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남양유업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영권 변경 이후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한 상생회의는 경영진과 점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방안을 마련하는 소통의 장이다.
남양유업 김승언 사장을 포함한 회사 측 관계자 8명과 전국 대리점협의회 채원일 회장 등 대리점 대표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지난 동의의결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했다.
또한 2023년 도입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 관한 교육을 진행, 준법•윤리경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알렸다.
특히 경영권 교체라는 대변화를 맞이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상생회의에서 남양유업은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복지 정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안을 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채원일 회장은 “새로운 경영진을 맞이함과 동시에 여러 악재로 작용한 오너 이슈가 해소되었음을 적극 홍보해 기업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언 사장은 “책임자율경영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업계의 여러 위기를 타개하고 회사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대리점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2013년부터 대리점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 및 영업에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처 개척, 마케팅, 장비 교체 등은 물론 점주 자녀를 위한 ‘패밀리장학금’과 ‘협력이익공유제’, 경조사 및 출산용품 지원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누적 5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공정거래 관련 사규 제정, ▲표준대리점 거래약정서 체결, ▲영업활동 지원 및 각종 복지, 포상 등 상생 협력 제도 운영을 바탕으로 공정위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