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해외 유명한 컨설팅 업체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기업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18일 영국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퓨처브랜드가 발표한 '미래 브랜드 지수 2024'에서 삼성전자는 상위 100개 브랜드 중 1위에 꼽혔다. 지난해 5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퓨처브랜드는 1999년부터 글로벌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가치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조사기관으로, 평가를 위해 3000여명 이상의 전문가 인터뷰를 거친다. 올해 조사는 회계법인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삼성전자는 혁신과 진정성, 영감, 웰빙, 프리미엄 등 18개 요소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퓨처브랜드는 "삼성전자는 감성적이고 지능적인 혁신 기업"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원활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2위는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가 차지했다. 1위였던 애플이 올해 조사에서는 3위로 하락했다. 나이키가 4위,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5위, 파운드리 최대 경쟁자인 TSMC는 9위에 올랐다. 또 미국의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13위로 신규 진입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14위, 인텔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최근 브랜드 평가에서 잇달아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입증받았다. 지난 10월 10일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는 브랜드가치 1000억달러(한화 약 137조원)를 넘어서며 5위에 올랐고, 닛케이 리서치의 '글로벌 브랜드 서베이 2024'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