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협력해 우주기술 연구와 혁신을 위한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우주항공청과 KAIST는 20일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 제1호 지정식'을 개최했다.
임무센터 제1호로 지정된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국내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1992년)부터 초소형 군집위성 1호(2024)까지 다수의 위성을 개발하고 위성 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임무센터 제1호에 '우주물체 능동제어 기술 개발‧활용 및 인력양성' 임무를 부여했다. 능동제어 기술은 위성, 소행성 등 우주물체에 접근해 위치 또는 궤도를 변경하거나 연료보급, 수리, 궤도 견인 등을 통해 위성 등 우주자산 임무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이다.
우주항공청은 주요 임무와 연관된 도전적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이 창업, 취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 제1호 지정을 계기로 우주항공청과 협력해 궤도상 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심우주 탐사 등 우주분야 발전을 위한 혁신적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우주항공 연구개발임무센터 제1호 지정을 축하한다"며 "2032년 달 착륙선 발사, 2045년 화성탐사 등 대한민국이 도전하게 될 우주항공분야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