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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수도권 국평 10억 돌파 '눈앞'…평당 분양가 2792만원·국평기준 9.5억 달해

9월 수도권 3.3㎡당 평균 분양가격 2792만원… 전용 84㎡ 기준 9억5000만원 달해
가격 경쟁력 따라 분양 희비 엇갈려… 분상제 아파트 1순위 평균 60.36대 1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 치솟으면서 국평(전용 84㎡) 기준 어느새 1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단지가 이목을 끌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9월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올 9월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792만7000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7% 급등한 수치로, 이를 국민평형인 전용 84㎡로 환산하면 9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해 1억5000만원 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분양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가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2020년 기준치 100에서 2021년 111.48로 11.48% 오른 것을 비롯해 2022년 123.81, 2023년 127.9까지 치솟으며 3년 간 27.9% 상승했다. 지난 2000년 이후 2020년까지 연 평균 증가율이 4%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단기간 내 급등한 셈이다. 올 8월 말 역시 130을 기록, 기준치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21을 기록, 전월(117.9) 대비 3.1p 상승했다. 지난 9월 기본형 건축비가 3.3% 인상된 데다 금리인하에 따른 매수세 확산 등도 분양가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로 거론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분양 흥행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까지 수도권 분양단지 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25곳으로, 특별공급을 제외한 1만561가구 모집에 총 청약자 63만7500명이 몰려 1순위 평균 60.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79대 1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10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잇따른 분양가 상승흐름 속 ‘오늘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는 ‘분상제’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리며 “입주 후 주변 아파트와의 키 맞추기를 통해 큰 폭의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불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1순위 평균 1110.35대 1로 올 수도권 아파트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는 국민평형 기준 분양가가 7억9600만원~8억6200만원(84㎡T 제외)에 책정됐다. 인근 대장지구 소재의 ‘판교더샵포레스트’ 전용 84㎡가 지난달(9월) 11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3억원 이상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7월 성남시에 공급된 ‘산성역헤리스톤’은 국평 기준 분양가가 11억 초중반대에 책정됐다. 단지 인근 ‘산성역포레스티아’ 전용 84㎡가 지난달 14억에 거래된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3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을 앞둔 ‘분상제’ 단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한신공영은 11월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7블록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전용 59·84㎡ 총 9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4억원대 후반에 책정될 예정이다. 인근 고덕신도시의 동일 타입이 6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1~2억원 가량의 안전마진이 확보된 셈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 및 유치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고, 단지에서 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특화 보행로가 조성돼 입주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이 구현된다.

 

금성백조건설은 11월 경기도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 일원에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이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을 통해 수도권 및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도보거리에는 유치원과 청연초등학교(2025년 개교 예정), 청연중학교(2025년 개교 예정)가 들어선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에 선보이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 중이다.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인근에 GTX-C노선의 연장이 추진 중인 1호선 오산역과 터미널이 자리하고 있는 오산역환승센터가 세교2지구와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앞 마루초(가칭/예정)와 고교부지(계획)가 예정돼 아이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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