와 같은 손목 밴드와 눈의 운동을 추적하는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손으로 디스플레이를 클릭하거나 스크롤 할 수 있다. 오라이언은 안경처럼 착용해 문자 메시지와 화상 통화,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메타는 2021년부터 에실로룩소티카와 함께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된 레이밴 브랜드의 스마트 글래스를 판매해 오고 있다. 그러나 '오라이언'은 통화와 이미지·동영상 등 촬영이 가능한 레이밴보다 한층 진화한 AR 기능이 구현되는 컴퓨팅 기기다. 기대감은 시장에서 바로 반응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0.88% 오른 568.31달러(75만66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전 세웠던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564.41달러)를 다시 경신하며 600달러선을 바라보고 있다. 메타는 오픈AI와 구글이 AI 열풍을 주도한 지난해 자체 AI 모델 ‘라마’를 선보이며 AI 경쟁에 뛰어들었고 AI 챗봇 ‘메타 AI’를 제품에 탑재했다. ‘오라이언’은 약 10년 전부터 자체 개발을 해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스마트 안경이 결국 스마트폰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했고, 로이터 통신은 오라이언을 마크 저커버그의 “미래에 대한 타임머신”이라고 평가했다. 기술 리서치 회사 포레스터의 마이크 프루 이사는 “스마트 안경은 헤드셋과 달리 소비자와 기기간 상호작용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오라이언은) 혁신적인 3D 컴퓨팅 플랫폼이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는 딥러닝을 통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샘 올트먼 CEO는 23일(현지 시각)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십 년 안에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 조부모와 그 이전 세대는 인간 진보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면서도 “인공지능(AI)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진보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며,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AI를 학습시키는 딥러닝을 통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 등장할 것”이라면서 “수천일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나는 우리가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은 어떤 과목이든, 어떤 언어든, 원하는 속도로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가상 교사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용돼 삶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딥러닝으로 인류는 다음 번영의 문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딥러닝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면서 인류는 어떤 데이터 분포도 학습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은 석기 시대에서 농업 시대와 산업 시대로 이끌었으며 이제는 인텔리전스 시대로 가는 길목에 있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인텔리전스 시대 특징은 엄청난 번영이 되리라는 것”이라며 “점진적이겠지만 기후를 고치고 우주 식민지를 건설하고, 모든 물리학을 발견하는 놀라운 승리는 결국 일상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AI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올트먼 CEO는 “AI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손에 넣으려면 컴퓨팅 비용을 낮추고 풍부한 컴퓨팅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프라를 충분히 구축하지 못하면 AI는 전쟁이 벌어지는 매우 제한된 자원이 될 것이며, 이는 대부분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AI 기술이 다른 기술처럼 단점도 있을 것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금부터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은 향후 몇 년간 노동 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은 창조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본능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어 일자리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1500억달러(약 201조원) 규모로 급증했다. 이 규모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육박하는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를 진행한 지난해 초(290억 달러) 대비 기업가치가 1년 9개월 사이 5배 넘게 불어난 것. AI열풍을 몰고 온 오픈AI의 급성장에 전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15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65억 달러(약 8조7100억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오픈AI 초기부터 투자해온 벤처캐피탈(VC) 스라이브 캐피탈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도 투자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오픈AI가 기업 가치 1500억 달러를 인정받게 되면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2500억 달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X(2100억 달러)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몸값이 비싼 스타트업이 된다. NYT는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AI 붐을 따라가지 못해 기업가치가 약 830억 달러까지 하락한 인텔보다 기업가치가 2배나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통해 오픈AI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라는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오픈AI는 올해 2월 공개 매수 제안 당시 기업 가치를 860억달러(약 115조2400억원)로 평가받은 바 있다. 약 7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두 배 가까이 뛴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동시에 한도대출(RCF)로 은행에서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를 조달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페이스북(현 메타), 알리바바 그룹, 우버, 도어대시 등 주요 기술 기업도 최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전에 월가에서 한도 대출을 받았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직원들에게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컴퓨팅 파워와 기타 운용 비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말 공개 매수를 통해 직원들이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했다. 최근 오픈AI는 기업용 모델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유료 구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히는 등 외적 성장과 수익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투자유치에 앞서 투자자와 시장에 몸값을 강하게 어필하는 중이다. 게다가 향후 2주 내 응답 전 10~20초간 생각하는 등 추론 능력을 대폭 향상한 신규 AI모델 ‘스트로베리’를 출시하고, 고가의 유료 구독료를 매기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도 투자유치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성희롱성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머스크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있다.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에 “테일러 당신이 이겼다”며 “나는 너에게 아이를 주고 네 고양이들의 삶을 지켜주겠다”고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혼인 관계가 아닌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통해 다수 아이를 출산시켰고, 현재까지 적어도 12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중 3명은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에게 정자를 기증해 낳았다. 스위프트는 지난 10일 대선 토론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리스가 시민의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고 있어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자신을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cat lady)”라고 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캣 레이디는 아이를 낳지 않고 고양이를 기르는 중년의 독신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 J.D 밴스 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이 3년 전 해리스를 향해 사용한 단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전세계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스위프트 팬덤을 중심으로 머스크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머스크는 해당 게시물을 현재 삭제한 상태다. 머스크 본인의 트랜스젠더 딸인 비비안 제나 윌슨도 포함됐다. 자신의 아버지를 싫어하며 자신의 이름에서 ‘머스크’라는 성을 떼기도 한 비비안은 X에서 “할 말이 없고, 혐오스러울 뿐”이라며 “아무도 타인이 자신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된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지구에서 제일 부자인 남자가 대가도 안 치르고 남을 공개 성희롱하는 꼴이라니”, “누가 너를 닮은 자식을 원하겠냐?”, “스페이스X 로켓 발사가 항상 실패하길 바란다”, “테슬라 전기차 불매운동을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첫 째 부인 저스틴 윌슨(Justine Wilson·2000~2008년) 사이에 네바다, 그리핀, 비비안, 카이, 색슨, 다미안 등 6명을 두었다. 하지만 네바다는 돌연사 증후군(SIDS)로 10주 만에 사망했다. 이후 영국 배우인 탈룰라 라일리 (Talulah Riley·2010년~2012년, 2013년~2016년)와 결혼했지만 자녀를 두지 않았다. 이후 미국 배우 앰버 허드(Amber Heard)와 짧은 연애를 했고, 캐나다 가수인 그라임스(Grimes)와 결혼 없이 X Æ A-Xii, 엑사 다크 사이더릴, 테크노 메카니쿠스 등 3명을 낳았다. 또 오픈AI 출신인 현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와 체외 수정으로 2021년 애저와 스트라이더를 낳았다. 또 이번 출생으로 12번째 자녀를 얻게됐다. 현재 생존한 자녀는 총 11명이다. 머스크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에 전 세계적인 출산율 감소를 걱정하는 글을 자주 올리고 있다. 전날 유럽의 출산율 감소 관련 게시물에 답글로 "문명은 대폭발로 끝나거나 성인용 기저귀 속에서 끝날 것"이라고 썼고, 이날은 세계의 부유한 경제국들의 출산율이 1960년 이래 절반으로 줄었다는 기사 게시물에 "인구 붕괴 재앙"이라고 썼다. 또 올해 5월 밀컨 인스티튜트(Milken Institute) 콘퍼런스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했다. 머스크는 2021년 비영리 단체는 오스틴 대학교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해 인구 복지 이니셔티브 연구 그룹을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인구문제 해결사로는 다소 아쉬운 사생활 문제로 소송이 진행중이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이 CEO로 있는 스페이스X 직원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중 일부에게는 출산을 강요했다는 보도가 6월 나온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스페이스X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한 여성과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성관계를 맺었다. 머스크와 관계를 가진 이후 이 사원은 간부로 승진했으며, 이후 2019년 스페이스X에서 퇴사했다. 스페이스X 승무원인 한 여성도 성희롱당했다. 머스크는 2016년 비행기 내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고 성행위를 하면 “말을 사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런 요구를 거부한 승무원은 업무에서 밀려났으며 이후 머스크는 이런 일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그 대가로 25만 달러(약 3억 4412만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회사를 떠난 또 다른 여성은 스페이스X 인사 및 법무팀과 퇴사 협상에서 머스크가 자신에게 아기를 낳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스크가 세계가 인구 부족 위기에 직면해 있으니 지능지수(IQ)가 높은 사람들이 출산을 많이 해야 한다며 출산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네 번째 여성은 2014년 머스크와 한 달간 성관계를 가졌는데, 머스크와의 관계가 좋지 않게 끝나자 회사를 떠났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이 10억 달러(약 1조3350억원)를 투자받았다. 수츠케버가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난 이후인 6월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설립을 발표한 지 2개월여만이다. 4일(현지시간)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SSI)는 자사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0억 달러를 펀딩받았다고 밝혔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털(VC) 안데르센호로비츠(a16z)를 비롯해 세쿼이아 캐피털, SV 에인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펀딩에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50억 달러(약 6조7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스타트업은 안전하고 강력한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순수 연구 조직으로 출발했다. 수츠케버는 지난 6월 "우리는 안전한 초지능이라는 하나의 목표와 제품(안전한 초지능)으로 세계 최초의 SSI 연구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츠케버는 오픈AI를 떠나기 전까지 10개월간 슈퍼얼라이먼트 팀을 이끌었다. AI가 인간에게 해롭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연구하는 팀이었다. 하지만 수츠케버와 함께 이 팀의 책임자였던 또 다른 임원도 회사를 떠나면서 슈퍼얼라이먼트 팀은 해체됐다. 러시아 출신인 슈츠케버는 지난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이사 겸 수석과학자 역할을 맡아 챗GPT 개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AI 개발 속도와 안전성 문제 등을 두고 올트먼과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의 올트먼 CEO 해임을 사실상 주도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올해 연말까지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올해에는 작년의 두 배 이상인 매출 34억달러(4조5634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오픈AI가 AI 기술 개발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이 매출의 두배 수준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도 AI로 인한 수익성 개선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50억 달러(약 7조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매출이 20억 달러(2조6810억원)를 돌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오픈AI의 작년 연간 매출은 16억 달러였으나, 올해 지출비용은 매출의 2배 이상이라고 전했다. 오픈AI의 주 매출은 월 20달러의 챗GPT 구독 서비스에서 나온다. 여기에 지난 1월에는 월 20달러의 ‘AI판 앱스토어’를 출범한 바 있다.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C)는 2억명에 달한다. 이는 1억명을 돌파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오픈AI가 AI 기술 개발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은 매출을 크게 뛰어넘는다. NYT는 오픈AI가 매년 얼마를 지출하고 있는지는 드러나지 않지만, 추정치에 따르면 70억 달러에 달한다. 새로운 AI 모델 개발에 상당한 비용이 투입되고, 크게 늘어난 직원들에 대한 1700여명의 인건비도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00명 중 80%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합류했다. AI 서비스로 유의미한 수익을 내지 못하는 만큼 오픈AI 자금 사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인건비, 반도체 등 장비 구매 비용 등에 최대 85억 달러(약 11조원)를 지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비싼 가격에도 기술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엔 이르지 못했다"며 "빅테크는 향후 몇 년간 1조 달러 이상을 AI 설비 투자에 쓸 테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오픈AI는 2019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통해 130억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추가 자금 조달(펀딩)에 나서고 있다. 이번 펀딩에는 기존 투자자인 MS뿐만 아니라 미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애플과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오픈AI가 더 많은 투자를 모색하면서 회사 구조에 큰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출발한 오픈AI는 챗GPT를 개발한 영리 법인을 비영리 법인 이사회가 관리하는 구조다. 이에 이사회가 사실상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어 지분을 가진 투자자들은 의사 결정권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 NYT는 “아직 새로운 구조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오픈AI가 새 자금 조달 논의의 하나로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아마존이 10월경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알렉사(Alexa)에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의 AI 모델인 클로드(Claude)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8월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알렉사가 아마존 자체 AI 모델이 아닌 앤스로픽의 클로드에 의해 구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2014년 처음 선보인 음성 비서로, TV 등에 탑재돼 타이머 설정과 음악 재생, 스마트 홈 컨트롤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마존은 자체 개발 모델로 알렉사를 구동할 계획이었으나, 클로드가 아마존 자체 AI 모델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이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자체 모델을 탑재한 알렉사는 단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질문 응답에 6~7초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앤스로픽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으로, 클로드라는 AI 모델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앤스로픽은 지난 3월 오픈AI의 GPT-4에 대응하는 클로드 세 번째 버전인 '클로드3'를 출시한 데 이어 6월에는 한 단계 더 진화한 클로드3.5 소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부터 클로드에 총 40억달러(약 5조3560억원)를 투자했으며 구글도 앤스로픽에 20억달러(약 2조6780억원)를 투자했다. 아마존은 새로운 알렉사를 10월에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9월 개최하는 연례 기기 및 서비스 발표 행사에서 미리보기 형태로 시연될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사는 '리마커블(Remarkable) 알렉사'로 명명된 AI 음성비서와 기존의 '클래식 알렉사'로 구분된다. 리마커블 버전에는 월 5~10달러의 요금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마존 내부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권을 위해 이미 지불하고 있는 139달러 외에 추가로 연간 최대 120달러를 지불하는 데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지난 6월 1억여명의 알렉사 활성 사용자가 있으며, 그중 10%가 유료 버전을 선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월정액 범위를 감안하면 연간 매출은 최소 6억 달러가 된다. 아마존은 알렉사 지원 기기를 5억대 판매했다고 밝혔지만, 그 중 활성 사용자가 몇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세계에서도 국내처럼 60년대~80년대생 창업자와 CEO들의 화려한 활약은 두드러지고 있다. 전세계 빅테크를 주도하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대표적인 빅테크 CEO 혹은 창업자들의 나이를 살펴보면, 기업가중 세계 최고 부자이면서 우주(하늘)땅지하 모든 영역의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세계적 기업대통령 일론 머스크 71년생, 페북과 인스타로 SNS돌풍을 일으킨 메타그룹 마크 저커버그 CEO 84년생, 전세계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온 샘 올트먼 CEO 85년생이다. 21세기 초반 IT 전성기를 이끈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의 창업자 혹은 최고경영자는 모두 55년생 양띠였다. AI돌풍의 보이지않는 '큰 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전 회장, 혁신의 아이콘 애플 창업자 故 스티브 잡스, 인터넷시대 초창기부터 인터넷혁명의 대표주자 구글을 이끌어온 에릭 슈미트 전 CEO, 블랙베리 존 첸 CEO 모두 1955년에 태어났다. 얼마전까지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을 점령했던 팡(FAANG=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비빅스(BBIGS=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반도체)에 이어 2023년부터 M7, AI5, MnM, S7이 미국 증시와 일본 증시를 장악하며 증시의 빨간색과 파란색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팡(FAANG)'은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 5개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2013년 미국 CNBC의 인기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만들었다. 이들 기업은 2016년부터 2018년 초까지 미국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 한국증시는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반도체 기업들인 이른바 비빅스가 주도했다. 이후 지난 2023년부터 '매그니피센트 7(M7)'이 미국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지난해 생성 AI 열풍을 주도한 7대 기술주인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MS, 구글, 애플, 테슬라 등을 일컫는 용어다. M7은 '훌륭한'이라는 뜻의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 앞글자와 구글·애플·메타(페이스북)·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MS) 등 7종목의 조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 마이클 하트넷이 처음 사용했다. M7기업을 비롯해 세계를 이끌어 가는 CEO와 창업주의 나이를 살펴보자.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의장 30년생, TSMC 장중머우(張忠謀·모리스 창) 창업자 31년생, 브로드컴 혹 탄 CEO겸 회장 54년생, 빌 게이츠 MS 창업자 55년생, 애플 스티브잡스 CEO(공동 창립자) 55년생, 에릭슈미츠 전 구글CEO 55년생, 블랙베리 존 첸 CEO 55년생, TSMC 웨이저자(魏哲家, C.C.Wei) 부회장 겸 CEO 58년생이다. 애플 팀 쿡 CEO 60년생, 엔비디아 젠슨 황 CEO 63년생,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의장) 64년생, MS 사티아 나델라 CEO 67년생, AMD 리사 수 CEO 겸 이사회 의장 69년생, 테슬라 일론머스크 CEO 71년생, 구글(알파벳) 순다르 피차이 CEO 72년생, 구글 래리 페이지 창업자 73년생, 구글 세르게이 브린 창업자 73년생, 메타 저커버그 메타 회장(CEO) 84년생, 오픈AI 샘 올트먼 CEO 85년생이다. 빅테크 CEO들, IT천재(괴물), IT부호들은 대체로 1950년~1960년대에 태어나 개인용 컴퓨터가 나오고 그 가능성이 주목받기 시작한 1975~1985년에 20대가 되면서 미국 IT빅뱅의 전성기였던 실리콘밸리 컴퓨터 클럽을 주도한 인물들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물론 스탠포드대학과 MIT대학에서는 "우리의 경쟁자들은 지금 차고에 있다"는 유머가 있을 정도로 이들은 승부욕 강한 ‘타짜’ 기질을 갖고 학업도 중퇴하면서 간판보다는 실력과 실속을 기반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창조해왔다. 일본 도쿄증시의 주도주는 '사무라이7(S7)'이다. 도요타, 스바루 등 자동차 업체와 미쓰비시상사, 도쿄일렉트론·디스코·스크린홀딩스·어드반테스 등 반도체 장비 기업들로 이뤄져 있다. 골드만삭스는 유럽 증시를 선도하는 11개 우량주를 묶어 '그래놀라즈(GRANOLAS)'라고 이름 붙였다. 해당 주식 종목의 알파벳 첫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건강식 그래놀라처럼 다양한 업종의 우량 주식을 그룹화했음을 상징한다. 영국 제약사 GSK(G), 스위스 제약사 로슈(R),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A),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N),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 명품업체 LVMH(L),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 등이 해당 종목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미트는 스탠포드 대학 강연에서 대형 기술기업들이 AI데이터 센터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슈미트 전 회장의 강연 내용은 스탠퍼드대학교가 이번 주에 게시한 동영상에 포함돼 있었지만 금방 삭제됐다. 슈미트는 '구글의 느슨한 업무 문화에 대한 발언'으로 인해 해당 강연 영상이 삭제됐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슈미트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대기업들은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200억 달러, 500억 달러, 1000억 달러, 심지어 최대 3000억 달러(약 408조원)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한다"며, "이러한 막대한 투자가 데이터 센터 AI 칩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에게 흘러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3분기 연속 매출이 200%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 자금들이 엔비디아에 투자된다면 주식 시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이런 발언이) 주식 종목을 추천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가 AI시장에서 유일한 승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다른 선택지는 많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선도적인 모델과 다른 모델들간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AI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많은 오픈 소스 도구들이 엔비디아의 쿠다(CUDA)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경쟁사들이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의 경우 엔비디아 프로세서와 경쟁할 수 있는 TPU(Tensor Processing Unit)라는 칩을 개발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AMD 역시 엔비디아에 대항하기 위해 ‘MI300’ 칩을 개발했지만 쿠다 코드를 자체 칩으로 번역하는 AMD의 소프트웨어가 아직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 또한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가 급증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1000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 '스타게이트'를 건설 중이다. 슈미트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의 CEO였으며 이후에도 2019년까지 이사회에 있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0년 벤처캐피털 이노베이션엔데버를 설립한 슈미트는 여전히 약 240억 달러(약 33조원) 상당의 알파벳 주식 약 1억47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의 주식 포트폴리오 수석 매니저인 앤드류 슬림몬은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6000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아마존, TSMC, 노보노디스크와 함께 엔비디아를 추전 종목으로 선정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4.05% 오른 122.860달러에 마감했으며, 오는 28일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기업 xAI가 최신 AI 챗봇 그록2(Grok-2)를 출시했다. 하지만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이미지를 제한 없이 생성하면서 논란이 되고있다. xAI는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그록2를 베타(시험)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록2 출시는 지난 11월에 그록을 처음으로 공개한 지 9개월 만이다. xAI는 "그록2가 최첨단 추론 능력을 갖춘 우리의 프런티어 언어 모델”이라며 "그록2 보다 작은 형태의 그록2 미니(mini)도 함께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 두 모델은 월 7달러인 엑스의 프리미엄 이상 구독자만 이용할 수 있다. xAI는 그록2가 경쟁사의 AI 모델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대학원 수준의 과학 지식(GPQA) 평가에서는 56점을 얻어 오픈AI의 챗GPT-4 터보(48점)나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 1.5(46.2점)보다 높고,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도 87.5점으로 이들 모델을 능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록2는 출시 초기 이미지 생성 기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기능은 부적절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오픈AI의 '달리3'나 스태빌리티의 '스테이블 디퓨전'은 해당 시스템을 추가한 상태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엑스에는 그록2가 생성한 유명 인사의 딥페이크(합성 이미지)와 폭력적이고 노골적인 이미지로 넘쳐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머스크 자신도 딥페이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더버지는 ‘나치 유니폼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나 ‘속옷만을 입은 트위프트’, ‘담배를 피우고 트럼프 추종 세력 MAGA 모자를 쓴 미키 마우스’ 등의 이미지도 그록2가 생성했다고 보도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쌍둥이 빌딩에 비행기를 몰고 가는 장면이나 폭탄을 들고 있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등의 이미지도 생성해 냈다. 그록2는 "벌거벗은 여성의 이미지를 만들어달라"는 단 한 가지의 요구만을 거절했다. 반면 오픈AI의 '달리3'는 같은 명령어에 '폭력적이거나 불쾌감을 주는 이미지 생성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더버지는 "엑스가 광고 수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록의 느슨한 안전장치는 유명 인사들과 광고주들이 엑스를 피하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도 머스크는 그록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AI'로 칭하며 정렬(Alignment) 조치가 없는 AI 사용을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수 외신은 이번 그록의 사례가 AI 도구 사용 규제 논의 필요성을 촉진할 것이라 봤다. 가디언은 "이번 사건은 구글 제미나이가 출시 직후 사실을 오도하는 그림을 생성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미지 생성 AI의 부작용을 드러내는 사례"라며 "이미지 생성 AI가 가짜뉴스뿐 아니라 차별과 혐오를 촉발할 위험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에 '딸기' 사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올트먼 CEO는 지난 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나는 정원에서 보내는 여름을 좋아한다'(I love summer in the garden)는 글과 함께 딸기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물은 간단했지만, 그 의미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하다.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오픈AI가 비밀리에 AI의 추론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온 신AI모델 프로젝트의 코드명이 '스트로베리'이기 때문이다. 과거 '큐스타'(Q*)라는 이름에서 바뀐 이 프로젝트는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리 계획을 세워 독자적이고 안정적으로 인터넷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일련의 행동을 미리 계획하고 수행하는 복잡한 과제를 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심층 연구'(deep-research)라고 부르는 데이터세트를 AI에게 학습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가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모델로 GPT-5가 꼽힌다. 오픈AI는 지난해 3월 GPT-4 출시 이후 GPT-5 개발에 매진해 왔다.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GPT-5가 이르면 올해 여름 출시될 수도 있다"면서 "이미 일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험 중이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월 보도한 바 있다. 올트먼 CEO 역시 지난 3월 GPT-5에 대해 "언제 출시될지, 얼마나 좋을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다음 모델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고급 추론 기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추진하려고 노력해 온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 웹검색 시장에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웹검색에서 토종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 '다음'의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는 반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의 점유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웹 검색 시장의 점유율은 네이버가 54.26%로 1위이고 그 다음으로 구글(37.61%), 빙(3.83%), 다음(3.14%)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구글과 빙의 점유율을 합치면 41.44%다.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달 평균 39.79%를 기록했는데 8월 들어서는 일일 기준으로 계속 40%를 넘었다. 전 세계 검색 시장 약 90%를 장악한 구글은 아직은 '토종'에 밀리고 있는 한국에서도 점유율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구글의 평균 점유율은 36.24%로 작년 7월(34.22%)과 비교해 1년 사이 2.02% 포인트(P) 상승했다. 한국은 중국, 러시아와 함께 검색 시장에서 1위를 구글에 내주지 않은 3대 국가중의 한 곳이다. 나머지 2국가가 사회주의 체제라는 점에서 향후 한국 검색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MS의 빙도 지난달 평균 점유율이 3.55%로 다음(3.40%)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MS는 지난해 빙에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하면서 검색 시장에서 구글을 위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국내 토종 검색 엔진 네이버의 점유율은 지난달 55.58%로 1년 전보다 0.51% 포인트 낮아졌고 다음은 같은 기간 1.12% 포인트나 떨어졌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검색 시장에서 다음의 몰락과 함께 난공불락이던 네이버의 탄탄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글로벌 AI기반의 빅테크기업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지면서 토종 업체들의 대응전략이 궁금해 지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AI에 기반한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를 발표하는 등 웹검색시장에도 AI를 앞세운 검색기술들이 속속 가세중이다. 또 최근 미국 법원이 "구글은 시장 지배력을 불법적으로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했다"고 판결하면서 일각에서는 검색 시장 재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SK하이닉스 HBM 생산 현장을 찾아 AI 반도체 현안을 직접 챙겼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찾아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AI 메모리 분야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에 최 회장이 살펴본 HBM 생산 라인은 최첨단 후공정 설비가 구축된 생산 시설로, SK하이닉스는 이 곳에서 지난 3월부터 업계 최고 성능의 AI용 메모리인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차세대 HBM 상용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을 올해 3분기 양산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6세대 HBM(HBM4)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HBM 생산 라인을 점검한 뒤 곽노정 대표와 송현종 사장, 김주선 사장 등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AI 시대 D램, 낸드 기술/제품 리더십과 포스트(Post) HBM을 이끌어 나갈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 변동성으로 제기되는 AI 거품론에 대해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위기에서 기회를 포착한 기업만이 살아남아 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차세대 제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최근 해외 빅테크들이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리더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3만2000명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성과인 동시에 우리 스스로에 대한 믿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묵묵히 그 믿음을 더욱 두텁게 가져가자"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내년에 6세대 HBM(HBM4) 조기 상용화해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리더십을 지켜며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월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현장 경영에 나선 이후,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의 연쇄 회동 등을 통해 AI 반도체 리더십 강화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직접 뛰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앤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만나 글로벌 AI 동맹 구축 방안을, 6월에는 대만을 찾아 웨이저자 TSMC 회장과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6월 말부터 약 2주간 미국에 머물며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인텔 등 美 주요 빅테크 CEO와 연이어 회동하며, SK와 AI 및 반도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 회장은 지난 7월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국내 주요 AI 분야 리더들과 만나 AI 시대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등 국가 차원의 AI 리더십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AI 성장 전략을 주문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SK의 AI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국내외를 넘나들며 전략 방향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라며, “SK는 HBM, 퍼스널 AI 어시스턴트 등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분야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수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동맹관계를 청산하고 경쟁 관계를 선언했다. MS는 1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자사 최신 연례 보고서를 통해 경쟁자 명단에 오픈AI를 추가했다. MS의 기존 경쟁자 명단에는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플랫폼 등 빅테크(대형 IT분야 기술기업)가 포함돼 있다. 오픈AI는 MS의 AI 서비스, 검색·뉴스 광고 분야 경쟁자로 지목됐다. 오픈AI가 최근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를 발표한 이후 이뤄진 조치다. 인공지능(AI) 분야를 두고 협력해온 두 회사가 점점 사업 분야가 겹치면서 빅테크간의 관계도 복잡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MS는 오픈AI와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130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투자자며, 오픈AI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오픈AI의 AI 모델을 다른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중이다. 또 MS의 제품에도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로부터 축출당했을 때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올트먼 복귀에 도움을 줄 정도로 둘 사이는 가까운 관계였다. 나델라 CEO는 최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올트먼 CEO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는 이유 중 하나로 "그가 매일 내게 전화를 걸어 무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는 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영원한 적도, 동지는 없는 법, AI 개발에서 서로의 사업 영역이 겹치면서 파트너가 경쟁자로 바뀌어가고 있다. MS는 코파일럿 챗봇과 빙 검색엔진을 윈도 운영체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오픈AI와 AI 모델, 검색엔진 등에서 사업영역이 겹치는 셈이다. 서치GPT는 현재 프로토타입(시험) 버전을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테스트 중인데 글로벌 검색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MS 역시 시장점유율이 5%안팎에 불과하긴 하나, '빙' 검색 엔진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오픈AI의 서치GPT를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 측은 “두 회사의 관계는 변한 것이 없으며, 파트너십은 서로 경쟁할 것이라는 상호간 이해하에 맺어진 것”이라며 "MS는 여전히 오픈AI의 좋은 파트너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 투자자 200여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31일(현지시각) 액시오스 등 현지 언론들은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였던 암호화폐 투자자 마크 큐번,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 오픈AI 등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대표 VC 코슬라벤처스의 비노드 코슬라,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투자자 론 콘웨이 등 200여명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행동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일부 대기업과 투자자들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맞붙작전을 놓은 것이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실리콘밸리 인사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VCsForKamala.org'라는 웹사이트에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게시했다. 성명에서 "우리는 친기업, 친아메리칸 드림, 친기업가 정신, 친기술 진보를 추구한다. 우리는 또 민주주의가 미국의 근간이라고 믿는다"면서 "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은 (문제를 일으키는) 버그가 아니라 (제대로 작동하는) 기능이다. 이런 기관이 없다면 우리 산업은 물론 다른 모든 산업도 무너질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다. 그 외의 모든 문제는 우리와 대화할 의지가 있는 정치지도자 및 기관과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중요한 순간에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때 민주당 지지자였던 머스크는 7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사건 직후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을 한 데 이어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과 밴처캐피탈 앤드리슨호로비츠의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 벤 호로비츠 등도 잇달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실리콘밸리가 속한 캘리포니아주(州)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이다. 그러나 이 지역 민주당 지지자들은 최근까지 대선과 관련해 집단적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판세가 트럼프 전 대통령 쪽으로 기울어 있던 데다, 가상화폐 같은 신기술 규제에 적극적이었던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친민주당 투자자와 창업자 등이 수면 아래에 있다가 7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것을 계기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호프먼은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하고, 나는 11월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에서 해리스와 그의 대통령 후보 출마를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밝혔고, 코슬라도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더 온건한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폐쇄형 플랫폼을 비난했다. 저커버그 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컴퓨터 그래픽스 콘퍼런스 시그래프(SAGGRAPH)'에서 호스트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대담 중 "폐쇄형 플랫폼에 대해 얘기하면 화가 난다. 모바일 시대에는 애플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다음 세대에는 오픈 생태계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저커버그 CEO가 페이스북을 창업한 이후 모바일 시대에 겪은 고충을 토로한 가운데 나왔다. 그는 "페이스북을 웹 기반으로 처음 시작했을 때는 오픈된 플랫폼이었다"며 "이후 모든 사람이 자신들의 주머니에 컴퓨터 하나씩을 가지게 되는 모바일 시대로 전환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등 자사 제품을 경쟁사의 플랫폼을 통해서만 제공하게 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저커버그 CEO는 앱스토어의 개발자에 대한 30% 수수료 부과 정책과 맞춤형 광고 차단 기능 도입을 비판해왔다. 저커버그 CEO는 또 "페이스북 설립 후 10~15년 동안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사람들의 소셜 경험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었는데 플랫폼 제공업체로부터 안 된다는 말을 들으니 어느 순간엔 엿이나 먹어라고 생각했다"며 애플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저커버그 CEO의 비속어 사용에 황 CEO가 "방송 기회는 날아갔다"고 농담을 하자 곧바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인 기업을 언급하지 않고 '플랫폼 제공업체'라고 했지만 사실상 애플을 겨냥한 것이다. 메타는 지난 23일 오픈AI나 구글과 달리 자사의 최신 AI 모델 '라마(Llama) 3.1'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로 출시했다. 그는 "모든 사용자가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플랫폼 모든 이용자가 자신들의 콘텐츠로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빠르게 구축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제를 언급하며 "애플은 폐쇄적인 방식을 취했지만 MS는 비교적 오픈된 형태였다"며 "윈도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작동했고, 윈도 시대에는 오픈 생태계가 주도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음 컴퓨팅 세대에서는 다시 오픈 생태계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물론 폐쇄형과 개방형 모두 장단점이 있고 우리도 폐쇄적인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전체 산업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플랫폼은 소프트웨어가 오픈돼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세대에는 오픈 생태계가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필요한 기술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플랫폼 제공자에게 제약받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젠슨 황 CEO와 저커버그 CEO는 이날 1시간 가량 대담을 하며 AI 시대 협력을 다졌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이라며 "우리 덕분에 황 CEO가 여기 앉아 있을 수 있다"고 농담했다. 라마 3.1은 현재 상용 중인 AI 칩으로는 가장 최신인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6000개를 기반으로 훈련됐다. H100 칩 가격은 개당 3만∼4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외투를 바꿔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날도 외투를 교환했다. 저커버그 CEO가 목 부분이 양털로 덮힌 가죽 재킷을 선물로 줬고, 이에 황 CEO도 자신이 입고 있던 트레이드 마크인 가죽 재킷을 벗어 저커버그 CEO에게 전달했다. 황 CEO는 이번 시그래프 행사를 위해 아내가 새로 사와서 2시간 밖에 입지 않은 재킷이라며 저커버그 CEO에게 직접 입혀줬고, 이에 저커버그 CEO는 "이 재킷은 사용됐기 때문에(황이 입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저커버거가 경영하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한층 강력해진 인공지능(AI) 모델 ‘라마 3.1’을 출시하며 오픈소스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23일(현지시간) “오픈소스 AI가 나아갈 길”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밝히고, "라마(Llama) 3.1 405B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AI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여러 주요 기술 회사들이 자체 폐쇄형 유닉스(Unix) 버전을 개발했지만, 결국 리눅스(Linux) 같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더 발전하고 안전하며, 더 넓은 생태계를 지원해 산업 표준이 됐다”면서 "AI도 비슷한 경로를 따라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기업이나 개인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오픈AI의 GPT, 구글 제미나이 등 주요 모델이 세부 기술을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인 점과 반대되는 행보다. 저커버그는 “올해 라마(Llama) 3 모델이 가장 앞선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되었고, 내년부터는 미래 라마 모델들이 산업에서 가장 앞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라마 3.1 405B, 70B, 8B 모델을 공개했다. 라마가 개방성, 수정 가능성,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이미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커버그는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모델을 훈련하고 미세 조정하며 튜닝할수 있어야 하고, 폐쇄된 공급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다”면서 “이와 함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라마 3.1 405B 모델을 사용하면 폐쇄형 모델보다 약 50%의 비용으로 추론을 실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저커버그는 오픈 소스 AI가 메타에도 좋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메타의 비즈니스 모델이 최고의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경쟁사의 폐쇄 생태계에 얽매이지 않고 최고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픈 소스가 장기적으로 메타에 유리한 이유를 들며, 기술적 이점을 잃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AI가 인간의 생산성, 창의성, 삶의 질을 향상하고, 경제 성장을 가속하며, 의료 및 과학 연구의 진전을 끌어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오픈 소스가 더 많은 사람이 AI의 혜택과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며, 권력이 소수의 회사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고, 기술이 더 고르게 안전하게 배포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라마 3.1 발표에서는 엔비디아와 협업도 돋보였다. 엔비디아는 메타의 주요 파트너로 메타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AI 개발 진척도를 측정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면서 메타가 제공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라마 3 모델이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넷과 챗GPT-4o를 거의 따라잡았거나 일부에서는 능가했다고 전했다. 경시 대회 수준의 수학 문제를 다루는 수학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라마 3.1은 73.8점을 기록했다. 이는 GPT-4o의 76.6점보다 낮지만 클로드 3.5 소넷의 71.1점보다는 높다. 수학과 과학, 인문학 등을 다루는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 테스트에서는 메타의 라마가 88.6점을 받아 88.7점을 받은 GPT-4o, 88.3점을 얻은 클로드 3.5 소넷과 비슷한 성적을 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해 전세계에 AI열풍을 일으킨 오픈AI가 자체 검색 엔진을 선보인다. AI 챗봇 시장에 이어 구글이 장악한 검색엔진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것.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AI 기반 검색 엔진 ‘서치GPT’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서치GPT는 이용자의 질문에 대화형 텍스트로 답변하는 챗GPT와 달리 웹의 최신 정보를 출처 링크와 함께 제공한다. 기존 검색 엔진과 다른 점은 챗GPT처럼 이미 받은 답변에 대한 후속 질문이 가능하고 검색 결과를 이미지로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서치GPT가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 1위 업체인 구글의 아성을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글이 구축해 놓은 막강한 검색엔진 시장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 떨어졌다. 나스닥지수가 0.93% 하락하는 데 그친 것과 대비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한 뒤 챗GPT와 통합할 것”이라며 “지금보다 검색 환경을 훨씬 더 좋게 바꿀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IT업계는 서치GPT가 구글이 독점한 기존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을 크게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독점적 지위에도 균열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지금까지 인터넷 검색은 사용자가 검색창에 찾고자 하는 키워드를 입력한 뒤 원하는 정보가 있는 웹사이트를 일일이 확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서치GPT는 이런 과정의 상당 부분을 AI가 대신한다. 신뢰도 높은 정보를 사용자 취향에 맞춰 정리해주는 방법으로 검색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엔진 '빙'으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데 이어 오픈AI까지 시장 진입을 선언하며 AI기반의 검색엔진 시장 3파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의 글로벌 검색 엔진 점유율은 지난달 91.06%로 전년 동월 대비 1.5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MS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3.72%로 0.95%포인트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치GPT는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검색 분야에서 구글의 지배력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서치GPT의 결과가 두 회사의 향후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생성형 AI의 부상과 검색시장의 미래를 둘러싼 싸움은 두 회사의 궤적을 바꿀 수 있다”며 “구글은 수익마진을 방어하려 하고 오픈AI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