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혁신] 쏠비치 남해 7월 5일 개장…티웨이항공 품은 대명소노, 호텔·리조트 + 항공·골프장 '시너지'

  • 등록 2025.06.30 2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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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명소노그룹의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이 7월 5일 경남 남해에 프리미엄 리조트 ‘쏠비치 남해’를 공식 개장한다. 양양, 삼척, 진도에 이은 네 번째 쏠비치 브랜드이자, 진도 이후 6년 만의 신규 오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3년 남해군·경남도와의 투자협약 이후 12년 만에 결실을 맺은 민자유치사업으로, 남해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와 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남해 관광·경제 활성화 ‘기폭제’…지역 상생 모델 주목

 

쏠비치 남해는 총 부지 9만3153㎡에 호텔 366실, 빌라 85실 등 총 451개 객실과 7개 식음시설, 연회장, 인피니티풀, 스파,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전 객실 오션뷰 설계로 프리미엄 휴양지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연간 40만명 이상 투숙객(최대 50만명 추정)과 부대시설 이용객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60만~11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 전체 관광객의 10%에 달하는 인구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

 

운영 초기부터 지역민 우선 채용 정책을 펼쳐, 현재 고용인의 3분의 2가 남해 출신이다. 식재료·해산물 등 지역 특산물 구매 확대, 어민·농민과의 협업, 대학·단체 연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생 모델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예술·문화 콘텐츠도 강화해 장미셸 오토니엘, 장 줄리앙 등 세계적 작가의 현대미술 작품을 곳곳에 배치하고, 미디어존 ‘스피어’ 등 체험형 문화공간도 마련했다.

 

티웨이항공 인수…‘관광+항공’ 시너지 본격화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인수, 호텔·리조트와 항공을 결합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로 해외 직항노선과 연계한 여행 패키지, 글로벌 서비스 확장 등 종합 관광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프랑스, 베트남, 하와이 등지에서 호텔·골프장을 운영 중이며, 괌 골프장 인수 등 해외 사업도 확장 중이다.

 

티웨이항공의 중단거리 노선과 에어프레미아의 장거리 노선을 결합, 아시아·미주·유럽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숙박·항공·레저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의 사명을 ‘소노’ 브랜드로 변경,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확대, 항공·숙박·골프 연계 상품 개발 등도 추진 중이다.

 

IPO·글로벌 확장 박차…재무개선은 과제


대명소노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객실 점유율 급락, 매출 감소, 부채비율 900% 돌파 등 위기를 겪었으나, 비상경영체제와 리노베이션 투자로 2021년부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기업공개(IPO) 재추진과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소노인터내셔널(지주사)과 티웨이항공 모두 높은 부채비율(2023년 말 기준 각각 585%, 839%)을 기록 중이어서, 재무구조 개선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업계 평가 및 전망


관광·항공을 결합한 대명소노의 전략은 유럽 TUI 그룹 등 글로벌 성공사례와 유사하다. 업계는 “호텔·리조트, 항공, 골프장 등 인프라 결합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쏠비치 남해는 남해군 최초 5성급 호텔 등급 도전,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고용 기반 마련 등 상징성과 파급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김덕원 소노인터내셔널 상무는 “쏠비치 남해는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자연과 건축,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휴양 공간으로 기획됐다"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남해 관광·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혜주 기자 macgufin@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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