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광동제약이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의 원료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한 보도를 전면 부인하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민·형사상 대응에 착수했다. 쟁점은 침향 원물 자체가 아니라 제품에 함께 사용된 ‘침향추출에센스’의 제조·사용 과정이 일반식품 원료 관련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로 압축된다.
광동제약은 21일 “침향추출에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기관의 기준을 거쳐 정식 수입·통관된 원료이며, 관계 법령에 따른 품목제조보고도 적법하게 마쳤다”고 밝혔다. 또 "해당 보도가 제품 신뢰도를 훼손하고 소비자 혼란을 야기했다고 판단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쟁점은 ‘원료 적법성’
이번 논란은 한 매체가 9월 21일 보도한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 원료 관련 기사에서 촉발됐다. 해당 보도는 제품에 쓰인 침향추출에센스의 제조 공정이 일반식품 원료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광동제약의 반박은 세 갈래다. 첫째, 문제 된 침향추출에센스가 관계 기관 기준을 거쳐 수입·통관된 원료라는 점이다. 둘째, 제품 제조에 앞서 관련 법령상 품목제조보고 절차를 완료했다는 점이다. 셋째, 내부 품질관리 절차를 통해 원료와 제조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수치로 본 제품 구성
광동제약이 제공한 제품 정보에 따르면 광동 침향환 프리미엄은 침향 16%, 녹용 10%를 배합해 두 원료 합계 비중이 26%다. 침향은 인도네시아산, 녹용은 뉴질랜드산 SAT 등급 원료를 쓴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제품은 기존 3.75g에서 4g으로 리뉴얼됐다.
특히 논란의 대상이 된 침향추출에센스는 침향 원물과 별도로 투입되는 성분이다. 광동제약은 분별증류 설비를 통해 침향 원물 100kg에서 약 1kg의 에센스를 얻는 방식이라고 밝히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환산하면 원물 대비 약 1% 수준의 추출에센스를 생산하는 구조다. 제품에는 이 밖에도 홍삼, 복령, 두충잎, 산약, 당귀, 산삼배양근, 대추, 오미자, 산수유, 아카시아벌꿀, 숙지황, 천궁, 뽕나무뿌리껍질, 비수리 등 국내산 전통원료 14종이 포함됐다고 광동제약은 안내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총 511가지 품질검사와 45단계 관리 절차를 운영한다고 밝힌다. 45단계는 원료 공정 18개, 생산 공정 17개, 완제품 품질검사 10개로 구성되며, 제품은 HACCP 적용업소에서 생산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동제약, ‘경쟁사 개입’정황도 파악 중
광동제약은 취재와 보도 경위의 이면에 특정 경쟁사의 의도적 개입과 여론 호도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객관적 개입 사실이 확인되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건강기능식품·전통원료 시장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성분·함량·제조공정 논쟁이 법적 분쟁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제품 신뢰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식약처의 원료 인정·수입·제조보고 체계, 제품 표시사항, 공인 시험성적서와 같은 객관적이고 공신력있는 자료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