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9 (금)

  • 맑음동두천 23.3℃
  • 맑음강릉 23.4℃
  • 맑음서울 26.0℃
  • 맑음대전 25.0℃
  • 맑음대구 27.3℃
  • 맑음울산 24.1℃
  • 구름많음광주 24.8℃
  • 구름많음부산 24.9℃
  • 구름많음고창 23.8℃
  • 구름많음제주 22.9℃
  • 구름많음강화 22.5℃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5.3℃
  • 구름많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26.3℃
  • 맑음거제 23.4℃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메타 AI '뮤즈', 챗GPT 제치고 앱스토어 1위…‘생활 속 기본 AI’가 던진 AI 유통전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출시 열흘 만에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오른 데 이어 구글 플레이에서도 정상권을 차지했다.

 

cnbc, techcrunch, memeburn, tradingview, mashable에 따르면, 메타가 새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를 앞세워 소비자 AI 시장의 경쟁 공식을 바꾸고 있다. 기술 성능 자체의 우위를 앞세우기보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거대 서비스망을 활용해 AI를 사용자의 일상 접점에 밀어 넣는 방식이다. 생성형 AI 경쟁이 ‘누가 더 뛰어난 모델을 보유했는가’에서 ‘누가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이용자의 첫 화면을 점유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크크런치는 2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자료를 인용해 뮤즈가 9월 8일 출시 후 약 2주 만에 340만건 이상 다운로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센서타워의 추정치는 집계 시차가 존재할 수 있다. 다른 분석업체들의 수치는 더 큰 편차를 보였다. 앱토피아는 누적 다운로드를 430만건으로, 앱피겨스는 약 230만건으로 각각 추산했다. 

 

뮤즈는 9월 18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에 올랐고, 다음 날인 19일 미국 구글 플레이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테크크런치는 뮤즈가 이후에도 양대 앱 장터의 선두권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출시 직후 약 5일간 뮤즈 다운로드는 약 73만건이었으며, 9월 21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는 250만건을 넘어섰다.

 

다만 뮤즈의 성공을 곧바로 “챗GPT를 뛰어넘은 성장”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센서타워 비교 기준으로 뮤즈는 출시 후 13일 동안 약 250만건 다운로드를 기록해 같은 기간 클로드 약 40만건, 그록 약 20만건을 넘어섰다. 반면 챗GPT는 출시 뒤 같은 13일 동안 약 310만건을 기록했다. 즉, 뮤즈는 클로드와 그록의 초기 흥행을 앞섰지만, 절대 누적 설치 기준에서는 챗GPT보다 적었다.

 

그럼에도 뮤즈의 초기 확산 속도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운로드 증가율에 있다. 센서타워는 뮤즈가 9월 8일부터 17일까지 앱스토어에서 일평균 55%의 다운로드 증가율을 보였다고 추산했다. 같은 방식으로 비교한 챗GPT 출시 후 첫 열흘의 일평균 다운로드 증가율은 24%였다. 이는 뮤즈가 챗GPT보다 누적 다운로드가 많았다는 뜻이 아니라, 출시 초반 특정 기간의 일별 설치 증가 속도가 더 가팔랐다는 뜻이다.

 

뮤즈의 초기 흥행에는 메타의 막강한 ‘자체 유통망’이 작동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메타는 출시 다음 날인 9월 9일부터 자사 서비스 내에서 뮤즈를 홍보하는 하우스 광고를 집행했고, 열흘 이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을 포함한 메타 서비스에서 뮤즈 관련 노출 비중을 크게 늘렸다. 메타는 외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는 물론 레딧·틱톡·유튜브 등에서도 뮤즈 광고를 집행했다. 9월 22일 기준으로 뮤즈는 광고비 지출 기준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올라섰다고 테크크런치는 보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광고만으로 뮤즈의 흥행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센서타워는 출시일부터 9월 19일까지 광고성 노출이 뮤즈 전체 노출에서 차지한 비중이 6%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메타의 공격적인 홍보가 초기 인지도를 끌어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높은 순위와 설치 확산에는 제품에 대한 관심, 소셜미디어를 통한 입소문, 기존 메타 이용자 기반의 자연 유입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뮤즈의 전략은 단순한 챗봇 앱 확산에 그치지 않는다. 메타는 9월 23일 열린 ‘메타 커넥트 2026’에서 뮤즈를 스마트 안경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앞으로 지원되는 메타 AI 안경에서 에이전트 이름을 불러 핸즈프리 방식으로 뮤즈를 호출할 수 있고, 안경 카메라가 보는 대상에 대해 질문하거나 관련 작업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메타는 뮤즈를 현재 모바일 앱뿐 아니라 웹, 왓츠앱, 맥 데스크톱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카메라가 없는 오디오형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 오디오’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349달러부터 시작하며 무게는 43g으로 제시됐다. 메타는 이 안경에 뮤즈를 탑재해 음성으로 일상 과업을 처리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레이밴·오클리·메타 글라스 브랜드에 걸쳐 100개 이상의 AI 안경 스타일을 갖추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여기에 메타는 스마트 안경을 쓰지 않는 이용자를 위한 소형 휴대 기기 ‘뮤즈 참(Muse Charm)’도 공개했다. 메타 커넥트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 기기는 AI와 상시 대화하기 위한 별도 하드웨어로 설계됐으며, 출시 목표 시점은 12월이다. 그러나 가격과 최종 사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뮤즈가 스마트폰·웹·메신저·데스크톱·웨어러블·전용 기기를 아우르는 ‘상시 접속형 AI’로 실제 안착할지는 향후 제품 출시와 이용자 반응을 더 지켜봐야 한다.

 

메타의 승부수는 AI의 성능을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이미 사용자가 머무는 사회관계망과 메신저, 화면, 기기에 AI를 기본 기능처럼 심는 전략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이는 별도의 AI 앱을 내려받아 학습해야 하는 장벽을 낮춘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개인의 대화·관심사·소셜 활동 데이터와 AI 추천·자동화 기능이 한 플랫폼에 더 깊게 결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활용 범위와 개인정보 통제 문제는 더 중요한 검증 대상이 된다.

 

뮤즈는 메타가 9월 8일 미국에서 iOS·안드로이드·웹 버전으로 우선 출시한 서비스다. 메타는 뮤즈를 “사람의 목표를 능동적으로 돕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개인 AI 에이전트”로 규정하며, 기본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되 고급 이용자를 위한 구독 상품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 정보상 한국 출시 일정은 확인되지 않는다.

 

AI 비서 시장에서 메타의 뮤즈가 남긴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챗GPT가 대화형 생성 AI라는 소비자 경험을 대중화했다면, 메타는 소셜미디어와 메신저, 스마트 안경을 통해 AI를 ‘필요할 때 여는 앱’에서 ‘항상 곁에 있는 인터페이스’로 바꾸려 한다. 앞으로의 경쟁은 모델 벤치마크만으로 판가름 나기보다 이용자 접점, 기본 탑재, 서비스 간 연결성, 신뢰와 개인정보 보호를 둘러싼 복합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새끼손가락 뺀 아틀라스…휴머노이드 승부는 ‘다섯 손가락’ 아닌 ‘공장 경제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네 손가락으로 구성된 새로운 손을 적용했다. 사람처럼 다섯 손가락을 갖추는 대신, 새끼손가락을 빼고 엄지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드는 길을 택했다. 손재주를 높이면서 부품 수와 고장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설계다. 휴머노이드 경쟁의 기준이 사람을 얼마나 닮았느냐에서 공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택이다. 신형 손의 첫 공개일은 현지시간 10월 1일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이날 기술 설명과 시연 영상을 공개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10월 7일 관련 영상과 자료를 소개했다. 손가락 하나를 빼고, 움직임은 더했다 bostondynamics, hyundaimotorgroup, reuters에 따르면, 신형 손 ‘GR3’의 자유도는 13개다. 자유도는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운동 축을 뜻한다. 엄지에 4개, 나머지 세 손가락에 각각 3개를 배분했다. 이전 세대 ‘GR2’의 7개보다 6개, 약 86% 늘었다. 손가락 수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렸지만, 사람 손을 그대로 복제하는 방식은 피했다. 변화의 핵심은 ‘잡기’에서 ‘다루기’로의 전환이다. 이전 손이 여

[빅테크칼럼] “AI로 쓴 글, AI 사용흔적까지 지운다”의 역설…직장인의 ‘숨은 사이보그’와 ‘AI 휴머나이저' 시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생성형 AI를 업무에 쓰는 직장인은 급증했지만, 이를 상사나 동료에게 솔직히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보고서 초안과 회의록, 제안서 문구를 AI로 다듬은 뒤 다시 ‘AI 티’를 지워주는 AI에 넣는 이중 작업이 새로운 사무실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 한 편을 두고 사무실의 질문이 달라지고 있다. “잘 썼다”는 칭찬 대신 “이거 AI가 다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먼저 따라붙는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쓰면서도, 사용 사실이 알려질 경우 자신의 사고력이나 기여도가 낮게 평가될 수 있다는 불안이 직장인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숨은 사이보그’ 현상 확산중 이른바 ‘숨은 사이보그(Secret Cyborg)’ 현상이다. AI를 단순 검색·맞춤법 교정·회의록 정리에 쓰는 수준을 넘어 문서 초안, 자료 구조화, 번역, 코드 작성, 고객 응대 문안까지 실무에 깊이 활용하지만, 상사와 조직에는 이를 알리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공식 직함도, 학술적 정의도 정착하지 않은 표현이지만, 직장 내 AI 사용의 ‘비공개 관행’을 설명하는 신조어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링크트인 등에서 확산중이다. sciencedaily, th

[빅테크칼럼] 앤트로픽 IPO 서류로 드러난 아모데이의 연봉 1800만 달러…주식·옵션이 대부분, 창업자 지분율은 미공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의 보수가 드러났다. 지난해 총보수는 1,800만 달러(한화 240억원). 그러나 이 숫자만으로 그의 몸값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보수 대부분이 주식과 스톡옵션이고, 창업자로서 보유한 지분 규모는 로이터가 확인한 상장 서류에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앤트로픽 상장의 경제적 의미를 읽으려면 연간 보수와 보유 지분, 실제 현금 수령액부터 구분해야 한다. 로이터는 6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IPO 투자설명서를 입수해 아모데이의 2025년 총보수가 1,800만 달러였다고 보도했다. 이 보수는 주요 기술기업 경영진 가운데 중간 수준이다. 알파벳과 아마존 CEO보다는 많지만, 오라클과 엔비디아 수장보다는 적다. 연봉보다 주식이 컸다 아모데이의 1,800만 달러는 기본급만을 뜻하지 않는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보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식과 옵션이었다. 여동생인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도 같은 기간 총 1,640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남매의 총보수를 합치면 3,440만 달러다. 다만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각자의 기본급과 주식·

[빅테크칼럼] 남극 얼음에 심은 5160개의 눈, ‘유령 입자’로 우주의 창 열다…프랜시스 할젠, 우주 중성미자 발견으로 노벨 물리학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프랜시스 할젠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교수가 10월 6일 202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극의 얼음 1㎦를 거대한 검출기로 바꿔 먼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중성미자를 포착한 공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6일(현지시간)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에 대한 결정적 기여와 천체물리학적 기원의 고에너지 중성미자 발견”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할젠은 올해 상을 단독 수상하며 상금 1200만 스웨덴 크로나를 받는다. nature, NobelPrize.org, news.fnal, news.wisc, boston, pbs, npr, scientificamerican에 따르면, 이번 수상의 핵심은 중성미자라는 입자 자체를 처음 발견했다는 데 있지 않다. 태양계 밖의 격렬한 천체 활동에서 발생한 고에너지 중성미자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를 우주를 관측하는 수단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할젠의 성과가 중성미자 천문학과 여러 관측 수단을 함께 활용하는 ‘다중신호 천문학’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역시 남극의 얼음을 관측소로 바꿔 기존 방식으로는 얻기 어려운 우주 정보를 확보한 연구에 주목했다.

[이슈&논란] '한국 미출시 우회접속까지' 난리난 AI비서?…주가 30% 폭등에 앱스토어 1위까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 시장의 문은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이용자들은 먼저 진입로를 찾고 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뮤즈’가 국내 정식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으면서 우회 가입법까지 확산하고 있다. 메타의 ‘뮤즈’가 던진 질문은 단순하다. 이용자가 검색하고 비교하고 결제하던 일을 AI에 맡기면,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넘어가는가. 관심을 끄는 것은 새 AI 서비스지만, 경쟁의 핵심은 이용자가 쇼핑과 예약을 시작하는 첫 화면이다.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가상사설망(VPN)과 원격 브라우저를 활용한 뮤즈 가입법이 확산하고 있다.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메일 발송, 여행 예약, 상품 구매 등 여러 단계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9월 8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뮤즈를 출시했다. 기본 서비스는 무료이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를 위한 유료 요금제는 월 20달러와 100달러다. 초기 반응은 빠르다. 다운로드수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며, CNBC는 9월 29일 뮤즈가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내궁내정] 스토리텔링이 만든 8번의 대혁명? 모닥불·이미지·문자·인쇄·전기·디지털 비트·SNS·스마트폰…문명을 움직인 것은 결국 이야기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큰 삼각형과 작은 삼각형, 원 하나가 화면을 오갈 뿐인데 사람들은 사랑과 질투, 추격과 탈출의 드라마를 읽어냈다. 1944년 심리학자 프리츠 하이더와 마리안 지멜의 실험은 인간이 세계를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누가 왜 무엇을 했는가’라는 이야기의 틀로 해석하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실 같은 허구를 대량 생산하는 시대, 이야기를 만드는 기술만큼이나 그 이야기를 의심하고 출처를 추적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야기가 만든 8번의 대혁명 케빈 애슈턴의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김하현 옮김, 생각의힘)는 인간 문명의 진보를 ‘이야기를 더 멀리, 더 많이, 더 오래 전달하게 한 도구의 역사’로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