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중국이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를 25일 저녁에 발사했다.
중국은 이날 오후 8시 59분(현지시각)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8호를 발사체 ‘창정(長征)-2F 야오(遙)’에 실어 발사했다.
선저우 18호에는 지령장(리더)인 예광푸(葉光富·44)와 리충(李聰·35), 리광쑤(李廣蘇·37) 등 3명이 탑승했다. 중국군 육군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 계급) 예광푸 비행사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 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공군 중교(중령) 리충 비행사와 리광쑤 비행사는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중국은 '우주 굴기'를 외치며 1호와 2호 등의 시험발사를 거쳐 2022년 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했다.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해 5월 30일 선저우 16호, 10월 26일 선저우 17호를 잇따라 쏘아 올렸다.
지난해 10월 톈궁에 도킹한 뒤 6개월간 우주 임무를 수행해온 선저우 17호 승무원 3명은 오는 30일 지구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