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국경 지대를 강타한 강진이 6일 발생 한 달을 맞았다. [방송화면 캡처]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국경 지대를 강타한 강진이 6일 발생 한 달을 맞았다. [방송화면 캡처]](/data/photos/202303/124_87_291.png)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이 6일 발생 한 달을 맞았다.
튀르키예 정부와 유엔이 5일(현지 시각)까지 집계한 지진 사망자는 튀르키예 4만5089명, 시리아 5914명 등 5만1003명에 달한다. 부상자는 12만명 이상, 이재민은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2010년 아이티 지진(22만~31만명),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과 쓰나미(16만~23만명),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7만~9만명), 2005년 파키스탄 지진(7만~8만6000명) 다음으로, 2000년 이후 발생한 자연재해 중 다섯째 규모다.
세계은행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의 직접 피해액이 342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튀르키예 2021년 국내총생산(GDP)의 4%다. 또 튀르키예 기업 연맹은 지진으로 인해 중단된 경제활동 총피해액은 GDP의 10%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리아의 경우 주요 피해 지역이 반군 점령 지역에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은 물론 피해액 산정도 힘든 상황이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나라의 주택과 사회 기반 시설 재건에 250억달러(약 33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