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AA)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각) 기술적 결함으로 전미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가 1시간 만에 해제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N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운항 중단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객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알렸다. 다만 구체적인 운항 중단 사유를 밝히진 않았다. 이에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항공편의 무게와 균형 등을 계산하는 기능이 마비됐다는 등의 주장이 공유되기도 했다. 미국 연방항공(FAA)도 이날 AA의 모든 항공편에 대해 지상에 멈춰달라고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FAA는 “전국적인 운항 중지는 AA 측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1시간 뒤 FAA는 전국적인 AA 항공기 지상 대기 조치를 종료했다. FAA는 성탄절 이브인 이날 미국 전역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이 약 3만편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AA 주가가 한때 장전 거래에서 최대 5.5% 하락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연말을 맞아 비행기를 이용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현재 루마니아 행정기관에 이의제기 과정을 밟고 있다. 만약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면, 다시 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2월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SC에 입찰 탈락에 관한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서류상 실수가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입찰 보증금 규모는 약 420만달러로, 해당 입찰에서 진행하는 사업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에서 입찰 회의 당시 루마니아 측으로부터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유럽 방산 기업인 MBDA, 독일 디엘 디펜스 등은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회의에 참석했고, 이스라엘 군수 기업인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은 3명이 회의에 들어갔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회의당 최대 2명까지만 참석해야 했다는 주장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 올해 최고의 천문우주과학 뉴스로 태양코로나그래프(CODEX,코덱스) 국제우주정거장 설치를 선정했다. 한국천문연구원(KASI, 이하 천문연)은 2024년 천문연의 성과와 이슈를 결산하고 최신 연구동향과 천문우주과학 이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저변을 확대하고자 KASI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 1위: CODEX 국제우주정거장 설치 완료 및 시험 운영 시작 2019년 10월부터 미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태양코로나그래프(CODEX)가 올해 11월 5일 오전 11시 29분(현지 시각 11월 4일 21시 29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사가 개발한 팰컨 9(Falcon 9)으로 발사됐다. 발사 약 13시간 후 CODEX를 실은 화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해 12일 외부 탑재체를 위한 플랫폼인 ELC3-3에 성공적으로 설치됐다. CODEX는 설치 직후 시험 운영에 돌입했으며 약 1개월의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2025년 1월부터 최대 2년간 관측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태양풍 가속 과정과 코로나 가열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 2위: 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전문회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대표이사 안상현)가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023년 3월 이노스페이스의 국내 민간 최초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등 이노스페이스와의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MOU는 이러한 협력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가기 위해 체결됐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산업 및 방산 분야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우주 발사체 추진기관 및 동체 구조의 설계∙제조∙양산 ▲발사체 기술 기반 방산 응용 부품 개발 및 양산 ▲우주 및 방산 관련 신규 사업 기회 공동 발굴 ▲유관 산업 정보의 수집 및 공유 등을 추진한다. 또 방산 분야에 필요한 부품 및 조립체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제품 상용화와 양산 체계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영업 협력도 강화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복합소재 기술과 이노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기술을 활용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첨단 부품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새해 1월부터 수많은 유성이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5년 펼쳐질 주요 천문현상 일정을 23일 발표했다. 2025년에도 ‘3대 유성우’라고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현상이 생긴다. ‘별똥비’라고도 불리는 유성우는 수많은 유성이 비처럼 떨어지는 현상이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우주쇼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1월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달빛의 영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관측 조건도 좋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 시각은 8월 13일 새벽 4시 47분이고, 밤새 달이 밝아 관측이 쉽지 않다. 12월에 있을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 시각은 12월 14일 낮이어서 관측이 어렵다. 3월과 9월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있다. 3월 14일 개기월식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지만, 9월 8일 개기월식은 관측이 가능하다.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는 9월 개기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9월 8일 오후 2시 30분 24초에 시작해 3시 11분 48초에 완전히 가려진 뒤, 3시 53분 1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우리나라에서 2025년 새해 첫 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전국 주요 지역의 2024년 12월 31일 일몰 시각과 2025년 1월 1일 일출 시각을 23일 발표했다. 2025년 첫 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이어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첫 해가 뜬다. 서울은 오전 7시 47분, 부산 7시 32분, 세종 7시 42분, 광구 7시 41분, 인천 7시 48분에 해가 뜬다. 일출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한다. 일출 시각은 해발고도 0미터(m)를 기준으로 계산한 시각이다.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 시각은 발표 시각에 비해 2분가량 빠르다. 한편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다. 17시 40분까지 일몰을 볼 수 있다. 육지에서는 전남 신도 세방낙조에서 17시 35분까지 2024년의 마지막 일몰을 볼 수 있다. 서울은 17시 24분에, 부산 17시 22분, 세종 17시 25분, 광주 17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12년부터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라는 타이틀을 지켜온 터키항공이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 보유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터키항공은 튀르키예 국책항공사로서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Most Countries Flown to by an Airline)’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한 것. 기네스 세계 기록 평가 기준에 따라 터키항공은 120개국 취항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실제 운항 중인 노선만을 반영한 수치다. 임시 중단 노선과 최근 신규 취항한 칠레 노선을 포함하면, 터키항공의 운항 네트워크는 현재 131개국에 걸쳐 분포돼 있다. 기록 인증서는 터키항공의 칠레 노선 첫 취항 직후 산티아고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수여했으며, 수여식에는 터키항공 경영진과 기네스 세계 기록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빌랄 에크시 터키항공 CEO는 “신규 노선 칠레 산티아고 운항 개시 직후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운항 네트워크의 장점을 자랑스럽게 선보이고 전 세계의 사람과 문화, 여행지를 하나로 잇겠다는 터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개발에 참여한 정찰위성 3호기가 21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발사체를 사용하여 발사에 성공했다. 정찰위성 3호기는 총 5기의 정찰위성을 띄우는 ‘일명 425 사업’의 일환으로 ‘23년 12월 발사된 고성능 EO/IR 카메라를 탑재한 광학위성 1호기와 ‘24년 4월 발사에 성공한 SAR 위성 1호기에 이은 세 번째 위성이자 SAR 위성 2호기다. 특히, SAR 위성은 전자기파를 사용하여 영상을 촬영하기 때문에,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EO) 위성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벗어나 기상 조건 및 주야를 가리지 않고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KAI는 ’18년 12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과 SAR 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통해 SAR위성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위성체 환경시험 및 발사에도 참여하여 정찰위성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25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주요 관심 지역의 관측자료를 수 시간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이 수립한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브라질 남부 관광도시 그라마두에서 소형 항공기 한 대가 추락해 탑승객 10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브라질 당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지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지 매체 G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州) 그라마두 한 주택가에 미국 파이퍼 에어크래프트(Piper Aircraft)에서 만든 ‘파이퍼 샤이엔 400’ 기종 터보트롭 소형 항공기 1대가 떨어졌다. 브라질 당국은 “현재까지 탑승객 10명 전원, 일가족 모두가 숨진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G1은 "이 항공기는 루이스 클라우지우 사우게이루 갈레아치라는 이름의 사업가가 가족을 태우고 운항하고 있었다"면서 "갈레아치는 기업회생 분야 전문 경영 컨설턴트 회사의 CEO다. 그의 어머니도 지난 2010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에두아르두 레이치 주지사는 엑스(X·옛 트위터)에 “항공기 탑승객이 전원 생존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군과 경찰이 현장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추락 지점 인근에는 숙박시설과 가구점 등 건물이 다수 있었는데, 추락 충격으로 숙박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리 군의 정찰위성 3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Falcon)9′가 한국시간 21일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21일 오전 3시 34분)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약 51분 후 위성은 팰컨9 발사체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목표 궤도에 안착했고, 2시간 56분 뒤에는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우주궤도시험과 군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영상레이더(SAR : Synthetic Aperture Radar)를 탑재해 주·야와 날씨와 관계없이 초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번 위성 발사로 1, 2호기와의 군집운용 능력이 확보되었으며, 북한의 도발 징후를 빠르고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한국의 국방 우주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게다가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위성개발 기술력(헤리티지) 축적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사청은 "내년까지 후속 정찰위성의 전력화와 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