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란-미국·이스라엘 전쟁 발발(2026년 2월 28일) 이후 국산 방공무기 천궁-II의 UAE 실전 요격 성공률 90% 이상이 입증되면서 한화그룹 시가총액이 폭발적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3월 6일 기준 한화그룹 12개 상장사 시총 합산 180조6740억원으로 LG그룹(175조290억원)을 제치고 사상 첫 4위에 올랐다.
한화그룹은 삼성그룹,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4위를 기록, 기존 4위였던 LG그룹(175조290억원)은 5위로 밀려났다. 한화그룹은 2024년 말 시총 8위에서 방산·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총은 2월 말 61조원대에서 3월 6일 76조원으로 25% 급등했으며, 한화시스템은 21조원에서 30조원으로 43% 증가했다. 천궁-II는 LIG넥스원 주도 개발에 한화시스템(다기능 레이더)·한화에어로스페이스(발사대)가 핵심 부품 공급하며 1.5조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천궁-II 실전 '96% 명중', 패트리엇 1/3 가격 파괴력
이란의 UAE 보복 탄도미사일 130발 중 패트리엇·애로우와 복합 요격률 90% 이상을 달성한 천궁-II는 개별 포대 기준 96% 성공률로 미국 패트리엇을 압도했다. UAE는 2022년 35억 달러(약 4.1조원) 규모 10개 포대 계약 후 2개 포대를 먼저 배치, 이란 공습 초기부터 실전 투입됐다.
UAE는 실전 효과에 3월 7일 C-17 대형 수송기 2대를 대구공항에 급파해 유도탄 30여 기를 긴급 수령, 추가 포대 조기 공급을 요청했다. 사우디(4.2조원)·이라크(3.7조원) 등 중동 수출 확대 전망 속, 천궁-II 가격은 패트리엇의 1/3 수준으로 재고 보충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시총 99조원(2월 27일)→88조원, LG전자 23조원→19조원으로 10% 이상 하락하며 4위 자리를 내줬다. 2026년 1월 말 기준 그룹 시총 165조원대로 이미 3% 감소 추세였으나, 중동 사태로 방산 대비 상대적 약세가 부각됐다. 석유화학·2차전지 부진 속 HD현대그룹(조선·에너지 호황)이 4위에 도전 중이다.
방산 강세 지속, 중동 재고 수요 '대박' 예고
증권가에서는 방산 업종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무기 체계 수요 증가는 단기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분석했고,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도 "중동 국가들이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 방산 업체들의 중동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