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국내 전기차 점유율 70%선 '회복'…테슬라는 15% 그쳐 '부진'

  • 등록 2025.03.16 22: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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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신차효과 등에 지난달 70.4% 기록...지난해 연간 대비 10.3%p 올라
테슬라 점유율 15%에 그쳐...중국산 전기자동차 여파에 촉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기아의 합산 점유율이 70% 선을 회복했다. 고정 수요층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는 신차 가뭄으로 점유율이 15%대로 쪼그라 들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내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0.4%로 집계됐다. 양사의 작년 연간 점유율(60.1%)보다 10%포인트 넘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현대차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총 5346대로 전년 동월(667대) 대비 8배 넘게 증가했다. 아이오닉 5(1463대)는 6배가량 늘었으며, 작년 하반기 출시된 캐스퍼 일렉트릭(1061대)도 1000대 넘게 팔렸다.

 

지난달 기아 전기차도 4666대가 팔려 전년 동기(1273대) 대비 4배 가까이 올랐다. EV3가 2257대로 전기차 중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신차 효과에 국비 보조금 선제 지급이 맞물리며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상 연초에는 차종별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전기차 수요가 적지만, 올해는 환경부가 예년 대비 한 달 이상 빠른 1월 15일에 보조금 지침이 발표되면서 지난달부터 판매량이 늘은 것으로 보인다.

 

수입 전기차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34.9%에서 26.4%로 감소했다. 특히 테슬라의 부진 탓이 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테슬라를 처음 집계에 포함했던 지난해에는 수입 전기차 점유율이 34.9%로 나타났다. 그중 테슬라는 비중이 21%에 달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고정 수요층으로 돌파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달 테슬라는 신차 부재로 내수 전기차 점유율이 15.6%에 그쳤다.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 Y는 국내에 2020년 출시됐다. 모델 Y의 부분변경인 '모델 Y 주니퍼'가 국내에 정식 출시돼야 판매량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전기차 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BYD는 아토 3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씰과 씨라이언 7이 추가로 출시할 방침이다.

조일섭 기자 newsspac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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