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에 구더기 '바글'…"3kg나 빠지는 다이어트"

  • 등록 2024.09.13 16: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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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직원과 누가 먼저 자나' '혼혈아기 만들자'…英맥도날드, '직장 내 괴롭힘' 사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에 구더기 '바글'그리는 영상이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화제다.

 

미국에서 한 여성이 맥도날드 햄버거 안에서 구더기가 꿈틀거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이디 프레사콘크레마313(FresaConCrema313)의 여성은 '미국 매장에서 빅맥을 먹다가 끔찍한 발견을 했다'고 틱톡에 글을 올렸다.

 

그는 "음식을 먹은 후 즉시 극심한 복통을 느꼈고 햄버거 빵을 뜯은 후에야 음식 안에 하얀 '작은 벌레'가 있단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개봉했을 때 10마리 정도 있었는데 모두 햄버거 안으로 다시 기어들어 갔다.

 

이 햄버거를 먹은 이후 15분마다 화장실로 달려가고 있다"면서 "벌써 7파운드(약 3㎏)나 빠졌다. 맥도날드가 살을 빼게 할 수 있는지 몰랐다"고 황당해했다.

 

 

충격적이지만 맥도날드 음식에서 구더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한 여성은 해시브라운에서 구더기로 추정되는 것을 발견한 후 다시는 맥도날드에서 식사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에도 한 여성이 하트퍼드셔 레치워스에 있는 매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던 중 구더기가 꿈틀거리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매년 약 4500만명이 식중독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12만8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데, 약 3000건은 치명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맥도날드가 '구더기'로 시끄럽다면 영국 맥도날드는 성희롱, 인종 차별성 발언 등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영국과 아일랜드 지역 총책임자인 알리스테어 마크로우 최고경영자가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영국 내 맥도날드에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졌다. 심지어 피해자 중에는 17세 청소년 직원들도 포함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BBC는2023년 7월 18일(현지 시간)  "영국 맥도날드에서 일했던 근로자들의 사례를 접수한 결과 31건은 성폭행, 78건은 성희롱과 관련이 있다. 인종차별은 18건, 동성애 혐오를 경험한 사람도 6명이나 된다"며 여전히 상황이 나아지지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영국 북서부 체셔 지점에서 일했던 17세의 한 여성 직원은 그와 스무 살 이상 차이 나는 동료 직원이 자기 성기를 보여주고 "너와 흑백 아기를 낳고 싶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17세의 또 다른 피해 여직원에게도, 한 상급 관리자가 접근해 민감한 신체 일부를 접촉해 성폭행을 시도했다. 영국 중부 버밍엄 지점에서 일했던 한 직원은 남성 동료에게 엉덩이를 맞은 후 증거 등을 매니저에게 보고했지만, 가해자와 함께 일하도록 강요해 결국 퇴직해야 했다.

 

이 밖에도 파키스탄 출신의 한 여직원은 동료 직원들로부터 '테러리스트'라는 말을 들었다. 또한 웨일스 지점의 남성 매니저와 동료 직원들은 누가 신입 여직원과 먼저 잠자리를 가질지를 두고 금전 내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균 기자 newsspac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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