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애플 신용카드를 발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논의는 앞서 파트너십을 종료한 골드만삭스를 대체하는 자리다. 이 매체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이 올해 초부터 애플과 신용카드 발급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최근 거래가 진전됐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 성사까지는 아직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가격 등 중요한 세부 사항이 아직 협상 중이기 때문에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 논의는 애플이 지난해 애플 카드 발급사인 골드만삭스와 신용카드 및 저축 계좌를 포함한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2019년 애플 신용카드를 출범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제휴 저축 계좌도 내놓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두 기업은 향후 12~15개월 이내에 제휴 계약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애플은 새로운 카드발급 기관을 물색해 왔다. 애플은 그동안 신용카드 발급회사 싱크로니 파이낸셜 및 캐피털 원 등과도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JP모건과 애플 간 거래가 성사되면 미국 최대 은행과 세계 최대 테크 기술 기업의 결합이 더욱 공고히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현재 체이스 카드 고객이 애플 제품을 구매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고, 애플은 체이스 카드 고객이 애플페이를 사용해 결제할 때마다 JP모건으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미국 내 애플 신용카드 사용자는 1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2019년부터 골드만삭스와 신용카드 사업 등으로 제휴했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애플은 이 카드가 은행으로부터 발급받는 것이 아니라고 광고해 골드만삭스를 자극했고, 카드 소지자들이 일괄적으로 월초에 청구서를 받도록 하면서 이 시기에 업무가 집중되는 골드만삭스 고객서비스 담당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기도 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최적의 온도로 김치를 신선하게 유지하고 다양한 식재료 보관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주방가전 ‘풀무원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식재료를 보다 더 신선하게 보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치냉장고가 단순히 김치를 보관하는 용도뿐만 아니라 야채, 과일, 육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취향에 맞게 보관할 수 있는 주방 필수 서브가전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풀무원은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고유의 발효기술 노하우를 적용해 김치와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풀무원 김치냉장고’를 선보인다. ‘풀무원 김치냉장고’는 풀무원만의 발효과학으로 구현한 ‘톡톡김치’ 제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는 풀무원의 김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풀무원 고메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내부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여 김치와 식재료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냉기 토출구가 칸칸이 적용되어 보관 위치에 상관없이 냉기를 균일하게 전달해 언제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넉넉한 148L의 용량으로 구성되어 대형 김치통뿐만 아니라 냉장 보관이 어려운 곰솥이나 부피가 큰 수박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4가지 온도전환 모드(김치, 냉장, 냉동, 풀무원 고메)를 제공해 가정 내 서브 냉장고로도 활용 가능하며, 2가지 숙성 모드(고메 숙성, 자연 숙성)를 통해 원하는 김치 상태에 최적화된 보관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풀무원 김치냉장고’는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기능적 요소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제품은 트렌디한 피치 베이지 컬러를 적용해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전면 글래스 소재와 히든 디스플레이를 통해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했다. 가격은 84만9000원이며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네이버, 쿠팡, G마켓, 풀무원 공식몰 #풀무원 등의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는 이달 15일까지 네이버에서 사전 홍보 이벤트를 통해 출시 기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18일부터는 ‘네이버 신상위크’ 단독 할인 및 사은품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23일에는 론칭을 기념해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양한 할인 및 사은품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풀무원 ‘톡톡김치’를 구매할 수 있는 #풀무원 상품권, 전용 김치통 증정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강재훈 풀무원 리빙케어 사업부장은 “풀무원은 1987년부터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을 운영하며 김치를 한국식(食) 문화업(業)으로 정의하고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확산하고 있다"며 "풀무원의 김치 제조 및 보관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인 김치냉장고뿐만 아니라 요리가전부터 주방가전까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가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건강한 삶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서의 식품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팀쿡 플러스 에어프라이어’, ‘스팀쿡 마스터 듀얼스팀 오븐’ 등 건강한 요리를 완성해주는 주방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기능과 편의성을 더한 요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채널(@풀무원요리가전)을 통해 건강 레시피 기반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정재계 거물들이 선밸리로 모여든다. 빅테크CEO들 뿐만 아니라 금융, 미디어 업계의 주요 기업인 및 정치인들은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아이다호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서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미국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통하는 선밸리 콘퍼런스는 부티크 투자 자문사 앨런앤컴퍼니의 주최로 1983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다. 이들은 행사 기간 중 테니스나 골프를 치며 함께 스포츠를 즐기기도 하고 각종 주제로 토론 세션을 진행하면서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곤 한다. 이 행사는 언론사들의 접근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회의 및 강연 일정 등도 비공개로 유지된다. 이로 인해 참석자 명단조차 확실치 않다. 다만, 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60명이 넘는 미디어 거물,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정치인들이 올해 행사에 초대 받았다. 세계 IT·미디어 업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임에 따라 이들이 나눌 대화 내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모이는 만큼 인수·합병(M&A), 경제 현안 논의가 단골 주제인데, 올해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 행보에 대한 관심이 크다. 블룸버그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글로벌 수장들은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속속 현장에 도착하고 있다. 빡빡한 일정으로 바쁜 기업인들이 전세기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날 하루 선밸리 공항에 도착할 전세기 수만 165대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 CEO와 데이비드 자슬라브 디스커버리 CEO,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CEO, 테드 서랜도스 및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 등 미디어 거물들도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외에도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지난해 불참했던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이 올해 행사에 참석한다. 최근 스카이댄스와 합병키로 합의한 미국 영화 산업의 대표 주자인 파라마운트의 샤리 레드스톤 CEO도 선밸리로 향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참가자보다 불참자들이 오히려 주목받고 있다. 오랜 기간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해 '단골손님'으로 평가받던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선밸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지난해 버핏 회장의 아내인 아스트리드가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가 커피 한잔에 4달러나 된다는 사실에 불평을 늘어놓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대신 버핏의 후계자인 그렉 에이블 부회장 등 일부 버크셔 임원들이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로 했다. 버핏 회장 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선밸리에 나타나지 않을 예정이다. 선밸리 행사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M&A가 실제 성사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1996년 디즈니의 ABC방송 인수, 2013년 베이조스 창업자의 워싱턴포스트(WP) 인수 등이 대표 사례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당시 도널드 그레이엄 워싱턴포스트(WP) 회장을 만나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뒤 별도 협상 없이 인수를 결정 내렸다. 다만 올해는 미 대선이 글로벌 기업 수장들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진 상황을 두고 기업인들이 편하게 대화하며 서로 생각을 나눌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민주당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잠재적 대체자로 거론되는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선밸리에서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고돼 있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년 중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표현해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매해 이 행사에 참석했다. 2022년에는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 총괄 사장과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도 2021~2022년 행사에 참석해 주목받았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이 다음 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 버전에는 챗GPT가 탑재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이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대대적으로 개편한 시리를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는 애플이 2011년 처음 공개한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빅스비'와 같은 음성 비서 서비스.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이용자의 음성 요청에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는 등의 여러 일을 처리해 '나만의 비서'로 인기가 높다. 계약이 임박하면서 애플이 챗GPT를 차세대 '시리'는 물론, iOS18 전반에 장착할 가능성이 커졌다. 애플은 그동안 생성형 AI 사용을 위한 라이선스를 두고 오픈AI 뿐만 아니라 구글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AI 모델 제미나이가 있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도 비슷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와 AI 수석 존 지아난드리가 지난해 초 수주 간에 걸쳐 챗GPT를 테스트해 보고 시리에 생성형 AI 탑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AI 도구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했고, 직원과 엔지니어 등을 대거 AI에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전략의 변화는 전기자동차 '애플카' 프로젝트 취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생성형 AI가 탑재된 시리는 기존보다 더 대화적이고,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더 합리적으로 답변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또 애플은 시리의 이 기능을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구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MS는 시가총액 2조8870억 달러(약 3800조원)로 애플(2조8740억 달러)을 밀어내고 1위에 등극했다. MS가 뉴욕증시 시총 1위에 복귀한 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하루 전인 11일 MS는 장중 한때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다만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애플이 다시 1위에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2024년 1월 12일 종가기준(단위 달러)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는 1위 마이크로소프트 2조8870억, 2위 애플 2조8740억, 3위 사우디아람코 2조1210억, 4위 알파벳 1조7940억, 5위 아마존 1조5970억 순이다. MS의 시총 왕좌 탈환은 기술 산업의 중심축이 모바일에서 AI로 넘어가고 있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뉴욕타임스(NYT)는 "(MS의 시총 1위 등극에 대해) 기술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시총역전의 이유로 MS가 오픈AI투자등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앞세워 향후 성장 가능성과 AI시장 주도권 장악이라는 것으로 분석한다. 반면 애플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MS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누적 130억 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한 최대 투자자로, 생성형 AI 도구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에서 큰 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애플은 AI 도입에 가장 소극적인 빅테크로 꼽힌다. MS는 웹브라우저 ‘빙’부터 운영체제(OS), 오피스 소프트웨어(SW)까지 오픈AI 모델 기반 생성 AI ‘코파일럿’을 탑재했다.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사업을 쥐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또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 쓰는 ‘마이아 100’ 등 AI 반도체 칩도 자체 개발했다. 업계에서도 MS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S·오픈AI 연대가 AI 시대 기술 주도권을 쥐었기 때문이다. MS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자사 PC 운영체제(OS) 윈도에 버튼 하나로 AI 비서 ‘코파일럿’을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선 MS가 올해 시총 3조 달러를 찍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애널리스트의 평균 목표 주가에 따르면 MS는 앞으로 12개월간 약 8%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아이폰15 시리즈 중국 판매가 지난해 이례적으로 부진했으며, 최근에는 전년 대비 30%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MS 주가는 지난해 57% 급등한 후 올 들어서도 3% 상승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지난해 48% 상승한 뒤 2024년 들어 3% 하락했다. 애플 매출의 핵심이자, 모바일 시대를 연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아이폰도 올해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을 겪은 데다 출시를 앞둔 아이폰 16에 대한 매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게다가 구글의 검색엔진 독점에 관한 미국 법원의 판결이 애플의 기업 가치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AI가 기업가치를 가른 건 MS뿐만이 아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 점유율 1위인 엔비디아도 최근 1년간 주가가 220% 오르며 시총 6위(1조 3540억달러)에 올랐다. 5위인 아마존(1조 5970억 달러)의 턱 끝까지 쫓아왔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재산을 기부한다던 팀 쿡 애플 CEO가 애플 주식을 매각해 세후 기준 4100만달러(562억원)가량을 현금화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빅테크 업계에서는 쿡이 올해 자신의 연봉을 깎더니 이번에는 주식을 대거 팔았다며 최근 애플 주가 하락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 로이터, IT 전문매체 맥루머스 등 해외매체들은 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애플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쿡의 애플 주식 매각을 알렸다. SEC에 따르면 쿡은 지난 1일 51만1000주를 매각해 8770만달러를 현금화했으며 세후 기준으로 4150만달러(약 559억2955만원)를 챙겼다. 쿡이 가진 애플 주식은 매각 이후 328만주로 이는 3일 종가 기준 5억6500만달러(약 7612억원)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팀 쿡은 애플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년여 사이에 애플 주식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에 애플 CEO를 맡았던 쿡은 받기로 했던 급여 패키지의 최종 지급분인 애플 주식 약 500만주를 지난 2021년 8월에 팔아 당시 환율로 약 8721억원(약 7억5000만달러)를 챙겼다. 이번에 공개된 매각 규모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애플 리테일 담당 수석부사장인 디어드리 오브라이언과 법률 고문이자 법률 및 글로벌 보안 담당 수석 부사장인 캐서린 애덤스 등 다른 애플 임원들도 보유하고 있던 1130만 달러 상당의 애플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관심은 팀 쿡이 갑자기 주식을 판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쿡은 과거 전 재산을 자선단체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2021년 SEC에 제출한 자료에서도 약 1000만달러의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의 주가는 4일 기준 주당 173.66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 7월 고점 대비 약 11.32% 하락했다. 아이폰은 올해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는 올해 북미 스마트폰 출하량이 1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대신 기존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전날 미국 금융투자업체인 키뱅크캐피털마켓도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키뱅크캐피털마켓의 브랜드 니스펠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하향의견의 이유는 "지난달 공개된 신제품 ‘아이폰 15’가 신규 수요를 만들지 못했다"며 "미국의 소비 지출 둔화와 함께 새 아이폰 구입 주기도 길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월 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쿡이 자신의 올해 연봉을 지난해(9940만달러, 기본급+주식 보상 및 보너스)보다 약 40% 줄여 4900만달러(약 664억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이폰15 출시를 앞둔 애플이 '중국발 아이폰 금지 태풍' 직격탄을 맞았다. 불과 이틀 사이에 주가가 6%나 떨어지면서 시가총액 1900억달러(약 253조원) 이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아이폰 금지령을 국영 기업과 다른 공공기관으로 광범위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2.92% 떨어진 주당 177.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이폰 금지령' 보도가 처음 나온 전날 3% 이상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틀 만에 시총은 1897억 달러가 날아갔고 한때 3조 달러를 넘어섰던 시총은 2조7760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중국의 규제가 애플을 비롯해 미국 빅테크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7일(현지시간) 미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 공급업체인 퀄컴 주가는 이날 7.2% 급락했다. 스카이웍스솔루션(7.35%), 브로드컴(1.75%),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99%) 등 다른 공급업체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빅테크 주가도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74%, 마이크로소프트는 0.89% 떨어졌다. 프랑스 은행그룹 BNP파리바의 그레그 보틀 미국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는 "기술주의 향방이 곧 미국의 향방"이라며 "(올 들어) 미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가 휘청이면 미 증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규제가 얼마나 많은 기업에 적용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중국에는 발전, 항구 건설, 광업, 제조, 교육, 투자 분야에서 수 많은 국유 기업이 있기 때문에 상당한 여파가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에게 중국은 미국, 유럽에 이어 세번째 큰 시장이다. 에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시장 매출이 약 1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가 애플에게는 상당히 심각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모든 공무원들로 금지 조치를 확대할 경우 중국의 아이폰 판매가 5%까지 감소할 수 있다"며 "공무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중국이 만든 전자제품을 써야 한다'는 신호로 다가온다면 애플에는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미국의 중국 정보기술(IT) 기기 제재에 대한 중국차원의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은 앞서 데이터 유출 등 국가 안보를 우려로 미 공무원들의 업무용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인 화웨이가 지난달 말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의 돌풍도 애플엔 악재다.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 화웨이는 지난 3년간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다가 최근 깜짝 출시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도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애플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자체 AI 거대언어모델(LLM) 프로그램을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도 자사의 AI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라마2(LLaMA2) 소스를 무료로 공개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 연합군과 구글 간의 경쟁이 펼쳐졌던 생성형 AI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본격 참전을 선언한 것. AI 기술 왕좌 자리를 놓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경쟁의 새로운 막이 올랐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프레임워크 '에이잭스(Ajax)'를 기반으로 챗봇 서비스를 만드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 중이다. 내부에서는 이를 '애플 GPT'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는 "AI 프로젝트는 최근 몇달동안 애플이 주력하는 분야가 됐다"며 "애플은 내년 AI와 관련된 중대한 발표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2.3% 올라 사상 최고치인 198.22달러를 기록했다. 오후 상승 폭을 줄이며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71% 상승한 195.10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라는 새 이정표를 썼으며 그 이후 등락을 반복했다. 애플과 메타가 본격적으로 참전하면 생성형 AI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도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MS는 2019년부터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왔다. 올 초 1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자사 검색엔진인 빙에 챗GPT를 적용했다. MS는 지난 18일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스와 손잡고 메타의 최신 LLM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생성 AI 바드와 구글워크스페이스의 생성 AI 기능을 공개했다. 또 구글은 지난 3월 오픈AI 연구진 중 일부가 독립해 설립한 앤스로픽에 3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함께 AI 경쟁에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는 메타는 전날 자사 LLM인 라마2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이는 라마2의 소스코드를 대중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메타의 라마 2 오픈소스 전략에 대해 "과거 구글이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운영 시스템을 오픈 소스로 내놓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메타도 비슷한 방식으로 AI의 핵심 기술인 LLM에서부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는 것이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국가급 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이 회장과 중국 고위급 정·재계 인사들과의 만남이 예상되며 미국발 반도체 사업의 중국 시장 제한에 대한 해법이 나올 지 주목된다. 2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중국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국가발전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발전포럼은 중국 국무원이 후원하고, 국무원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국가급 포럼으로 지난 2000년 시작돼 지금까지 22회 개최됐다. 주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뒤 여는 첫 대규모 오프라인 국제회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되지 않았다. 올해는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30여명의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와 20여명의 재계 인사, 100여 명의 해외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팀쿡 애플 CEO,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정부가 중국내 반도체 투자에 제한을 가하는 반도체 보조금 정책에 대해 향후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 방향을 놓고 중국 정부와의 논의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 각각 낸드플래시,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