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김태호PD가 무한도전 시절부터 계획했던 '우주여행'에 대한 꿈이 여전히 진행형이고, 언젠가 반드시 방송에 담을 것임을 강조했다.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ENA와 TEO의 예능 프로젝트 '지구마불 세계여행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호PD, 김훈범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난해 2월 첫 방송된 ‘지구마불 세계마불’은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가 우주여행 티켓을 걸고 김태호 PD와 함께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원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주여행 혜택은 실현되지 않았다. 원지는 시즌1 우승 비결로 "나라 운이 좋았다. 방글라데시, 마다가스카르 생소하면서 궁금한 곳이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구독자 수는 제일 적었지만. 이번에 1등 룰이 바뀌었다. 이번에는 우승을 누가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소니픽쳐스와 같이 준비했던 10개국 우주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무산됐었다. 그래서 ‘무한도전’에서 러시아 유리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무중력 체험도 했다"면서 "우주 업체에 대기를 하고 있는데 메일을 받을 때마다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실제로 경매를 통해서 우주여행선 탑승권을 얻은 억만장자와도 미팅을 해봤지만 계속 딜레이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그간의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언젠가는 방송에 담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시즌2도 하고 있다. 방송이 끝날 때까지 희망적인 답을 드릴 수 있으면 추진하겠지만 불가능성도 낮은 건 아니다. 우주여행 특전은 걸려있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3월 9일 오후 7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시즌1에 이어 큰 규모, 더욱 강화된 예능감의 어드벤처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