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러시아, 중국, 예멘, 수단 등 미국의 제재를 받는 국가에서의 접속 차단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중앙아시아, 두바이 또는 동남아시아에서 단말기를 구입해 러시아 등 미승인 국가로 밀반입하는 암시장을 폐쇄하고 이번달 내로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시작한다. 이러한 조치는 WSJ이 우크라이나 전쟁중인 러시아군 등이 전투력증강용 스타링크를 사용하기 위해 암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 이후 나왔다. 스페이스X는 전쟁중인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수단, 예멘,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국가에서 스타링크에 접속해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이달 말까지 서비스 접속이 종료될 것이라는 알림 메일을 전송했다. 이메일에는 현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하는 것은 회사의 서비스 약관에 어긋난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머스크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통신망이 파괴된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제공해 위성 인터넷 사용을 제공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도 최근 스타링크를 활용해 전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수인재 영입에 공들여온 우주항공청의 간부직 모집에 외국인은 고작 10명정도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항공청의 프로그램장(과장급) 이상 간부급 18개 직위에 지원한 외국인 수는 한국계 등 복수국적자를 포함해 10명에 그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5일 마감한 프로그램장(4급, 과장급) 이상 간부급 18개 직위(임기제 공무원)에 212명이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선임연구원 이하 외국인(복수국적자 포함)에 대한 임기제 공무원 후보자 수요조사에는 모두 28명이 지원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1.7대 1이다. 앞서 진행한 동급의 선임연구원 이하 경력 경쟁 채용에서 내국인 807명이 지원한 것을 감안하면 전체 지원자 중 외국인 비율은 3.6% 수준이다. 조성경 전 과기정통부 1차관까지 유럽과 미국을 방문해 인재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다소 저조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요조사를 포함한 지원자 통계를 보면 직종별로는 산업계 37.5%, 연구계 27.5%, 공무원/군인 17.5%, 학계 13.8%, 기타 3.7%를 차지하며, 학위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최근 출시한 사이버트럭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출시된 완전자율주행(FSD)의 기술적 논란에 이어 사이버트럭의 주행 중 문제까지 도마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구매자들에게 배송 지연을 안내했다.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테슬라가 가속 페달 문제로 최소 7일간 사이버트럭 생산을 중단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가격 경쟁에서는 중국 기업에 밀린 테슬라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상인 사이버트럭 생산까지 중단되자 테슬라가 여전히 성장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나온다. 배런스는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야심작이지만 대중성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미국 2위 완성차 기업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일부 모델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을 정도로 픽업트럭에서도 가격 경쟁력은 중요하다. 하지만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6만990달러(약 7940만원)부터 9만9990달러(약 1억3300만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강에서 꼭 즐겨야 할 것들 중의 하나가 잠수교와 반포대교에서 펼쳐지는 '달빛무지개분수'다.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에 설치된 총 380개의 관을 통해 1분에 한강 물 190여t을 뿜어내는 ‘달빛무지개분수’가 봄을 맞아 다시 가동된다. 총길이 1.14㎞의 이 분수는 2008년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또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06년 민선 4기 시장 취임과 동시에 시행한 '창의시정'에서 서울시청 한 공무원의 창의 아이디어에서 얻은 정책이자, 작품이다. 이 공무원은 당시 이 아이디어로 서울시에서 1계급 특진을 했다. 이 무지개 분수가 분출하면 한강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음악과 어우러진 화려한 색조명의 분수 연출이 아름다우며, 특히 야간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만날 수 있어 사진 촬영 및 연인들의 프러포즈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분수 쇼는 늦가을인 오는 10월31일까지 매일 정오와 오후 7시30분~9시 시간대에는 30분 간격으로 20분씩 선보인다. 7~8월 운영 시간은 오후 9시30분까지 연장된다. 5월이면 호평을 받았던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도 열린다. 5월7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내 우주스타트업 ‘스페이스린텍’이 총 4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주의학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린텍은 2026년 우주 의약품 생산을 목표로, 올해 5월 지구 궤도에서 우주의학 플랫폼 실증에 나선다. 스페이스린텍은 11일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각각 2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스페이스린텍은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시리즈A 투자로 누적 43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스페이스린텍은 전문성을 갖춘 우주의학 기업"이라며 "우주의 활용 분야를 바이오까지 확대할 만큼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린텍은 윤학순 미국 버지니아 노폭주립대 교수가 2021년 창업했다. 우주의학 연구를 바탕으로 우주의 미세 중력을 활용한 연구·제약 생산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의 미세 중력은 용액 속에 섞인 물질들이 가라앉지 않고 균일하게 분포해 고품질의 결정을 얻는 데 최적의 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이어 인도 총리를 만나는 등 연일 세계 각국의 지도자를 만나 전기차 시장확대를 위한 협의에 나선다. 머스크는 이미 전기차(테슬라), 우주항공(스페이스X), 인공지능(xAI), 뇌신경과학(뉴럴링크)등 빅테크 기업중에서도 최첨단 기술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어 각국의 정상들에게도 자국의 경제동맹과 비즈니스 확대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넷째 주에 머스크가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고, 별도로 인도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인도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방문을 예고했다. 머스크는 오는 22일 모디 총리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전지차 시장확대를 위해 인도 시장에 투자 계획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그동안 인도에서 전기차 생산과 판매를 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오래전부터 인도 진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작년 6월에 방미한 모디 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하루에 집 밖에서 평균 10.3시간을 보내고, 이 중 2.5시간은 이동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하루 활동 시간의 24%를 이동에 쓰는 셈이다. 국토연구원은 9일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활동 시공간 특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 앱으로 개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구축하는 스타트업 ‘위드라이브’의 지난해 3~5월 자료 분석에 따른 결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 강원, 전북, 충북, 대전은 개인의 집 밖 활동 시간이 하루 600분 이하로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반면 경기, 서울, 세종은 집 밖 활동 시간이 620분으로 길었다. 수도권 19개 신도시 거주자의 이동 거리와 체류 시간을 분석했더니 평촌, 일산, 광교, 운정 등 9개 신도시의 경우 경기도 평균보다 개인의 이동 거리가 짧고 집 밖 활동 시간이 긴 '지역외향형'인 것으로 분류됐다. 이동거리가 길고 집 밖 활동 시간도 긴 '광역외향형'에는 서울과 거리가 먼 2기 신도시인 위례, 판교, 동탄2가 포함됐다. 이동거리가 길지만 집 밖 활동 시간이 짧은 '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AI)가 "내년 안에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이 탕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smart)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예를 들어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이런 전망은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것"이라는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의 전망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그는 또 "AI 발전의 제약은 변압기 공급(voltage transformer supply)과 전력 확보"라며 현재 전력망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증가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가 "5월에 그록(Grok)의 다음 버전에 대한 교육을 완료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그록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작년 12월 1호기 발사 성공 이후 4개월 만에 2호기 발사에도 성공한 것이다. 이번 2호기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인 SAR을 탑재해 악천후에도 빈틈없는 정찰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8시 17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는 발사되고 2분 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발사 45분 만인 9시 2분께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정찰위성 2호기는 오전 10시 57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다. 지상국 교신은 팰컨9가 발사된 지 2시간 40분 만으로,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의 발사 성공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 11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진행되지 않았다가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교신이 이뤄졌다. 정찰위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뒤처진 AI 개발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뛰어들었다. 이번 투자로 xAI 가치는 180억 달러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30억 달러(4조원)의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와 가까운 투자자들이 xAI의 30억 달러 조달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벤처 캐피털 기가펀드와 스티브 저벳슨이 투자를 고려하는 후원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저벳슨은 머스크의 친구이자 스페이스X 이사회 멤버로, 이전에는 테슬라 이사회에도 참여했었다. 또한 기가펀드의 루크 노섹(Luke Nosek) 역시 스페이스X의 이사회 일원이며, 머스크와 함께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라 불린다. 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는 이번 자금 조달에서 180억 달러(24조3500억원)의 시장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WSJ은 "xAI의 자금 조달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고 계획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현재 협상은 최근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