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9 (금)

  • 맑음동두천 23.3℃
  • 맑음강릉 23.4℃
  • 맑음서울 26.0℃
  • 맑음대전 25.0℃
  • 맑음대구 27.3℃
  • 맑음울산 24.1℃
  • 구름많음광주 24.8℃
  • 구름많음부산 24.9℃
  • 구름많음고창 23.8℃
  • 구름많음제주 22.9℃
  • 구름많음강화 22.5℃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5.3℃
  • 구름많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26.3℃
  • 맑음거제 23.4℃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인서울 7억이 새 하한선” 관악 8억 돌파, 노원도 7억 초읽기…서울 ‘중저가 아파트’의 퇴장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가격 피난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관악구 평균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8억원을 넘어섰고, 노원구도 7억원 진입을 불과 156만원 앞뒀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평균 매매가격 6억원 미만 지역은 이미 자취를 감췄다. 전셋값과 월세 부담이 매수 전환을 자극하면서, 과거 실수요자의 진입 통로였던 강북·서남권 중저가 시장이 서울 집값 상승의 새 진원지가 되는 양상이다.

 

‘6억원 이하’ 서울은 사라졌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8월 관악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736만원으로, 한 달 새 1316만원 오르며 처음 8억원대에 진입했다. 노원구도 6억9844만원으로 집계돼 7억원 돌파까지 156만원만 남았다. 노원구 평균가격이 7억원을 넘으면 약 4년 만의 7억원대 복귀다.

 

서울의 중저가 주거지로 분류되던 지역의 가격대도 9억~10억원 선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성북구 평균 아파트값은 9억2789만원, 강서구는 9억4487만원, 동대문구는 9억7306만원에 이른다. 서대문구는 10억1749만원으로 이미 평균 1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의 평균 아파트값이 모두 6억원을 넘긴 것은 2022년 12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 도봉구 평균가격이 올해 5월 5억9527만원에서 6월 6억415만원으로 상승하면서 서울의 마지막 ‘평균 5억원대’ 지역도 사라졌다. 이는 단순히 일부 인기 지역 가격이 오른 것이 아니라, 서울 주택시장의 최저 진입가격 자체가 구조적으로 위로 이동하고 있음을 뜻한다.

 

“강남 하락, 비강남 상승”의 역설


최근 서울 주택시장은 전통적인 강남 주도 상승장과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은 세제 개편 논의와 대출·거래 규제 등의 영향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선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강북·외곽 지역은 실수요 유입으로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9월 둘째 주 주간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6% 올랐다. 그러나 한강 이북 14개구의 상승률은 0.29%로 한강 이남 11개구의 0.04%를 크게 웃돌았다. 중랑구는 0.51%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0.47%, 성북구 0.43%, 동대문구 0.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0.36%, 서초구는 0.26%, 송파구는 0.12% 하락했다.

 

즉 ‘강남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이 서울 전역으로 번지는 확산형 상승’이라기보다, 고가 지역에서 밀려난 실수요가 예산에 맞는 대체 지역으로 이동하며 가격 격차를 메우는 ‘추격 매수형 상승’에 가깝다. 강남의 가격 조정 폭보다 비강남권의 상승이 더 빠르게 나타날 경우, 서울 전체의 주거비 하한선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9월 둘째 주 기준 84주 연속 상승했다. 이전 최장 상승 기록은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이어진 85주였는데, 현 흐름이 한 주 더 이어질 경우 기록과 같아진다. 상승 속도는 8월 넷째 주 0.29%에서 9월 둘째 주 0.16%로 다소 둔화했지만, 상승의 중심이 고가 강남권에서 중저가 외곽권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핵심 변화다.

 

전셋값이 만든 ‘매수 전환’ 압력


서울 외곽 아파트값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전월세 부담 확대가 지목된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12월 5억9251만원에서 올해 8월 6억3663만원으로 8개월 사이 4412만원 상승했다. 상승률로 환산하면 약 7.4%다. 같은 기간 평균 월세는 149만원에서 164만원으로 15만원, 약 10.1% 올랐다.

 

전세 보증금이 수천만원 단위로 오르고 월세까지 상승하면, 세입자에게는 “계약을 연장할 것인가, 대출을 더해 외곽 아파트를 매수할 것인가”라는 선택 압력이 커진다. 특히 기존 전세보증금과 주택담보대출을 결합해 매수 가능한 가격대가 형성된 노원·도봉·강북·성북·관악·강서 등으로 수요가 몰리는 구조다.

 

실제로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7% 상승했고, 한강 이북 14개구의 상승률은 0.27%였다. 노원구는 0.45%, 중랑구는 0.40%, 동대문구는 0.34% 상승해 매매시장뿐 아니라 임대차시장에서도 비강남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8월 164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0.91% 상승한 수준이다. 성북구는 월세가 한 달 새 1.85%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금천구 1.64%, 노원구 1.57%가 뒤를 이었다. 전세가 상승이 매수를 부르고, 매매가 상승이 다시 전월세 부담을 키우는 순환이 비강남권에서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키 맞추기’의 실체와 착시


시장에서는 이를 ‘집값 키 맞추기’ 또는 ‘평탄화’라고 부른다. 하지만 가격 격차가 좁혀진다는 사실만으로 주거 여건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하위 가격대 지역이 강남 수준으로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서울 전체의 가격 하단이 상승하며 무주택자의 선택지가 줄어드는 방식의 평준화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토대로 올해 1월과 8월의 전용면적 1㎡당 중위가격을 비교한 결과도 이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성북구는 ㎡당 1146만원에서 1260만원으로 올라 서울 평균 대비 가격 수준이 90%에서 99%로 높아졌다. 동대문구는 1218만원에서 1300만원으로 상승하면서 서울 평균의 96%에서 103%로 올라섰고, 강서구도 1239만원에서 1336만원으로 오르며 서울 평균 대비 98%에서 105%가 됐다.

 

노원구 역시 ㎡당 중위 실거래가격이 1004만원에서 1117만원으로 상승했다. 서울 평균 대비 수준은 79%에서 88%로 높아졌다. 여전히 서울 평균보다 낮지만, 격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뜻이다. 중랑구도 같은 기간 서울 평균 대비 74%에서 92%로 격차를 크게 줄였다.

 

내 집 마련의 문턱은 더 높아졌다


관악구 평균가격 8억원, 노원구 평균가격 7억원 임박은 서울 주택시장에 중요한 기준선의 변화를 보여준다. 과거에는 서울 외곽의 6억~7억원대 아파트가 청년·신혼부부·무주택 실수요자의 현실적 대안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이제는 평균가격 기준으로도 서울 전역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기 어려워졌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가정하더라도, 평균 8억원짜리 아파트를 매수하려면 취득세·중개보수·이사비·리모델링 비용 등을 제외하고도 최소 2억원 안팎의 자기자금이 필요하다. 대출 한도는 개인의 소득, 주택가격,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보유 부채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다만 평균가격이 6억원에서 8억~10억원대로 이동할수록 필요한 현금과 상환 능력이 동시에 커지는 것은 분명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열린 ‘2026 서울 주택정책 성과공유회’에서 비강남권 아파트값 급등의 원인으로 전월세 가격 상승을 지목하며, 서민들이 서울 외곽 아파트라도 매수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상황을 언급했다. 이는 정책 당국도 임대차 불안이 매매 수요로 전이되는 구조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서울 주택시장의 현 국면은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 축소’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 어렵다. 가격 상단의 조정과 가격 하단의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안에서 상대적으로 감당 가능한 주택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은 더 좁아지고 있다"면서 "중저가 아파트의 소멸은 단지 가격 통계의 변화가 아니라, 실수요자의 서울 정착 비용과 주거 사다리의 첫 칸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청약 대박 로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보여준 재건축의 역설…사업비 정산 표류·분담금 갈등·조합장 수사 '첩첩산중'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서울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가 재건축 조합의 채무불이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치동 학원가와 현대건설의 고급 주택 브랜드를 앞세워 일반분양 계약을 모두 마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다. 수요자들이 몰린 아파트의 상품성과 조합의 자금 사정은 전혀 다른 궤적을 그렸다. 분양은 성공했지만, 사업비를 정산하고 빚을 갚는 과정은 끝나지 않았다. 이 단지 조합이 만기를 연장하지 못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1692억원이다. 부족한 사업비 약 1500억원을 조합원 분담금으로 마련하려던 계획은 총회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 시공사 현대건설은 PF 신용공여 중단과 채권 회수에 나섰고, 서울시와 강남구는 조합 운영실태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의 높은 집값이 재건축 사업의 자금난까지 막아주지는 못한 셈이다. 완판된 아파트, 끝나지 않은 재건축 분양 당시의 성적은 압도적이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1순위 청약에는 3만794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025.57대 1로 당시 서울 역대 최고였다. 직전 최고 기록인 청담 르엘의 667.26대 1을 크게 웃돌았다. 특별공급을 포함한 일반분양 72가구도 모두 계약을 마

유진그룹 계열 유진기업, 현장 8대 유해·위험요인 종합점검…위험성평가위원회 회의도 개최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의 모회사 유진기업(대표이사 최재호)은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4분기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정기 점검은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 확인과 개선 조치 이행 여부,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업무 수행 실태를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진기업은 현장 8대 유해·위험요인(추락, 끼임, 부딪힘, 맞음, 깔림, 넘어짐, 감전, 화재)을 비롯해 믹서와 혼화제 탱크 등 안전 검사 대상 설비의 개선 조치 결과, 이외 주요 설비의 방호장치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 정기 교육과 직무별 특별 교육 실시 여부, 위험성평가와 비정형작업 허가서 운영 상태, 도급 외주 공사 안전관리 이행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유진기업은 지난 2분기 점검에서 정착된 것으로 확인된 항목은 절차를 간소화해 현장의 점검 부담을 줄이고, 취약하거나 반복 지적된 사항을 집중적으로 살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12월 4일까지 관련 조치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진기업은 오는 26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유진기업 나주공장에서 남부권역 위험

삼표산업, 에스지오텍과 지반 보수 신공법 개발 MOU…"성수대교·올림픽대교 단차 보수에 특수몰탈 적용"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삼표그룹이 지반 보수 전문기업과 손잡고 사회기반시설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지반 보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에스지오텍과 지반 보수 공법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성수대교와 올림픽대교 일부 구간에서 발생한 단차(도로 높이 차이) 보수 작업에 삼표산업의 특수몰탈이 적용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해당 구간의 차량 주행 편의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강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삼표산업의 특수몰탈이 사용됐다. 삼표산업과 에스지오텍은 이번 성수•올림픽대교 현장 적용을 계기로 지반 보수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회기반시설 보수•보강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법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삼표산업은 지반 보수에 적합한 특수몰탈을 공급하고 현장 적용과 시공 과정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에스지오텍은 삼표산업의 특수몰탈을 활용해 지반 보수 공법을 개발하고, 향후 해당 공법이 적용되는 공사 현장에 삼표산업 제품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제품 사양과 기술

[공간사회학] 지방 인구 절벽 속 '우상향 도시'의 공통분모 '일자리·신규 주택'…아산·천안·청주·원주 등 인구 순유입 '지속'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지방 도시의 인구 감소 우려 속에서도 첨단 산업 기반과 신규 주택 공급이 활발한 일부 지방 도시들은 꾸준한 인구 유입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약 3년간 지방 주요 도시의 인구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충남 아산시는 2023년 9월 34만 566명에서 2026년 9월 36만 6,594명으로 2만 6,028명이 늘어나며 지방 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스마트밸리 등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와 배방·탕정지구 등 주택단지 조성이 청년층 유입을 이끌어낸 결과다. 인접한 충남 천안시 역시 같은 기간 65만7,594명에서 66만6,700명으로 9,106명이 늘어나며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동남구의 경우 25만7,373명에서 26만3,920명으로 6,547명이 늘어 천안시 전체 인구 증가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천안시 인구 유입의 바탕에는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지리적 여건과 KTX 등 고속철도 및 촘촘한 고속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입주 산업단지의 풍부

[강남비자] 반디클 ‘로또’에 숨겨진 오해부터 대출의 함정까지…이거 모르고 청약하면 '낭패'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당첨만 되면 수십억원을 번다. 실제 로또보다 더 큰 금액을 가질 수 있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둘러싼 기대는 이 한 문장으로 압축된다. 그러나 청약통장으로 얻는 것은 현금이 아니라 집을 살 권리다. 계약금을 내고, 중도금을 마련하고, 잔금을 치른 뒤에도 세금과 보유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예상 시세차익은 미래의 숫자지만 납부기한과 매월 납입할 대출이자는 달력과 통장에 찍힌다. 이 둘을 혼동하는 순간 ‘로또 청약’은 자금 압박으로 바뀔 수 있다. 관심의 크기는 공급 규모에서도 드러난다. 반포

[이슈&논란] ‘국평’ 40억 시대…신반포22차 일반분양 28가구, 가격의 천장을 열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분양가가 최대 4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반포22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다. 일반분양은 28가구에 불과하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강남권 신축 아파트의 가격 수준을 가늠할 시험대로 떠올랐다. 다만 40억원은 확정 분양가가 아니라 시장에서 거론되는 예상 가격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는 잠원동 65-33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개 동, 160가구로 조성된다. 이달 공급 예정인 일반분양 28가구는 모두 전용 84㎡다. 전체 가구의 17.5%만 외부 수요자에게 공급되는 셈이다. 단지 규모보다 시장의 관심이 큰 이유는 희소한 물량 자체보다는 이 물량에 붙을 가격표에 있다. 40억원은 어떻게 가능한가 높은 분양가를 가능하게 하는 첫 번째 조건은 제도다. 서초구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지만, 이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이 30가구 미만이어서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기준으로 분양가격을 제한하는 단지와 달리, 주변 시세를 가격 책정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여지가 있

[랭킹연구소] "50개 은행 AI 역량 26% 향상" JP모건 5연패가 드러낸 격차…JP모건>캐피털원>로열뱅크오브캐나다>커먼웰스은행>웰스파고>UBS>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모건스탠리>TD은행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주요 은행의 인공지능(AI) 경쟁이 기술 도입을 넘어 수익성과 통제 능력을 겨루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bloomberg, jpmorganchase, evidentinsights, americanbanker, analyticsinsight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가 에비던트(Evident)의 은행 AI 평가에서 다섯 차례 연속 정상에 오른 가운데, 조사 대상 은행들의 AI 역량은 지난 1년간 평균 26% 향상됐다. 그러나 AI 투자수익을 공개한 은행은 50곳 중 12곳에 그쳤다. 기술을 확산하는 속도와 돈을 벌었다고 입증하는 속도 사이에 여전히 간극이 있다는 뜻이다. 빨라진 도입, 굳어진 선두권 블룸버그가 10월 6일 보도한 ‘2026 에비던트 AI 은행 지수’에서 JP모건은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캐피털원과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가 각각 2위와 3위를 지켰고, 호주 커먼웰스은행이 4위에 올랐다. 에비던트는 올해 은행권의 AI 도입 속도가 이전보다 거의 세 배 빨라졌지만, 상위 10개 은행은 모두 과거에도 10위권에 진입했던 은행이라고 밝혔다. 도입은 빨라졌어도 선두권의 얼굴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 영국 금융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