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포레스트, run~!! 조그마한 공간만 있다면 달리자."
웬만한 사람이라면 눈물을 흘리며 벅찬 감동을 한 번 쯤은 느꼈던 영화, 바로 <포레스트 검프> 입니다.
주인공(톰행크스)의 좌충우돌 스토리와 정상이 아닌 상태에도 불구, 끝내 달리고 또 달리고 또 달리며 막판 감흥을 안겨줬던 명작이지요.
‘무심’ 리마인드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순간 망각하고, 잊어 버린 채 다시 옛 생각을 하면서 후회하고 또 번잡한 마음을 애써 짓누르는 사고를 무한반복하다 보면 다시 피폐해 질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고민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한 미리 걱정이라고 하는데, 반대로 또 대다수의 고민은 이미 발생해서 엎지러진 물인데 그때 왜그랬을까란 후회막급으로 밀려오는 어쩔 수 업는 과거에 집착하며 안타까워 하는 경우 입니다.
왜 이리 강조하는 지 아시겠죠? 절대~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도움은 커녕 해가 될 뿐이죠.
걷기도 조금은 도움을 주고 리프레쉬 효과가 있긴 하나, 그래도 런닝머신에 위에 올라가 가파름에 가까운 호흡으로 달리다보면 땀도 나고 또 이런저런 생각이 사라지고 우리 건강에도 좋고 마치고 샤워 한 번 때리고 나면 그렇게 개운할 수 없죠.
런닝머신이라 썼지만 그 어떤 장소도 좋습니다. 달릴 수만 있다면 말이죠.
여기서 잠깐, 근데 그 역시 잠깐의 카타르시스고 또 고민이 몰려오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할 수 있을텐데 그러기에 매일 뛰시길 바랍니다. 괜찮다면 하루 두세번도 좋구요.
그렇습니다. ‘무심’ 장착은 한번 끼웠다 소진되면 버리는 1회용품도 아니고, 충전해서 사용하다 방전하면 또 충전하는 배터리도 아니며, 그때 그때 필요한 경우 사서 갈아끼우는 건전지도 아닙니다.
항상 생각하고, 자각하고, 깨어 있음을 유지하는 마음, 그리고 이 마음인 ‘무심’ 을 유지할 공간을 우리 맘 가운데 또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어렵죠? 쉽지 않기에 매번 훈련해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to be continued)
*칼럼니스트 올림은 건설-자동차-엔터테인먼트&미디어-식음료-화학/소재를 거쳐 아이티 기업에 종사하며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