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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운전대·페달 없는 무인자율주행차 나온다…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4040만원·26년 양산

차량 가격은 “4000만원 미만 예상”
20명 탑승 '로보밴'도 깜짝 공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테슬라가 가속 페달과 운전대가 없는 무인 택시와 신형 전기 승합차를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등 외신들은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행사에서 2인승 무인 택시 ‘사이버캡’과 최대 20명까지 타거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승합차 ‘로보밴’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이버캡은 대당 3만달러(약 4040만원)로 2026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년동안 계획했던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이는데 성공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우주복 차림으로 사이버캡에서 내려 차량들을 소개했다. 2025년에는 기존 모델3로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에서 보조 운전자가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날 공개된 사이버캡은 양쪽에 문이 하나씩만 달린 갈매기 날개 형태의 2도어 디자인으로, 내부에는 핸들과 페달이 없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만 설치돼 있다. 직접 사이버캡을 시승하는 모습을 보여준 머스크 CEO는 “2026년까지, (늦어도) 2027년 전에 대량으로 (로보택시를) 만들 것”이라며 2년 내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머스크는 "이번 사이버캡 공개가 지난 2017년 대중용 모델3 출시 이후 창사 이래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통해 테슬라의 시총이 현재 보다 40배인 30조달러(약 4경422조원)까지 증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최근 식고 있고 수익성이 떨어지자 앞으로 테슬라를 점차 로봇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경영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쟁업체인 웨이모는 이미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수준이 레벨4로 여러 상황에서 보조 운전자 동승 없이도 달릴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독일 도이체방크는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통해 매출 40억달러(약 5조3900억원)를 추가로 거둘 것이며 2030년까지 세제 전 순익이 추가로 1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RBC는 2040년이면 로보택시로 전세계에서 거둘 매출이 1조7000억달러(약 2291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은 이 날 행사에서 사이버캡보다 뉴페이스인 20인승 전기 승합차 ‘로보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테슬라의 로보밴은 전통적인 승합차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다. 매끈한 기차엔진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바퀴도 눈에 띄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는 이 차량이 최대 20명을 태울 수 있고 물품 운반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로보밴이 고밀도를 해결할 것이다. 스포츠 팀을 어딘가로 데려가고 싶거나, 여행 비용을 마일당 5~10센트로 낮추고 싶다면 로보밴을 사용하면 된다"면서 "이 차량을 사용하면 여행이나 출장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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