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생활용품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제품의 식별을 돕는 점자 태그를 제작하고, 29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사단법인 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다.
앞서 지난 11월, 한국P&G는 한국소비자원과 정례협의처간의 협업을 통해 각종 생활가정용품을 구별할 수 있는 점자 태그와 2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제공하며 시각장애인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앞장선 바가 있다.
이번 점자 태그 역시 시각장애인의 안전과 편의를 더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다우니 섬유유연제,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헤드앤숄더 샴푸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함께 전국의 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지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점자 태그는 생활용품 용기에 걸었다가 뺄 수 있는 고리 형태로 제작돼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며,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져 욕실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액체에 닿아도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국P&G 이지영 대표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우리 사회에 소외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선사한다는 기업 철학에 따라, 계속해서 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