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비자'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한 동네 대중목욕탕을 방문한 한 지인은 황당한 경험을 했다. 목욕탕 안에 비치된 모든 수건에 큼지막한 글자로 ‘훔친 수건’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에게 물어보니 "목욕하러 온 손님들이 수건을 너무 많이 가지고 간다"며 "이렇게 라도 해야 창피해서라도 안가져갈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요즘 새롭게 짓는 아파트에는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 골프장, 독서실, 카페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설은 필수다. 하지만 사우나, 수영장에 수건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이유는 이용객들이 워낙 많이 가져가거나, 마구 써버려 세탁비용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 강남의 반포동 A아파트에서 재미있는 투표가 진행됐다. <커뮤니티센터 수건 및 소모품 지급종료 입주민 동의(찬/반) 투표>라는 제목처럼 커뮤니티센터(남, 여 사우나, 헬스장, 골프장)에서 사용하던 수건 및 소모품(거품타올, 로션, 스킨, 치약, 헤어젤등) 지급종료에 대한 입주민 동의(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입주자대표회의의 투표취지에서 "일부 주민의 수건 및 소모품 남용 관련해 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1년 비용이 1억1300만원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그 비용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관리비 증가로 이어졌다. 5일간의 투표를 거친 결과 '지급종료 반대세대가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현행 제도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결론이 났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1603세대가 투표에 참여(투표율 65.6%)했으며, 이중 지급종료 찬성은 720표, 지급종료 반대(현상태 유지) 883표, 투표세대 대비 찬성률은 44.9%로 나타났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일부 몰지각한 이용자들은 무료로 수건을 쓸 수 있으니까 개인적인 이기심으로 수건을 가져가거나, 1~2장이면 충분한데도 3장 이상씩 사용하는 일이 벌어진다. 결국 수건은 점점 바닥나게 되고, 세탁비용등의 증가로 인해 결국 목욕탕은 수건제공을 중단한다. 수건을 휴대하지 않고 목욕탕을 사용했던 수많은 이용자들이 결국 피해를 입게 된다. 수건 뿐만 물도 마음껏 사용한다. 집에서 샤워할때는 딱 씻을 때만 물을 사용하지만, 목욕탕에서는 샤워기를 틀어놓고 다른 볼일도 보러가고, 씻고 또 씻고, 이른바 '물펑펑 재벌'로 변신한다. 왜냐하면 더 사용한다고 당장 나에게 비용지불이나 특별한 불이익이 없어서다. 만약 목욕탕에서 수건을 무료로 나눠주는 대신 집에서 수건을 가지고 오도록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우선 목욕탕 입장에서는 수건구입비용과 관리세탁비용이 없어진다. 이전에는 수건을 구입하고, 세탁하고 개어 놓아야 했다. 아울러 목욕탕의 세탁하는 물과 전기세도 아낄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은 잃어버린 수건을 되찾을 수 있다. 집으로 수건을 가지고 간 몰지각한 이용객들이 다시 그 목욕탕 수건을 가지고 올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렇게 공짜 수건을 가지고 가고, 목욕탕 물을 펑펑 쓰는 이유는 나쁜 손버릇과 이기주의, 몰지각한 시민의식으로도 충분히 설명가능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 경제학적 이유 ‘공유지의 비극(公有地의 悲劇, 영어: The Tragedy of the Commons)’이란 개념이 있다. 공유지의 비극이란, 모든 사람이 함께 사용해야 할 공공자원을 제한없이 마구잡이로 사용해 고갈될 위험에 처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갈치 값이 오른다고 갈치를 마구잡이로 포획한다면, 결국 갈치가 바다에 더 이상 잡히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또, 공동으로 쓰는 초원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소를 방목하게 되면, 그 초원은 결국 황무지가 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즉, 개인의 이익을 최대로 얻기 위한 행동으로 인해 결국 다른 모든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되는 현상을 공유지의 비극이라고 한다. 이 개념은 1833년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포스터 로이드(William Forster Lloyd)가 쓴 에세이에서 유래됐다. 그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규제되지 않은 방목의 영향을 가상의 예로 사용했다. 이 개념은 1968년 개릿 하딘(Garrett Hardin)에 의해 쓰여진 기사 이후 1세기 후에 '공유지의 비극'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용어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논쟁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개발, 경제 성장, 환경 보호와 관련해 자주 인용된다. 경제, 진화 심리학, 인류학, 게임 이론, 정치, 조세, 사회학 분야의 행동 분석에도 사용됐다. 하딘은 또한 집단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고 공동의 자원을 사용한다면, 모든 자원이 결국 고갈될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합리적인 사리사욕을 가지고 행동하는 개인의 문제를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하딘은 양심에 의지하는 것을 반대하며, 이것이 더 이타적인 사람들보다 이기적인 사람들(흔히 무임승차자)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암시했다. 자연에서 발생하는 공유지의 비극이론은 지식자원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인터넷에서 우리가 얻는 지식은 공짜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많은 노력을 들여 좋은 지식을 만들었어도 공짜로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잘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 지식에 대해서는 지적 재산권을 허용해야 사회적으로도 양질의 지식콘텐츠가 생겨나게 된다. 반면 '반공유지의 비극'이라는 것도 있다. 마이클 헬러가 1998년에 사용한 이 개념은 "생의학 연구분야에 지나치게 높은 수위의 지적재산권제도와 특허과잉으로 오히려 활용도 못하고 방치"된 상황을 말한다. 이렇게 작은 허점을 방치하면 더 큰 범죄가 이어진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과교수 필립 짐바르도 교수가 1969년에 발표한 이론)'에 따라 작고 사소한 것을 방치하고 등한시하면 결국 전체가 무너진다. 공유지의 비극도 마찬가지다. 즉 개인의 이익 추구가 결국 전체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각자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행동할 때, 그 결과는 종종 전체 집단에게는 불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내 행동 하나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동체 의식을 항상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공유지의 비극〉 이전에 나온 생태학자 레이철 카슨이 1962년 발간한 《침묵의 봄》(Silent Spring)이란 책이 있다. '사람들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DDT를 남용하고 있고, 이 결과로 본래 의도했던 잡초나 병충해의 제거 수준을 넘어서 모든 곤충과 나아가 조류와 동물들까지 모두 사라지고 생태계가 파괴되어서 봄이 와도 아무런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상황을 우화로 묘사'한 것이다. 현대의 환경운동과 환경윤리학의 시초가 된 책으로, 하딘의 〈공유지의 비극〉 역시 이 연장선에 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과도 유사한 점이 많다. 다만 그레샴의 법칙은 품질이 동등하지 않은 화폐의 폐해를 논한 것이고, 공유지의 비극은 비사유지의 비애에 대해 논했다는 점이 차이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한국에서 유니클로의 애칭과 별칭은 끝이 없다. 한국패션업계에 메기로 등장해, 의류업계에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한국 소비자에게 '가성비 끝판왕' '최애템'으로 급부상하며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新문화, New패러다임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공간혁신의 아이콘, 유세권, 의류패션업계의 메기, 한국 의류산업의 상향평준화,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의 아이콘, 감탄 넘어 배려와 감동을 주는 브랜드, 디테일의 끝판왕, 선한영향력 전파자, 라이프웨어(LifeWear) 기업, 일상에서 옷을 통한 행복 도우미 등등 일각에서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이 한국에 유니클로를 가져온 것"이라고 말할 정도. 강남이라 불리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는 경찰서, 파출소도 가장 많고, 지하철역, CCTV, 반려동물, 동물병원도 제일 많다. 하물며 햇볕이 뜨거울때, 폭우가 쏟아질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도시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그늘막'조차 강남이라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구가 제일 많다. 전국 1914개, 서울 615개를 보유한 스타벅스 역시 강남구가 91곳으로 서울 자치구 중 1위다. 우리나라 유니클로 매장 현황(2024년 8월 21일 기준)을 살펴보면, 전국 128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 중 서울시에는 27개의 매장이 있다. 이중 3개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자치구는 강남구(롯데백화점 강남점 / 신사점 / 코엑스점)와 송파구(롯데월드몰점 / 롯데백화점 잠실점 /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였다. 2개의 매장을 보유한 자치구는 서초구(사당 파스텔점 / 이마트 양재점), 영등포구(여의도 IFC몰점 / 타임스퀘어 영등포점), 구로구(아이파크몰 고척점 / 현대백화점 신도림점), 은평구(롯데몰 은평점 / 은평점)로 파악됐다. 1개의 매장을 가진 구는 강북구(롯데백화점 미아점), 강서구(롯데몰 김포공항), 관악구(롯데백화점 관악점), 광진구(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금천구(마리오몰점), 노원구(롯데백화점 노원점), 동대문구(롯데백화점 청량리점), 마포구(합정 메세나폴리스점), 서대문구(현대백화점 신촌 U-plex점), 양천구(현대백화점 목동점), 용산구(아이파크몰 용산점), 종로구(광화문 D-TOWER점), 중구(롯데백화점 영플라자점)로 조사됐다. 반면 유세권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구도 6개로 나타났다. 강동구, 성동구, 동작구, 성북구, 도봉구, 중랑구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 매장수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는 34곳, 서울은 27곳, 부산 8곳으로 전국 유니클로 매장수 TOP3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대구광역시 8곳, 경상남도 8곳, 인천광역시 6곳, 경상북도 5곳, 충청남도 5곳, 광주광역시 4곳, 전라남도 4곳, 전라북도 4곳으로 조사됐다. 또 대전광역시 3곳, 울산광역시 3곳, 강원도 3곳, 충청북도 2곳, 제주도 2곳, 세종특별자치시 1곳으로 파악됐다. 유니클로는 전국 128개 매장 모두 직영이다. 본사에서 신중하게 입지를 선정해 매장을 여는 것이다. 코로나19이후 유니클로의 출점전략에도 변화가 생겼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타벅스와 달리 유니클로는 상업지역보다 주거지역에, 도심·부도심, 복합쇼핑몰, 대형아울렛등이 아닌 지역소도시, 도시외곽에 신규점포를 오픈 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미 유니클로의 마니아층이 충분히 생겼고, 의류라는 상품특성상 목적성 구매가 강하다보니 다소 거리가 있더라도 직접 가서 입어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대형쇼핑몰등이 근처에 없어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한 배려차원에서 출점전략을 다소 변경했다"면서 "이런 지역의 고객을 비롯해 많은 고객분들이 유니클로를 통해 좀 더 나은 일상을 누리실 수 있는 '라이프웨어'로서의 철학을 구현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해 부자들은 안입을 거라는 편견도 유니클로는 깨버렸다. 강남3구에 유니클로 매장이 가장 많다는 점이 보여주듯, 부자들도 유니클로를 선호한다. 강남의 한 빌딩주는 "벼락투자가 아닌 진짜 부자들은 절대 과시성 소비나, 허세형 치장을 하는 경향이 적다"면서 "가장 겉에 입는 패딩이나 점퍼등은 고가명품을 입더라도 속에 입는 티셔츠, 속옷등은 가성비 갑인 유니클로를 즐겨 입는다"고 말했다. 또 "부자들은 너무 큰 로고가 박혀있어 스스로 광고판이 되는 걸 싫어하는 성향도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브랜드 로고가 튀지않고, 가성비는 좋은 유니클로같은 브랜드는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강남부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클로(회장 야나이 다다시)는 1974년 일본에서 설립된 캐주얼 의류 업체다. 1984년 일본 히로시마에 1호점을 열면서, 의류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부터 워낙 인기가 높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단팥빵을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옷을 통한 선한 영향력'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도 신규매장 오픈시 그 지역특산물을 나눠주고, 지역민들과 상생, 동반성장하는 모습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회봉사활동도 병행해 추진한다. 전세계 직원은 6만여명이며, 일본 외에도 영국, 프랑스, 대한민국, 미국, 중국에서 전세계 24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니클로 한국법인은 에프알엘코리아(쿠와하라타카오와 정현석 공동대표)로 지난 2004년 12월 16일 설립됐다. 지분율은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51%, 롯데쇼핑 49%다. 유니클로의 한국직원은 3000명이다. 롯데쇼핑은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지분도 20% 보유중이다. 2007년 10월 설립된 자라코리아의 대주주는 보유 지분율80%를 보유한 스페인 인디텍스다. 유니클로는 2015년 국내 시장에서 단일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년 회계연도(2022년9월~2023년8월)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9219억원, 영업이익은 23.1% 늘어난 1413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회계연도(2018년9월~2019년8월) 매출액인 1조3781억원엔 못미치지만, 불매운동과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쳤던 2020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5824억원보다는 훨씬 높다. 2011년 11월 11일 서울 명동에 아시아에서 가장 큰 초대형 매장을 개장했을 때 12억8000만원의 하루 매출을 기록했다. 이 매출 규모는 한국 내 패션 아울렛에서 기록한 최고 기록이다. 유니클로가 한국 진출 당시 일본에서만 700개의 매장을 보유했으며, 2006년까지 판매총액은 40억 달러에 육박했다. 그 당시 유니클로는 2007년 4월까지 총 10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했으며, H&M, GAP 등과 함께 의류소매업체 세계 5위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최근 강남 반포동 한 고급아파트에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남미 크루즈 여행 ' 이색 여행패키지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이 광고전단지가 반포동 모아파트 1층(지하층) 엘리베이터 주변 주민대상의 상업용 게시판에 게재됐다. 남미 크루즈, 아르헨티나 칼라파테와 남극 크루즈등 한달가량의 여행비용이 20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이 여행사는 광고전단지에서 "현지 육로관광 포함 크루즈 14박 15일 결합상품이며, 5성급 호텔수준의 크루즈에서 남미 특식을 먹으며, 유명 관광지까지 방문하는 상품이다"고 소개했다. 이 광고전단지를 본 아파트 주민은 "남극의 오로라와 빙하가 장관인 칼라파테가 정말 죽기 전에 여행 가보고 싶은 곳"이라며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한번 저질러 볼까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강남 반포동 한 고급아파트에 '사춘기 자녀'들을 바꿔주는 이색 학원의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예전엔 안 이랬는데..."광고문구처럼 사춘기를 맞아 가치관, 국가관은 물론이고 심지어 생활습관까지 급변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주요 고객인 셈. 이 학원의 광고전단지가 반포동 아파트 1층(지하층) 엘리베이터 주변 주민대상의 상업용 게시판에 게재됐다. 즉 공부를 포기한 학생, 부모에게 욕설이나 폭력을 행사하는 무례한 자녀,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을 변신시켜 주는 학원이다. Z학원은 광고전단지에서 "자녀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말을 안듣는 초중고생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라면서 "게임중독, 공부포기, 제멋대로 생활하는 학생이 주요 타깃고객이며, 지난 14년간의 경험치로 해결해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 광고전단지를 본 아파트 주민 A씨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한창 공부를 해야할 시기에 사춘기로 고생하는 우리 아들에게 필요한 학원이란 생각이 든다"며 "일단 상담을 먼저 해보고 보낼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원의 B상담 실장은 "학생별 행동양식과 생활습관을 분석해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아주 예외적인 몇가지 경우는 아예 받지 않으며, 저희 학원생은 거의 모두 개선과 변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에게 가이드를 주는 재택형 모델, 전화와 SNS(카톡등)로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원격형 모델, 교육센터를 직접 방문해 인성, 성적, 진로등을 종합적으로 관리받는 통합형 모델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9월 3일부터 시범 운영하는 서울시 외국인 가사 관리사 서비스에 신청한 가구 중 40% 이상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751가구 중 318곳(43%)이 강남3구에 거주하는 가구다. 신청 유형별 비율은 맞벌이가 62.3%로 가장 높았고, 다자녀 20.6%, 임신부 13.9%, 한부모 3.2% 등 순이었다. 자녀의 연령대는 36개월 미만이 62.7%를 차지했다. 자녀 수는 1자녀가 44.5%로 가장 많았고, 2자녀 34.8%, 3자녀 이상 6.1% 등으로 집계됐다. 강남 3구의 경우 평소에도 가사 관리사를 자주 쓰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지역에서 외국인 가사 도우미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녀들에게 영어과외까지 부가적으로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남권 부모들이 활동하는 맘카페에는 “필리핀 도우미가 영어교육에 도움이 될까요?” 등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 외국인 가사 도우미는 1일 4시간 기준 월 119만원이며, 8시간 전일제로 계약하면 월 238만원이다. 필리핀 가사 관리사들은 내국인과 동일한 최저임금인 9860원을 받는다. 서비스 이용자는 4대 보험료 등을 감안해 시간당 1만 37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3인 가구 중위소득(471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홍콩의 경우 주 5일 8시간을 고용할 경우 월 최소 77만원, 싱가포르는 40만~60만원만 지급한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외국인 가사 관리사 신청자에게 최종 선정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돌봄 공백 완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에 따라 고용허가제(E9)로 입국한 첫 외국인 가사관리사 100명은 9월 2일까지 교육을 받고 3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서비스 이용가정은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 가운데 12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구로,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가사관리사 역할과 관련해 혼란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서는 ‘가사관리사’에게 돌봄과 함께 가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일을 해주길 기대하지만, 이들의 역할은 ‘돌봄’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가사는 옷 입히기, 목욕시키기, 밥 먹여주기 등 돌봄과 뗄 수 없는 영역으로만 제한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도 가사 도우미가 아닌 돌봄 도우미를 보내는 것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서울시 관게자는 “이들의 주된 역할은 12세 이하 아동의 돌봄이다. 여기에 아동을 돌보며 발생하는 아동의 옷을 세탁하는 등 부수적인 서비스가 추가된 것”이라며 “오해를 줄이기 위해 가정에서도 ‘돌봄 선생님’ 혹은 ‘관리사님’으로 이들을 호칭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당첨자가 발표된 가운데, 만점(84점)짜리 청약통장이 3개나 나왔다. 현재까지 시장에 나온 84점 통장은 8개가 전부다. 7일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일반공급 178가구, 특별공급 114가구 등 총 292가구 당첨자를 발표했다. 84점 만점 통장이 3개 등장했다. 최저 가점인 137㎡ B형(69점)을 제외하면 전부 70점을 넘겼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59㎡ B로 16가구 모집에 2만5678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1604.88대 1에 달했다. 이 타입의 당첨자 최고 가점은 79점, 최저 가점은 74점으로 평균 77.14점으로 집계됐다. 6인 가구 만점(79점)에 가까운 점수다. 나머지 평형의 당첨 가점도 모두 72점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실시한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접수에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쳐 약 13만명이 몰렸다. 1순위 178가구 모집에만 9만3864명이 몰려 일반공급 경쟁률 527.3대 1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전용 84㎡A에서 만점통장이 등장했다. 최저 점수도 77점에 달했다. 전용 107㎡A에도 최고 가점 84점이 나왔고 최저점도 74점으로 높았다. 전용 155㎡에서도 84점 만점통장이 1개 나왔다. 가구별로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4인가구 69점 ▲5인가구 74점 ▲6인가구 79점 ▲7인가구 이상 84점이다. 84점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7인 이상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면서 청약통장을 유지해야 한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32점)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은 15년이 넘을 경우 만점을 채울 수 있다. 신반포 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시세보다 20억원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84㎡ 실거래가는 이미 40억원을 넘어섰다. 84점 만점 통장은 앞서 지난 5월 당첨자를 발표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1가구 모집에서 나왔다. 지난 6월에는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4차'에서 최고 당첨가점 84점 기록이 나왔다. 지난 7월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에서도 84점 통장이 등장했다. 같은 달 경기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서는 84점 만점 통장이 2개 나왔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 특별공급 4만명, 1순위 청약에서 약 9만4000명 등 총 13만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당첨시 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이른바 '로또 아파트'라 불린다. 부동산시장에서 반포동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강남권, 한강변, 신축이라는 주택시장 트렌드 세 요소를 모두 갖춘 단지이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6월 외지인 아파트 매입건수를 보면 반포동이 속한 서초구는 총 1583건의 외지인이 매수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포의 대장주라 불리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타입은 50억원에 실거래됐고,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역시 4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단지 모두 강남권, 10년 이내의 신축 특히 한강조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강남권에서도 최고가를 연일 갱신하는 반포, 압구정, 대치, 서초(강남역) 지역은 옛날에는 상습침수구역이었다. 반포동의 반이 절반을 의미하는 한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반포(盤浦)의 반은 쟁반 반(盤)이다. 이름에서 유추가능하듯 쟁반에 물을 부으면 바로 넘치듯, 반포는 조선시대는 물론 1960~70년대까지 지대가 낮아 여름홍수때면 잠기는 상습침수구역이었다. 반포 뿐만 아니라 압구정, 잠원, 강남역은 인근 언덕에 위치한 논현동보다 지대가 낮고, 평지이며 한강 인근에 위치하다보니 물이 흘러 내려가는 길목으로 비만 오면 잠겼다. 강남에서도 집값을 견인하는 반포와 강남역 주변이 옛날에는 논밭 평야라 상습 침수구역이었지만 치수관개 기술의 발달과 서울시의 상하수도 및 침수홍수방지 대책이 활발해지면서 상습침수에서 상전벽해로 변했다. 당시엔 한강변이면서 평지라는 단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된 것이다. 옛날에는 장마 같은 물난리의 피해가 매우 커 전통적으로 언덕에 모여 살았다. 당연히 물난리는 지대가 낮거나 한강에 인접한 곳에서 이뤄졌다. 언덕이나 강북등의 지도를 보면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을 빼놓고 개발을 하다 보니 땅의 모양이 비뚤비뚤해졌고 언덕에 위치한 경우가 많았다. 강남지역은 논밭이거나 빈민촌이다 보니 반듯하게 땅을 개발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한강변 대단지 아파트 압구정, 반포, 잠실, 이촌, 대치 이런 곳의 평지 땅이 예쁘게 개발된 것이다. 평지와 언덕의 가치는 동네이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안암동, 돈암동, 종암동은 바위(巖), 논현동, 아현동, 갈현동은 고개(峴), 반포, 마포, 제물포, 김포는 나루터(浦)가 있던 곳이다. 지금도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평지는 언덕에 비해 사고가 적고 안전하다.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언덕이나 고개의 경우 여름의 홍수와 폭염, 겨울의 눈 등의 자연환경으로 인한 사고가 불시에 닥칠수 있다. 즉 평야, 평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고의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염제(炎帝)라 불리는 폭염과 동장군(冬將軍)이라 불리는 겨울 추위, 여름 홍수, 겨울 눈빙판길 등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언덕길과 평지의 '삶의 질'이 다른다는 것을 알 것이다. 또한 CCTV, 파출소, 경찰서도 강북에 비해 대체로 강남에 많다보니 범죄의 가능성도 낮아진다. 기타 여러 요인을 떠나 평지라는 자연환경적 측면만으로도 강남이 더 비쌀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상습침수구역의 대명사격이었던 반포가 상전벽해의 신호탄을 올린 것은 1973년. 한강변 매립지에 미국 차관을 보태 '반포 주공아파트' 건설이 이뤄지면서 '아파트 바람'을 타고 급성장했다. 강북에 이촌시범아파트, 강중(여의도)에 여의도시범아파트와 함께 영동개발의 탄력을 받아 반포에 반포주공아파트가 건설되면서 중상층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상품으로 탈바꿈했다. 게다가 배추밭이었던 거대평지에 1976년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이전한다. 서울 구도심 여러곳에 분산됐던 터미널을 당시 기준 도시외곽이었던 반포지구로 옮겨 온 것이다. 서울시의 부도심 육성정책에 따라 반포동이 강남의 부도심지로 지정되면서 농지였던 곳이 강남의 랜드마크로 변신한 것.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들어서면서, 신반포라고 하는 터미널 주변에 한신·우성·경남아파트와 같은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잇달아 들어섰다. 그러다 반포가 완전히 서울의 신흥부촌, 최고의 입지로 확고히 자리잡은 계기는 반포주공2,3단지의 재건축으로 반포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 자이로 대변되는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2009년 입주하면서 '반포 르네상스' 시대를 맞는다. 이후 아크로리버파크, 반포 원베일리, 반포원펜타스가 잇따라 입주하면 더욱 확고한 우리나라 대장주로 우뚝섰다. 잠실 역시 원래는 두 강 사이의 섬이었다. 그래서 여름이 되면 물에 잠겨, 일부만 사람이 살 수 있었던 곳이다. 이후 아래쪽 강을 메우면서 사람이 살 수 있게 땅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남은 흔적이 석촌호수다. 대치동 역시 상습수해지역이었다. 인근에 탄천과 양재천이 있다보니 살기좋은 동네는 아니었다. 옛날엔 대치동은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 광주군 대치동이었다. 원래는 큰 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었어서 '한티' 또는 '한터' 라고 불렀다. 한티 라고 부르던 것을 한 대신 큰대자를 쓰고, 티 라는 말 대힌 고개 치(峙)자를 써서, 오늘날의 대치동이 됐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지하상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던 자영업자가 3개월 장사하며 느낀 '찐부자'들 특징을 적은 글이 화제다. 지난 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어느 사장님이 생각하는 찐 부자들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구찜과 코다리냉면을 파는 자영업자 A씨가 다른 커뮤니티에 적은 글을 갈무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가게 열고 3개월 동안 느낀 점은 여기 '찐부자'들은 무례한 사람이 없다. 직원이 말한 것에 모두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옷차림이나 신발에 명품인 사람은 생각보다 없다. 명품 시계는 다수 보였다"고 전했다. 또 "모두 피부가 좋다. 특히 여성분은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았는데 매우 밝았다. 머리카락이 매우 단정하고 염색도 잘 되어 있다. 미용실을 자주 다닌 사람들 특징"이라고 말했다. 특히 A씨는 "가장 신기한 것은 뚱뚱한 사람이 없다"면서 "통통한 사람도 찾기 힘들고 모두 마르거나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유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술을 안 마신다. 평균적으로 매출액의 주류 판매율이 10%지만 반포점은 주류 판매율이 2%다. 5분의 1 수준은 처음 보는 집단"이라고 놀라워했다. 해당 글에 다른 자영업자도 대체로 공감했다. 이들은 "우리 동네도 그렇다. 진짜로 다 예의 바르고 그렇다", "뚱뚱한 사람이 없다는 거 빼고 인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포 원베일리 아파트 상가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B씨는 "자산규모를 볼 때 수퍼리치급 부자이면서도 의외로 소박하게 다니는 분이 많다"면서 "술은 물론 담배도 안피는 사람이 상당수다. 피부, 외모 등 자기 관리에 철저해 뚱뚱한 사람이 별로 없으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예의와 배려도 몸에 배어있다"고 전했다. 원베일리 단지에서 만난 주민 C씨도 "젊은사람, 신혼부부, 중장년층, 노인분들 모두 만나면 집값등 부동산 이야기와 자녀 교육 문제를 주로 나눈다"면서 "의외로 TV드라마와 연예인 얘기, 정치 얘기는 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반면 "어느 집단이나 진상들은 존재한다. 평균의 의미로만 봐야 한다" 등 의견도 있었다. 한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는 2990세대 대규모 아파트로 우리나라 아파트 중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반포 새 대장 아파트로 떠올랐다. 이 단지는 7월 6일 전용 59㎡가 33억원(16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강뷰 국민평형 30평대는 50억원을 넘어섰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정통부 장관과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회장(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은 비즈니스로 어떤 사람을 만날 때 항상 먼저 말할 세 마디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 세마디는 일종의 '엘리베이터 토크'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없을 때 강력하고 의미있는 몇마디로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 환심을 사는 전략이다. 세 마디로 그 사람의 마음과 관심을 끌었다면 "이제 3분을 벌었구나"라고 생각하고 3분동안 토크를 이어간다. 그렇게 3분 동안 엘리베이터에서 스몰 토크를 하면, 자연스레 30분 혹은 1시간의 티타임이나 식사약속이 이뤄진다. 한국 사회에서 식사는 참 중요하다. 밥에 진심이 민족이기 때문이다. 밥에 진심인 한국인의 밥 언어인 밥과 관련된 속담과 관용어구들을 살펴보면 이렇게 많다. 사람이 싫거나 무엇가 싫을때=밥맛 떨어진다, 겸상도 안한다 어떤 일을 잘하지 못할때=밥값 못한다 고맙고, 도움을 받았을때=나중에 밥 한끼 살께. 식사대접할게요 어려운 부탁을 완곡하게 거절할 때=그냥 내가 나중에 밥살게. 나중에 밥이나 한번 먹자 잘못을 해서 혼날 때=넌 오늘 국물도 없어 잘못했거나 눈치없는 사람일 때=지금 밥이 넘어가냐 고민이나 근심걱정이 있을 때=밥도 안넘어간다 복에 겨운 소리를 할 때=배가 불렀네 아주 어떤 결정이나 사실을 비하할때=그게 밥먹여줘? 안부를 물을때=밥은 먹고 다니냐, 식사하셨습니까? 누군가에게 부탁이나 하소연할때=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너무 바쁘게 사는 사람에게 격려할 때=밥은 먹고 해야지 너무 약게 노는 얌체같은 사람을 봤을 때=숟가락만 얹네 너무 힘들고 피곤할 때=숟가락 들 힘도 없다 안정적이고 연봉높고, 일이 편한 직장=철밥통 자주 잊어버리거나 건망증이 심한 경우=까먹음 뭔가 불법을 저지르거나 큰 잘못을 했을때=콩밥 먹고 싶어? 상황이 안좋아 무슨 행동이라도 해야하는 긴급한 상황일 때=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행동이나 결정을 말리고 싶을때=도시락이라도 싸들고 다니면서 말린다 나쁘거나 미운사람에게 하는 욕=빌어먹을 놈 일상생활에서도 이렇게 밥과 식사의 의미는 크다. 하물며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우리 언제 식사 한번 같이 하시죠"라는 의미는 '나는 너랑 좀 더 친해지고 싶다. 좀 더 우리 가깝게 지내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강남사람들의 비즈니스에서도 마찬가지다. 강남사람들에게 식사는 단순히 밥을 먹는 자리가 아니라, 상대방과 친해지고, 뭔가 원하는 비즈니스를 이루기 위한 통과의례적 의식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명이 점심, 저녁 한달내내(주말제외) 비즈니스로 미팅을 할 경우 40번 정도에 불과하다. 어렵고 힘들게 잡은 한 번의 미팅에서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식사에 주어진 1시간~2시간 남짓'은 정말 소중하다. 그래서 강남 사람들은 비즈니스 미팅을 하기 전에 미리 식사를 하고 간다. 식사를 하고 적당히 배가 부른 상태에서 가야 좀 더 대화와 그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고픈 상태로 가면 음식이 눈에 들어오고 음식을 먹기 시작하다 보면 우리 뇌는 먹는 데 더 집중하게 된다. 결국 그 비즈니스의 흐름은 비즈니스보다는 다른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대방에게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 먹는 듯 마는 듯 여유와 품격을 갖고 그렇게 먹어야 상대방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공간혁신의 아이콘, 별다방, 스세권, 원조 카공족 산실, 스자실(스타벅스 기자실), 굿즈 원조, 굿즈 맛집, 다이어리 업계 파괴자, 제3의 공간(제1공간 집, 제2공간 회사와 학교 이외에 가장 많이 머물고,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공간), 커피업계의 메기, 한국 다방문화 상향평준화, 기프티콘의 성지, 기상천외한 닉네임 집합소,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의 아이콘, 감탄 넘어 배려와 감동을 주는 브랜드, 디테일의 끝판왕 등등 한국에서 스타벅스의 애칭과 별칭은 끝이 없다. 그만큼 한국인에게 스타벅스는 단순한 카페(커피공간)로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新문화, 뉴패러다임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일각에서는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이 한국에 스타벅스를 가져온 것"이라고 말할 정도. 강남이라 불리는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는 경찰서, 파출소도 가장 많고, 지하철역도, CCTV도 제일 많다. 하물며 햇볕이 뜨거울때, 폭우가 쏟아질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도시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그늘막'조차 강남이라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구가 제일 많다. 과연 스타벅스 매장도 강남이 가장 많을까?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구는 어디일까.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홈페이지에 게시(2024년 7월 29일 기준)된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별 매장 수를 살펴보면 총 615개다. 전국 스벅매장은 1914개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매장 기준으로 세계 3위다. 1914개의 한국 스벅 중 32%가 서울에 있다. 서울 자치구 중 1위는 91곳의 스벅매장을 가진 강남구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평균 24.6개보다 무려 4배가량 많다. 가장 스벅 매장이 적은 강북구(6개) 보다 강남구는 무려 15배 많다. 2위~5위는 중구 52개, 서초구 48개, 영등포구 42개, 종로구 39개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지역인 강남구가 이변없이 1등을 차지했으며, 강남권에 속하는 서초구와 중구, 종로구, 영등포구 이른바 도심과 부심지역의 자치구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그 이유는 스타벅스의 '메인 스트리트 직영점' 방식 때문이다. 본사에서 신중하게 입지를 선정해 가장 상권이 좋은 위치에 매장을 여는 것. 즉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직영점 전략으로 가맹점이 받는 500m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출점 거리 제한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장사가 잘 되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매장을 오픈한다. 딱히 중심상권이나 업무지구가 아니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주변에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부촌이나 주거지역 근린상권에도 가까운 거리에 여러 매장이 오픈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6위~10위는 송파구 37개, 마포구 37개, 강서구 28개, 용산구 24개, 서대문구 21개로 조사됐다. 11위~15위는 광진구 19개, 강동구 17개, 양천구 17개, 성북구 16개, 구로구 15개를 차지했다. 16위~20위는 노원구 14개, 성동구 14개, 은평구 14개, 금천구 13개, 동대문구 13개로 파악됐다. 21위~25위는 관악구 12개, 동작구 11개, 중랑구 8개, 도봉구 7개, 강북구 6개로 나타났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직영, 상권분석 전략으로 스타벅스가 입지하는 곳은 그만큼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이 좋으며, 해당 건물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며 "스타벅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인근 주거지를 선호하면서 이른바 스타벅스와 역세권을 합친 '스세권'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1999년 7월 27일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생긴 1호점인 이대점을 시작으로 2004년 100호점을 오픈했다. 2003년 이후 매장 수가 폭증하여 2007년 200호점, 2009년 300호점, 2011년 400호점, 2012년 500호점을 오픈했다. 2016년 12월에는 한국 스타벅스 1000호점 청담스타R점이 생겼다. 2019년에 대한민국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한국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 간의 50대50의 합작회사인 주식회사 스타벅스커피코리아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미국 스타벅스 본사는 2021년 7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법인의 모든 지분을 이마트와 싱가포르 투자청에 11억7500만 달러에 매각하며 한국을 떠났다. 현재 이마트가 67.5%, 싱가포르관광청이 32.5%를 보유중이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대한민국 스타벅스 법인의 지분을 모두 매각 후, 국내 스타벅스 법인명 또한 변경됐다. 스타벅스 글로벌 정책엔 해외에서 스타벅스 브랜드를 사용하는 법인의 지분을 미국 본사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 법인명에 스타벅스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기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법인명을 현재의 법인명인 'SCK COMPANY'로 변경했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Just Say Yes'라는 고객 응대 매뉴얼을 지킬 것을 근무 규정으로 강조한다. 고객이 주문할 때에 눈맞추고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부터, 고객에게 안 된다고 거절(No)하기 보다는 무조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 또 매뉴얼에는 고객의 요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만일 불가능한 경우라면 단호하게 거절하기보다는 에둘러서 정중하게 대안을 제시해 고객을 최대한 실망시키지 않고 진정성으로 어필하는, 스타벅스의 사명감이 담겼다. 이 매뉴얼에 근거해 파트너들은 고객이 음료의 퀄리티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 때마다 음료를 다시 만들어 제공한다. 2014년 'Call my Name'이라는 이벤트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주문한 음료를 찾을 때 등록한 닉네임을 불러주는 이벤트였는데 역시나 온갖 기상천외한 닉네임들이 쏟아졌다. '정신나간' '어제 출소하신' '이 동네의 미친' '매장 내의 모든' '꿻뛟쀏쭯쫣' '저도 한입만요' '친구 없는' '볶음밥 시키신' '어쩔 수 없이 온' '월북 예정이신' '지옥에서 오신' '숨겨왔던 나의' '꼴에 휘핑 빼신' '커피빈 가고픈' '살려는 드릴게' '아이고 아이고' '빅맥세트 하신' '고흐친구(고갱님)' '4호선당(고개님)' '보릿(고개님)' '제 이상형이신' '라떼 시키신' 현재는 스타벅스 앱을 설치하고 닉네임을 등록하면 사이렌오더나 스타벅스 카드 결제시 불러준다. 닉네임 설정 제약은 없으나 가이드라인에 위배되는 경우, 불러주지 않는다. 스타벅스는 1971년 3월 31일 제리 볼드윈(Jerry Baldwin), 지브 시글(Zev Siegl), 그리고 고든 보커(Gordon Bowker)라는 세 명의 동업자가 워싱턴주의 시애틀에서 소매점을 열면서 시작됐다. 현재 전 세계 80개국에 3만9000여곳의 매장이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1>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70세를 넘긴 어느 할아버지가 친구와 대화를 하고 있다. "자네 아들 이번에 병원 개업했다며....잘되나?" "우리 김원장, 이번에 정형외과 개원을 했지...아직은 초기라 환자가 많지는 않은데, 소문 좀 내줘" 자신의 아들인데도 이름이나 아들이라 칭하지 않고 '3인칭 극존칭'으로 직책인 병원원장으로 부르고 있다. #2> 50세 가량의 중년의 아줌마들이 친구들과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 박변호사가 말이야…어쩌고 저쩌고” "창훈아빠 윤판사는 어쩌고 저쩌고..." "우리 최대표는 아직 골퍼가 싱글수준은 안돼서...어쩌고 저쩌고" 강남사람들은 자기 가족들(남편, 부인, 아들, 딸 등)을 언급할 때도 김변호사, 박원장, 최검사, 윤대표 등등 성(姓)에다 직책을 붙여 제3자 얘기하듯 말한다. 그 이유는 일단 사회적으로 번듯한 직책과 직위 그리고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주변사람에게 자기 가족의 직책을 넌지시 알리고 싶은 내면적인 의식도 작용했을 것이다. 강남이란 화려한 부유층의 커뮤니티 내에서 나름대로 직책이 보여주는 사회적인 우리 인간관계와 사회적인 기득권, 권력층임을 보여주려는 강남의 단면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우연히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안. 옆에 앉은 누군가가 친구와 통화하는 내용을 우연히 들었다. “나 친구 만나러 강남가는 길이야. 어쩌고저쩌고~~~” 이 친구는 어디에 살고 있을까? 일단 강남엔 살지 않는다. 강남사람들은 강남 간다고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이 친구가 강남에 산다면 '강남'이란 광의의 의미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지명을 얘기했을 것이다. 이 친구가 ’강남’이란 개념을 언급한 것은 본인 스스로 이 집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그렇다. 난 강남에 살면서 강남간다는 얘기를 한적도 들어본적도 없었다는 것을 알게됐다. 강남 사람들은 강남 내에서 대부분의 생활활동을 한다. 강남을 떠나는 것을 싫어하고 낯설어한다. 그래서 특별한 볼일이 있지 않는한 강북에 갈 일이 거의 없고, 굳이 '강남간다'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강남사람들은 강남의 어느곳을 갈 경우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장소를 지정해서 말한다. 압구정 현대, 신세계 강남, 갤러리아, 반포 한강공원, 잠원 수영장, 고터역 파미에스테이션, 고터 하우스 오브 신세계, 고터 스윗파크, 강남역 쉑쉑버거, 강남역 교보타워, 잠실 롯데, 롯데타워, 서울스카이, 봉은사,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뱅뱅사거리, 교보타워사거리, 학동사거리 등처럼 말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들어 서울시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이 급증하며 가격급증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의 재산세 부과액이 지난해보다 7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시장 선호도가 높은 강남, 서초 등 강남지역은 6% 이상 증가하고, 동대문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주택·건축물·선박·항공기 소유자에게 부과할 7월분 재산세 486만건(2조1763억원)을 확정해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3.7%(768억원)가 늘었다. 주택공시가격 상승으로 6억원 초과 주택이 작년보다 5.9%(7만건) 늘었다. 7월분 재산세를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3867억원으로 가장 많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서초구 2429억원, 3위는 송파구 2125억원 순이다. 강남3구가 금은동메달을 모두 가져간 셈이다.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의 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38.8%로 나타났다. 서울시 재산세의 40%가량을 강남3구가 내고 있는 셈이다. 4위~10위는 영등포구, 강서구, 용산구, 마포구, 양천구, 강동구, 성동구로 나타나 TOP10을 형성했다. 1위~5위(강남, 서초, 송파, 영등포, 강서)까지의 점유비율은 49%에 달해,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중 상위 5개가 절반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위~15위는 중구, 동작구, 구로구, 광진구, 성북구, 16위~20위는 은평구, 노원구, 동대문구, 종로구, 금천구 순으로 파악됐다. 25위는 가장 적은 강북구 210억원이며, 24위는 도봉구 251억원, 23위는 중랑구 327억원으로 나타났다. 22위 관악구, 21위 서대문구로 조사됐다. 자치구별 재산세 부과액은 편차가 컸다. 동대문구에는 올해 475억원을 부과해 전년(432억원)보다 10.0% 증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시장의 관심이 높은 서초구(2282억원→2429억원, 상승률 6.4%), 강남구(3640억원→3867억원, 6.2%), 강동구(740억원→785억원, 6.1%) 순이었다. 송파구(2056억원→2125억원)도 3.4% 증가했다. 재산세는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과세 대상인 주택·토지 등을 보유한 소유자에게 매년 7월과 9월 부과된다. 7월에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납세자는 3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납부 기한을 넘기면 3%의 납부 지연 가산세를 추가 부담한다. 올해 7월분 재산세의 과세 물건별 세액은 주택분 1조5339억원, 건축물 6311억원, 선박·항공기 재산세는 113억원이다. 재산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분은 지난해(1조4494억원) 대비 5.8%(845억원)나 증가했다. 서울시는 "공동주택과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각각 3.25%, 1.13%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건축물 재산세는 지난해(6384억원)보다 1.1%(73억원) 감소했다. 납세자들은 인터넷(서울시 이택스)과 모바일 앱(서울시 STAX), 간편결제사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 전용계좌, 은행 현금인출기(CD/ATM) 또는 무인공과금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426개 행정동이 있다. 또 경찰청 2곳, 경찰서 31곳, 파출소(지구대, 치안센터)가 407개 있다. 그래서 구청은 당연히 25개인데 왜 경찰서는 31개일까. 한 개 구에 1개의 경찰서가 있는게 원칙이지만, 그 중요성과 의미에 따라 2개씩 설치한 구가 6개 있기 때문이다. 종로구에는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중구에는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가 있다. 성북구에는 성북경찰서, 종암경찰서, 은평구에는 서부경찰서, 은평경찰서가 있다. 종로구, 중구에 경찰서가 2개있는 이유는 청와대, 정부종합청사, 시청, 각종 외국 대사관등 국가 주요시설이 있어 안전상 보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회와 시위도 많아 더욱 경찰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성북구 역시 대학교가 많이 존재하는 자치구이다보니 집회와 시위에 대해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해 2개씩 설치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와 서초구에도 경찰서가 2곳씩 있다. 강남구는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가 있는데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남쪽은 수서경찰서, 북쪽은 강남경찰서가 관할한다. 강남도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테남과 테북으로 나누듯 경찰서도 테남, 테북에 한곳씩 존재하는 셈이다. 서초구에는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가 있다. 서초구 중 방배동 일부와 반포동 일부만 방배경찰서가 관할하며, 서초구의 나머지 구역은 모두 서초경찰서가 관할한다. 파출소는 위에 언급한 주요시설과 대학교가 밀집한 성북구(24곳), 종로구(22곳), 동대문구(20곳), 은평구(20곳)이어 강남구(21곳), 송파구(21곳), 서초구(19곳)으로 강남3구가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정부 주요 시설이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대학교도 상대적으로 적은편인 강남구, 서초구만 경찰서가 2곳씩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강남서초구는 부자동네라 세금수입으로 인한 예산이 많아 그만큼 치안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만큼 사람도 많고, 사건사고도 많아 경찰의 손이 많이가는 지역이기도 하다. 예산이 많다보니 지하철역도 제일 많고, CCTV도 제일 많다. 하물며 햇볕이 뜨거울때, 폭우가 쏟아질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도시의 오아시스'역할을 하는 '그늘막'조차 강남이라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구가 제일 많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 그늘막 현황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서울에 설치된 고정형·스마트형 그늘막은 총 3444개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268개로 최다를 기록했고, 강남구는 239개로 2위, 서초구는 232개로 3위였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그늘막이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로, 57개에 불과해 꼴찌를 기록했다. 종로·강북·도봉 지역은 강남 3구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시에는 총 11곳의 교육청이 있다. 교육청 밑에는 세부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교육지원청이 있으며, 각 교육지원청별로 그 소속기관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교육청은 보통 2개의 구에 1곳, 혹은 3개의 구에 1곳씩을 두고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 자립도, 예산, 학업성취도에서 1위는 단연 강남구, 서초구를 관할하는 강남서초교육청이다. 이처럼 교육열이 가장 뜨거운 강남서초송파에 사립초가 딱 1곳 있다면 믿으실런지. 서울에는 사립초등학교가 총 38곳이 있다. 서울시 11개 교육청 중 10개의 교육청 소재에 사립초가 있고, 1곳의 교육청 소재에만 사립초가 없는 것이다. 그 사립초가 없는 구가 바로 강동송파교육청이다. 또 사립초가 가장 많을 것같은 강남서초교육청에는 사립초가 1곳(계성초) 뿐이다. 서울시에는 1개의 소방본부, 25곳의 소방서, 119곳의 119안전센터가 존재한다. 119곳의 안전센터 중 강남구 6곳, 서초구 6곳, 송파구 6곳, 강동구 6곳으로 네개의 구가 가장 많았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강남의 핫플 반포지역 20평대 아파트가 30억원 시대를 맞았다.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20평대 아파트 매매가가 3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 역시 3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강남지역에서 59㎡ 면적인 20평대 30억원 거래는 2021년 10월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에서 처음 나왔다. 다른지역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59㎡가 2023년 8월 31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해당면적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달성했다. 20평대 아파트 중 30억원을 넘길 다음 주자는 어디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로서는 반포동과 잠원동에 위치한 원펜타스, 반포센트럴자이, 반포르엘이 유력 후보군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59㎡가 지난 5월 9일 30억60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같은 주택형 가운데 역대 최고가이자 처음으로 30억원을 돌파했다. 공급면적 기준으로 3.3㎡당 1억2650만원꼴이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3월에 계약서를 쓴 29억8000만원(28층)짜리 아파트였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연초 26억원대 안팎으로 거래되다 6개월만에 가격이 4억원 뛰면서 '30억 클럽'에 들었다. 올해 20평대인 59㎡에서 30억원이상 거래가가 나온 것은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5월 래미안 원베일리 59㎡는 종전 최고가보다 8000만원 오른 30억6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총 2990가구 규모 래미안원베일리는 2023년 8월 집들이를 시작했다. 전용 84㎡ 입주권이 45억9000만원(13층)에 팔려 시장 이목을 끌었다. 이후 38억~40억원 사이에서 사고팔리다 지난 4월에는 42억5000만원(32층)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시장에선 반포·잠원동 일대 단지를 중심으로 중소형매물의 30억원대 '키 맞추기'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 59㎡는 28억원, '반포르엘2차' 59㎡는 27억60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반포동 '신반포자이' 59㎡도 5월 8일 직전거래보다 1억원 오른 26억원에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반포동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반포동, 잠원동은 현재 매물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만약 매물이 나온다면 기존 가격을 경신한 신고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외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반포라클라스' 59㎡도 각각 25억5000만원, 25억3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전반적 거래감소와 가격하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독 서울 강남만 상승세였던 집값이 중소형매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대폭 꺾였으나 강남 아파트는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는 셈. 특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1주택자를 중심으로 짜여지면서 강남의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이 갈수록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반포동 일대에선 전용 59㎡ 매물이 30억원을 찍으면서 시장 분위기가 2021년 '불장'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5월 주택통계'를 보면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5182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9.3% 늘었다. 월간 기준 서울아파트 거래량이 5000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5054건 이후 2년9개월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거래량 증가는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4월 이후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는 "현재 가장 핫한 지역인 반포동 일부에 국한되지만 가격상승 속도만 놓고 보면 2021년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종합부동산세 완화 및 폐지가 거론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채' 선호현상이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