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앞다투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모건스탠리·JP모건, 목표주가 대폭 상향
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24%, SK하이닉스는 84만원에서 110만원으로 31% 각각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2026년과 2027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30%, 19% 올렸으며, SK하이닉스는 24%, 27%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강세장 시나리오 기준으로 삼성전자 28만원(40% 상승), SK하이닉스 160만원(68% 상승)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JP모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EPS가 컨센서스 대비 최대 40% 상회할 것"이라며 현 주가 대비 45~50%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씨티그룹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40만원으로 제시했고, KB증권은 삼성전자 24만원, SK하이닉스 112만원의 목표가를 내놨다.
반도체 ETF 한 달 수익률 78% 기록
반도체 강세장은 ETF 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78.2%, 'KODEX 반도체레버리지'가 7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산 비중 25%를 담은 'TIGER 200IT레버리지'도 63.3% 상승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집중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개인은 연초 이후 'TIGER 반도체TOP10'을 7,702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를 2,567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최근 일주일간 유입됐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026년 1분기 일반 D램 계약가가 전 분기 대비 55~60%, 낸드플래시가 33~3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 D램 가격은 6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AI 서버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평균 D램 가격이 62%, 낸드 가격이 75%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며, 이러한 메모리 가격 강세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