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누리호 4차 발사체가 오는 11월부터 조립에 들어간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검토회의에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주관하는 우주청, 항우연 관계자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항우연은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구성품 등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작이 완료된 품목은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으로 순차적으로 이송돼 단 조립을 앞두고 있다. 검토회의에서는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의 입고 현황을 확인하고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후속 조치 사항이 완료되면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부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에 공동 착수해 오는 202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서부 시애틀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항공 여객기에서 기장이 사망해 뉴욕 공항에 긴급 착륙하는 일이 벌어졌다. CNN방송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터키항공 발표를 인용해 전날 밤 해당 항공사 TK204편을 몰고 시애틀 공항을 이륙한 일체힌 페흘리반(59) 기장이 어느 순간 의식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응급 처치를 실시했지만 기장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부기장은 비상착륙을 결정했다. 여객기는 이륙 8시간만인 오전 5시57분(미국 동부시간)께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착륙했지만 결국 기장은 비행기가 비상착륙하기 전 사망했다고 야히아 우스툰 터키항공 대변인은 전했다. 우스툰 대변인은 “현재 터키항공은 뉴욕 공항에 머물고 있는 이 항공편 승객들이 목적지인 이스탄불로 갈 수 있도록 대체 항공편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숨진 기장은 2007년부터 터키항공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3월 건강 검진을 받았지만 일에 지장을 줄 만한 건강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운항 중인 여객기에서 기장이 사망하는 사고는 과거에도 있었다. 2013년 미국 휴스턴에서 시애틀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1603편의 기장 헨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은 한국 출발편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원하는 기내식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2023년 1월 1일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시행하던 제도를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로 확대 적용했다. 해당 서비스는 2024년 10월 10일 오후 3시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예약한 고객들이 대상이다.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원하는 기내식 메뉴를 신청하면 된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시에는 주요리와 전채요리, 수프 코스 메뉴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주요리를 한식·양식·채식 중에서 먼저 선택하고, 해당 식사에 맞는 전채요리와 수프를 차례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사전 주문시에만 특별히 제공하는 메뉴를 식사 코스별 4~6종씩 추가 운영한다. 채식 메뉴에 대한 선호와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비건 메뉴도 사전 주문 특별 메뉴에 포함했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항공청이 우주항공 5대 강국과 세계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10월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청장은 "우주청은 지난 5월 27일 개청한 후 조직의 조기 정착과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쉼 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재 및 예산 확보, 국제 협력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재 채용에 역점을 두고 우주항공 최고 인력을 현재까지 168명 확보했으며 임무 본부의 경우엔 박사 43%, 석사 35%로 일반 부처 대비 월등히 높은 전문인력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우주청이 진행한 국제협력 사례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UN 평화적우주이용위원회(UNCOPUOS) 에 참석해 우주청 인지도를 높였고, 7월에는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했다. 이어 "8월에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우리 기술이 탑재되는 최초의 사례이자 세계 최초로 태양 코로나 온도와 속도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태양 코로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호주의 한 비행기 안에서 승객들이 강제로 관람등급이 높은 성인 영화를 시청한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닷컴 등 현지 언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승객들은 호주 시드니에서 일본 하네다로 가는 콴타스항공 GQ59편에 모두 탑승을 완료했으나 기내 좌석의 스크린(모니터) 등을 조절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고장났다. 하지만 해당 항공편은 약 1시간 정도 이륙이 지연된 뒤 조종사는 비행기가 더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륙을 결정했다. 또한 원활한 이륙을 위해서는 기내 좌석 뒤편에 설치된 스크린이 일괄적으로 켜져 있는 상태여야 했다. 문제는 승무원들이 전체 승객을 대상으로 상영을 결정한 영화는 배우 숀 펜과 다코타 존슨 주연의 영화 ‘다디오(Daddio, 2024)’였다. 하지만 다양한 연령의 승객들에게 비교적 부적절했다는 점이다. 영화 ‘다디오’는 여주인공이 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택시에서 남성 택시 운전사와 관계를 맺는다는 내용의 성인 영화다. 문제는 이 영화가 어린이와 청소년이 보기에 부적절했다는 점이었다. 이 영화는 미국 내에서 R등급을 받은 영화였다. R등급은 만 17세 미만 청소년이 부모나 성인 동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유럽 노선에 본격적으로 취항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최근 항공기 결함으로 운항정지 명령 및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연희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2024년 7월 26일 티웨이항공의 HL8501 항공기(A330-300)에 대해 운항 정지 및 정비 지시를 내렸다. 국토부가 특정 항공기에 대해 운항 정지 조치를 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국토부측은 항공기 유압 계통 결함 해결을 위해 긴급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항공기는 정비를 거쳐 나흘 뒤인 7월 30일 운항 정지가 해제됐다. 해당 항공기는 2024년 6월 ‘오사카 노선 11시간 지연’ 당시 투입된 항공기다. 당시 인천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 항공편에 배정됐다가 기체 결함이 확인됐고, 이에 티웨이항공은 일본 오사카행 항공기(HL8500)와 서로 맞바꿔 운항했다. 오사카행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은 티웨이항공이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른 막대한 지연 배상을 피하려 여객기를 바꿔치기한 것 아니냐며 티웨이항공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HL8501의 기체 결함은 운항 정지 이후에도 이어졌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다음주 이를 알아내기 위해 발사된다. 10월 4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유로파 클리퍼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10일 낮 12시31분(한국시간 11일 오전 1시30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유로파가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는지 판단할 정밀 탐사를 진행한다. 지구를 떠나 5년 반 동안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유로파 주변을 근접 비행하며 유로파의 환경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로파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거리인 표면 위 25km 고도에서 50회 가까이 주위를 돌며 유로파의 구성 요소, 지질과 함께 얼음층과 그 아래에 있는 바다의 성질 등에 대해 파악하기 위한 탐사를 할 계획이다. 이 우주선에는 유로파 표면과 얇은 대기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해 지도로 생성할 카메라와 분광기, 얼음 투과 레이더, 바다와 그 아래의 깊은 내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한 자력계와 중력 측정기, 얼음의 온도와 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이스라엘)와 함께‘UH/HH-60 성능개량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사 간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체결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한화시스템 손재일 대표 그리고 Elbit Systems 아론 캐년(Alon Canyon) 부사장 및 각 사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지속적 운용 및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시스템 통합 및 내해수 설계를 포함한 기체 구조 개발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사업 전체 주관 및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과 Elbit Systems은 시제기 개조 및 항전체계 개발/통합의 각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KAI는 수리온과 LAH 등 다양한 헬기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I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을 위반한 10개 항공사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과징금을 부과받은 곳은 2곳으로 사우디아항공 1억원, 카타르항공 1억5000만원을 부과받았다. 과태료를 부과 받은 곳은 8곳으로 티웨이항공 1400만원, 춘추항공·에어재팬·라오항공·그레이터베이항공·루프트한자·말레이시아항공·피치항공 각 200만원을 각각 부과 받았다. 이번 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심의와 각 항공사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 항공사별 위반 사항과 처분 내용을 살펴보면 사우디아항공은 기존의 인천-리야드 주3회(3월 31일~10월 26일) 사업계획에도 불구하고 인가를 받지 아니하고 6월 27일부터 무단 비운항 중으로, 과징금 1억원이 부과된다. 항공사는 사업계획을 변경하려는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카타르항공은 한-카타르 항공협정 상 포괄 임차는 허용돼 있지 않음에도 지난해 4월~동년 12월 기간 중 인천-도하 화물 노선에서 포괄 임차 운항을 해 과징금 1억5000만원이 부과된다. 포괄임차는 항공기만 임대하는 드라이리스(Dry-Lease)와 달리 임대사로부터 항공기 뿐 아니라 승무원까지 일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 규제당국이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인 팰컨9의 발사를 또 금지했다. 이 로켓의 일부 오작동을 조사하겠다는 것이 이유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8월 28일 발생한 팰컨9 로켓 2단부 오작동 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당분간 발사하지 못하게 했다. 팰컨9 로켓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비행사 수송 임무인 ‘크루-9′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됐다. 우주선을 궤도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로켓 부스터를 바다에 버리기 위해 필요한 엔진 재점화 과정에서 오작동이 발생했다. 로켓 부스터는 FAA가 승인한 구역을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당일 밤 스페이스X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크루-9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팰컨9의 2단부는 계획대로 바다에 입수했으나, 일반적이지 않은 연소를 경험했다”며 “결과적으로 2단부는 안전하게 떨어졌지만, 목표 지역 밖이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최근 잇단 로켓 발사 사고로 FAA의 제재를 수차례 받았다. 이번 제재는 지난 3개월간 세 번째로 받은 발사 금지 명령이다. 지난 7월 스타링크 위성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