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오헬스 산업을 우리나라의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와 산업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헬스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 검토를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기술은 각종 기술,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경제에 있어서도 신성장 동력"이라며 "앞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정부가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며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을 위한 의료 마이데이터를 추진하고 향후 5년 내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신약을 2개 이상 창출하는 등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600조원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게 크다"며 "벤처와 청년들이 이 분야에 도전하고 이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스턴은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연구개발 단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데이터와 관련된 제도를 개선하고 정비해야 한다"며 "개인 정보를 가명정보화 또 비식별화하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된다. 현재 국회에 디지털 헬스케어법이 제출돼서 계류 중인데 빠른 처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기술은 각종 기술,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경제에 있어서도 신성장 동력"이라며 "범정부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민간 협력 체계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된다.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논의들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