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대체 화성엔 언제쯤 무엇을 어떻게 타고 갈 수 있을까? 가장 큰 관심사는 사람을 안전하게 화성에 보내는 방법의 문제다. 우주여행은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이루어진다. 화성 여행은 1주일이면 왕복할 수 있는 달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이 소요된다. 지구에서 화성까지의 거리는 두 행성의 위치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가장 가까울 때는 대략 5600만Km이다. 태양을 중심으로 서로 반대편에 위치하면 이 거리는 거의 4억Km까지 늘어난다. 가장 효율적인 거리를 선택하더라도, 화성까지 가는 데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9개월이 걸린다. 이를 3~4개월로 줄이는 것이 머스크의 1차 목표다. 그가 자주 말한 '지구-화성 이전 시기'란 태양과 지구, 화성이 일직선이 되는 때를 의미한다. 우주선의 성능등의 기술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외 지구와도 다른 환경에서 인간이 생존가능한 안전한 환경을 셋팅하는 것도 숙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단 한 사람을 태워 보낸다고 해도 우주선은 상당한 공간이 필요하다. 달에 가는 작은 우주선과는 비교 불가다. 완전히 밀폐된 우주 환경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할 사람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저가항공사 스피릿이 항공업계 경쟁 심화와 부채 증가 등을 이기지 못해 결국 파산 신청에 나섰다. 미국 항공사의 파산보호 신청은 지난 2011년 아메리칸 항공 이후 처음이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피릿은 이날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파산법11장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또 스피릿은 채권단과 재무 구조조정 합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채권자들은 스피릿에 3억5000만 달러의 자본 투자를 약정했고, 약 8억 달러를 재편된 스피릿의 지분으로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파산 절차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3억 달러의 대출도 제공한다. 스피릿은 2025년 1분기에 파산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항공사 제트블루는 지난 2022년 7월 스피릿을 38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법원과 경쟁당국이 인수·합병(M&A)을 불허하며 올해 1월 결국 무산됐다. 이후 스피릿은 독자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해왔다. 파산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스피릿은 여객기 운항, 티켓 예약, 포인트 사용 등은 모두 정상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저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대선 당선의 일등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를 참관한다. 앞서 이번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지원하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혀온 머스크는 차기 행정부에 신설되는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상태다. 트럼프는 자신의 최측인 머스크를 장관 지명에 이어 그의 사업체인 스페이스X의 현장에 직접 참가함으로써 그의 사업에 대한 힘실어주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8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 동부 시각으로 19일 오후 5시 텍사스주에서 진행되는 ‘스타십’(Starship)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타십은 화성 정착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머스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개발 중인 우주선이다. NYT는 이번에 시험비행을 하는 스타십은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이라고 설명했다. 스타십 본체는 지구 궤도를 탐사하고 1시간 가량 이후에 인도양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시험 비행에서는 거대한 로켓 부스터가 다시 발사대로 돌아와 젓가락 형태의 로봇팔에 안기듯이 착륙하는 장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30만명에 이르는 미국 연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해고의 칼날을 휘두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공무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설된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무원의 절반 이상 구조조정'을 예고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에 속한 일반직 공무원은 올해 3월 기준 전체의 70% 가량이 미군 또는 안보 관련 기관에 포함됐다. 연방 인사관리처(OPM)의 관련 통계를 보면 일반직 직원이 가장 많은 부처는 퇴역군인을 위한 병·의원 수백곳을 운영하는 미국 보훈부(VA·48만6522명)로 집계됐다. 국토안보부(22만2539명)와 육군(22만1037명), 해군(21만6537명), 공군(16만8505명), 국방부(15만6803명), 법무부(11만6614명), 재무부(10만8869명), 농무부(9만207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직이 가장 적은 부처는 미국 교육부(4424명)였다. 다만 이러한 숫자는 현역 군인이나 예비군이 아닌 민간인 신분의 직원만 포함된 것이라고 WSJ은 부연했다. 연방 인사관리처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방위사업청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장거리레이더의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연구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장거리레이더는 365일 24시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까지 항공기의 탐지·추적이 가능한 레이더다. 레이더로 포착한 정보는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로 실시간 전송한다. 이번 장거리레이더 연구개발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장거리급레이더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방사청은 2025년 1월까지 국방규격 제정과 목록화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양산사업에 착수해 노후된 레이더를 신형 국산 장거리레이더로 교체할 예정이다. 신형 장거리레이더는 2021년 2월 LIG넥스원과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설계와 시제제작을 거쳐 약 1년 반동안 시험평가를 수행한 끝에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실제 작전환경과 동일하게 레이더를 설치해 혹한기와 혹서기 성능 시험, 핵심부품 수명시험, 전자기 시험, 수십 회에 걸친 비행시험, 미국 국방기관의 피아식별 인증시험 등을 거쳐 군이 요구한 시험평가 항목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방사청은 "치열한 시험평가를 통해 신형 장거리레이더가 공군의 요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에서 국방부 전직 당국자와 퇴역 군인 등이 미국 청문회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 존재에 대해 폭탄 증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퇴역한 미 해군 소장 팀 갤로뎃은 13일(현지시각)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위원회가 주재한 미확인비행물체(UFO) 청문회에서 '2015년 UFO의 존재를 처음 인지하게 됐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갤로뎃 주장에 따르면 당시 해군에 복무 중이던 그는 미 함대 사령부 소속 인사에게서 비행물체의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메일에는 '공중 충돌 위기가 몇차례 있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훈련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메일에 첨부된 영상은 해군 소속 항공기가 훈련 중 촬영한 것으로 미군 군용기와 다른 구조적 특성 및 비행 양상을 보이는 비행물체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 비행물체가 담긴 이메일은 돌연 갤로뎃의 계정에서 사라졌다. 다른 동료들의 계정도 마찬가지였다. 갤로뎃은 "우리는 고개를 돌려서는 안 된다" 며 "과감하게 새로운 현실을 직시하고 그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전직 당국자 루이스 엘리존도 이날 청문회에 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종합격투기 UFC 대회가 열린 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바로 옆에는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절친)라는 별명이 붙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했다. 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대회를 예고없이 관람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수 키드 록의 히트곡 '아메리칸 배드 애스'에 맞춰 선수처럼 입장하자 2만명에 가까운 관객이 기립한 채 환호했다. 그는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를 받으면서 옥타곤 경기장 앞에 마련된 VIP 좌석으로 이동했다. 그는 착석 전 UFC 중계석에 앉은 팟캐스트 진행자 존 로건에게 다가가 포옹하기도 했다. 젊은 남성층에 인기가 높은 로건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인물이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UFC 직관에는 머스크 CEO 이외에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동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UFC 관람 일정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 경기가 뉴욕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를 비롯해 7개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반면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만 3.07% 오른 320.72달러에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칩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26% 내려 141.98달러(19만8204원)에 장을 마쳤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각각 1.41%와 2.79% 내렸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4.19%와 1.95%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 주가도 4%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 회사들의 주가는 대부분 약보합권에서 출발해 낙폭이 약간 커졌다. 엔비디아의 경우 내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감에 지난 12일 149.6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제 140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전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포럼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 결정을 조심스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금리 인하 속도조절을 하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대구에서 제주로 가려던 여객기가 180명이 넘는 승객들을 그대로 태운 채 2시간 넘게 엔진 정비를 하다 승객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결국 예정보다 3시간 늦게 이륙, 몇몇 승객들은 불안하다며 탑승을 거부하기도 했다. 13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대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할 예정이던 7C701편이 기체 이상으로 3시간가량 지연됐다. 해당 항공기는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엔진계통 이상이 발견돼 정비를 위해 계류장으로 돌아오는 '램프리턴'을 했다. 간단한 정비를 마치면 된다는 안내와 달리 188명의 승객들은 2시간 넘게 기내에서 꼼짝없이 기다려야 했다. 항의가 빗발치자 항공사 측은 그제야 승객들을 터미널로 안내했다. 해당 항공기는 정비를 마치고 오전 11시 24분에 출발해 오후 12시 23분에 도착했다. 제주항공은 제주에 도착한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개인당 2만원의 보상 금액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안전운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며 “해당편 탑승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지구 밖 외계행성을 향해 한국 최초로 한글로 된 우주 메시지가 보내진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사이언스홀에서 '한글 메시지 우주 전송'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1974년 11월 16일 인류 최초 지구 밖 지적 생명체에게 메시지(아레시보 메시지)를 보낸 뒤 5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원종국 작가와 한국 천문학자들은 외계 지적 생명체와 소통하고자 직접 만든 한글 메시지를 우주에 전송하는 이벤트 '트랜스미션 한글'을 기획했다. 한글 메시지는 이날 오후 6시에 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천체관측소에서 10비트의 디지털 데이터로 인코딩된 뒤 1550나노미터(㎚·10억분의 1m) 레이저에 실려 우주로 쏘아진다. 목적지는 트라피스트-1, 울프 1069, M13, 베가, 16Cygni, 한글 이름 항성과 외계행성 '백두', '한라' 등 천체들이다. 이는 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생중계되며 유튜브 '과학관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또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SETI)', '트랜스미션 한글' 등 대중 강연과 더불어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 원종국 작가, 강원석 박사, 유명 유튜버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