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당첨된 복권을 입에 물고 집으로 들어온 고양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살펴주는 주인에게 은혜를 갚을 마음이었는지 자신의 사료값에 보태라는 듯 당첨된 복권을 물어왔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콘월주 펜자스에 거주 중인 메건(33)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틱톡'에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몽키'가 복권을 물고 집으로 오는 영상을 게재했다.
크리스찬의 고양이 ‘몽키’는 종이 조각을 입에 문 채 창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왔다. 몽키는 돌아오자마자 주인인 크리스찬 앞에 툭하고 종이를 떨어뜨린다. 주인 크리스천은 자신의 고양이에게 “너 어디 갔었어. 뭘 가지고 왔어?”라고 물은 뒤 물고 온 복권을 보고는 “스크래치 복권? 당첨인가”라고 놀라며 큰 소리로 반려묘를 부른다.
이날 몽키가 물어온 것은 당첨금 10파운드(약 1만8000원)를 받을 수 있는 복권이었다. 틱톡을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SNS에서 1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집 안팎을 오가는 고양이 몽키는 밖에서 물건을 물고 오는 습관이 있으며 이 행동은 6개월 전부터 시작됐다. 크리스천은 매번 이 모습을 SNS에 공유해왔다.
몽키는 때때로 과자 봉지, 커피, 작은 치킨 상자, 돈 등을 물어오곤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 고양이도 풀어놓고 키워야겠다” “고양이 주인은 금방 부자 되겠다” “사료값 스스로 벌어오는 착한 고양이” “밥값과 집세를 내는 착한 고양이” "고양이는 존재 자체만으로 복권인데" "우리 집 고양이는 뭐하나. 복권 하나 안 물어오고" "고양이는 원래 은혜 갚는 동물" "입에 물고 온 모습이 정말 깜찍해" "고양이가 정말 영특하다" "평소에 주인이 잘해주나 봐" "복권으로 맛있는 츄르 사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