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법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가 20년 만에 아마존 주식을 1주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특히 매입이유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진다.
아마존 창업주 베이조스는 이미 아마존 주식 9억9000여주를 가진 아마존의 1대 주주다. 지난 9일 기준 베이조스의 보유 주식 수는 9억947만6371주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베이조스가 지난달 25일 아마존 주식 1주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다음날 신고됐다.
그동안 우주기업 블루오리진 운영 자금 등을 위해 아마존 주식 300억 달러(한화 약 38조 7000억원)를 팔아온 베이조스는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아마존 주식을 산 것이다.
베이조스가 산 1주는 당시 114.77달러로 한화로 약 14만8000원이다. 이 주식은 지난 9일 기준 123.43달러(한화 약 15만9000원)로 올랐다.
베이조스가 돌연 주식을 ‘1주’ 산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베이조스의 주식 구매를 두고 재미있는 추측들이 쏟아졌다.
'아마존 주식 실물 증서를 누군가에게 선물하려 했다', '실수로 매입 버튼을 눌렀다',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해 한 주가 필요했다' 등의 유머스러운 이유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