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는 앤트로픽과의 치열한 AI 시장 경쟁 속에 올해 4분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월가 투자은행들과 비공식 논의를 개시하며 재무팀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fastcompany, investing, binance에 따르면, 현재 기업가치 5000억 달러로 평가받는 이 회사는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조달을 통해 IPO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8300억 달러 수준의 사상 최대 비상장 기업 가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아마존이 이 자금 유치전의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월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마존 CEO 앤디 재시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직접 협상하며 최대 500억 달러 투자안을 논의 중이며, 조건서(term sheet)가 수주 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소프트뱅크는 기존 300억 달러 이상 투자에 이어 추가 300억 달러를 검토 중으로 총 투자액 기준 최대 주주로 부상할 전망이며, 엔비디아(최대 300억 달러)와 마이크로소프트(100억 달러 미만) 등 전략적 투자자들의 합산 투자 규모가 600억 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
오픈AI의 IPO 준비는 재무 인프라 확충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CFO 사라 프라이어가 주도한 이번 주 인사에서 블록(Block) 출신 아즈메어 데일(Ajmere Dale)을 최고회계책임자(CAO)로, 독시사인(DocuSign) 전 CFO 신시아 게일러(Cynthia Gaylor)를 기업비즈니스 재무책임자로 영입했다. 프라이어는 링크드인 포스트에서 "오픈AI 재무팀이 엄청난 규모로 구축·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투자자 관계(IR) 팀 강화까지 언급했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경쟁사 앤트로픽의 공세가 자리 잡고 있다. 오픈AI 내부에서는 앤트로픽이 2026년 초 IPO를 선점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중이며, 앤트로픽은 로펌 윌슨 소니니(Wilson Sonsini)를 통해 IPO 준비를 착수하고 3500억 달러 밸류의 프라이빗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 앤트로픽의 연매출 런레이트는 260억 달러로 급성장 중이나, 여전히 흑자 전환은 미지수다.
그러나 오픈AI의 재정 부담은 만만치 않다. 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2026년 손실은 140억 달러로 2025년 추정치의 3배에 달하며, 2023~2028년 누적 손실 440억 달러 후 2029년에야 140억 달러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 소진액은 최근 회계연도 상반기 3억4000만 달러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훈련 데이터 비용은 올해 5억 달러에서 10년 말 2억 달러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러한 거대 투자와 IPO는 AI 인프라·컴퓨팅 비용 폭증 속 생존 전략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