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정부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준비를 본격화한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임무 궤도에 투입하는 게 목적으로 2025년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박종찬 항우연 책임연구원을 누리호 고도화사업 새 책임자로 선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 발사 준비점검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누리호 3차 발사 결과를 반영한 설계 변경사항과 탑재위성 준비현황, 발사대 준비현황 등 4차 발사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검토했다.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FM4)는 체계종합기업의 주관 아래 지난 5월부터 구성품 제작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1, 2, 3단 조립이 시작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2025년 하반기에 목표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향후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책임자에 박종찬 항우연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
박종찬 박사는 2005년 항우연에 입사해 나로호, 누리호 체계 시험 및 체계종합 분야에서 18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해 온 발사체 체계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박종찬 고도화사업단장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의 제작과 발사를 총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선배 및 동료 연구자들이 이뤄놓은 성과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모든 사업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남은 세 차례 누리호 발사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