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 히트를 쳤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를 좋아하시나요? 이 영화가 어쩌고 저쩌고…는 무의미인 것 같고, 거기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inner peace~~~ (이너 피~~스)!!”
맞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기한게 남과 바깥을 살피는 ’체면‘도 중시하지만, 결국은 나의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는 ’내면‘을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장착하곤 합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17번째 챕터의 주제는 바로 ”내 몸과 마음이 불쾌해지지 않는 기준을 스스로 정해라“ 입니다.
얼핏 보곤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았지만 이내 큰 가르침의 한 문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내란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몸이 견딜 수 있는 범위를 깨닫고 그 범위 안에서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인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아무리 고급인들 하드웨어가 부실해 구동되지 않는다면 역으로 하드웨어가 탄탄한데 소프트웨어가 별로라 조화롭지 못하다면…. 말.이.죠!!
”견뎌내지 못할 때까지 버티라는 건 멍청한 짓이다“라고 기술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한때 아니 지금도 여전히 스테디하게 유행하는 ’존버‘라는 단어는 맥락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쇼펜하우어 형님이 대표적인 염세주의자임에 틀림없지만, 한편으론 곱씹어 볼때 가장 현실주의자란 생각도 듭니다.
누가 뭔가를 알아서 잘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얼마나 편할까요~
하지만 세상은 결코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내가 뭘 입든, 뭘 하든, 뭘 먹든 온전히 내게 흥미를 보이는 것이 아닌 내가 가진 위치(직업, 영향력, 관계 등등..)에서의 접근일 뿐입니다.
“처음엔~ 그냥 걸었어~….”란 유행가 가사처럼, 비가 멈추면 뚜벅뚜벅 걸으십시오. 그리고 지금의 고민을 자문한 후에 챗gpt도 아니고 네이버도 아닌 오로지 스스로 자답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으시죠? 이상! 가장 위대한 서비스, 바로 셀프서비스였습니다…. (to be continued)
*칼럼니스트 올림은 건설-자동차-엔터테인먼트&미디어-식음료-화학/소재를 거쳐 아이티 기업에 종사하며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