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9 (금)

  • 맑음동두천 23.3℃
  • 맑음강릉 23.4℃
  • 맑음서울 26.0℃
  • 맑음대전 25.0℃
  • 맑음대구 27.3℃
  • 맑음울산 24.1℃
  • 구름많음광주 24.8℃
  • 구름많음부산 24.9℃
  • 구름많음고창 23.8℃
  • 구름많음제주 22.9℃
  • 구름많음강화 22.5℃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5.3℃
  • 구름많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26.3℃
  • 맑음거제 23.4℃
기상청 제공

빅테크

[랭킹연구소] 삼성서울 5위·서울아산 6위·서울대병원 11위…글로벌 암병원 순위,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MD앤더슨>귀스타브 루시병원>로열 마스덴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메이요 클리닉>존스홉킨스>다나파버 브리검>샤리테병원>서울대병원 順

‘암 TOP10’은 줄었지만 한국 의료의 영토는 8개 분야로 넓어졌다
암 순위는 두 계단 밀렸는데…서울아산 ‘6관왕’, 한국 병원은 13개 전문분야 차지
세계 암 병원 TOP10, 한국은 2곳…‘명성 83.5%’ 뉴스위크 랭킹의 빛과 그림자
서울아산 6개·삼성서울 3개·서울대 3개…한국 대형병원, 글로벌 전문의료 지도 다시 그렸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뉴스위크·스타티스타의 ‘세계 최고 전문병원 2027’ 암 분야에서 각각 세계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곳이던 한국 병원의 암 분야 TOP10 진입은 2곳으로 줄었지만, 전체 전문분야 기준 TOP10 진입 분야는 6개에서 8개로 늘어 한국 의료의 경쟁력이 ‘암 단일 분야’에서 다분야 전문화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독일 시장조사기업 스타티스타가 발표한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7’에서 삼성서울병원은 암(Oncology) 분야 세계 5위로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이 6위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전년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 3위, 서울아산병원 4위, 서울대병원 8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병원은 각각 두 계단 하락했고, 서울대병원은 11위로 밀리며 TOP10 밖으로 나갔다.

 

암 분야 최상단은 여전히 미국 암 전문기관들이 차지했다. 1위는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2위는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였고, 3위는 귀스타브 루시병원, 영국 로열 마스덴 병원이 4위에 올랐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각각 이들 글로벌 암 전문기관 사이에서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7~10위는 메이요 클리닉, 존스홉킨스 병원, 다나파버 브리검, 샤리테병원로 조사됐다.

 

 

암 TOP10은 감소, 전체 저변은 확대


이번 평가의 핵심은 ‘암 TOP10 병원 수’만으로 한국 의료의 성적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암 분야의 TOP10 진입 병원은 3곳에서 2곳으로 감소했지만, 한국 병원이 세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전문 진료분야는 지난해 6개에서 올해 8개로 2개 늘었다. 기존 내분비·소화기·비뇨기·암·신경·정형외과에 더해 소아와 신장 분야가 새로 글로벌 TOP10 진입 분야에 포함됐다.

 

병원별로 보면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넓은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 2위, 소화기 5위, 비뇨기 5위, 암 6위, 신경 9위, 신장 9위로 13개 전문분야 가운데 6개 분야에서 세계 TOP10에 들었다. 국내 병원 중 최다 기록이다. 특히 내분비 분야 2위는 한국 병원이 이번 평가에서 획득한 최고 순위다.

 

삼성서울병원은 암 5위, 소화기 6위, 비뇨기 9위로 3개 분야에서 TOP10에 진입했다. 호흡기 분야에서는 세계 12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7계단 오른 것으로 보도됐다. 서울대병원은 비뇨기 3위와 내분비 6위, 서울대어린이병원의 소아 8위를 포함해 3개 분야에서 TOP10 성과를 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 6위와 내분비 10위로 2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 하락’의 의미, 기술력 저하로 단정 못 해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암 순위 하락을 곧바로 암 치료 역량의 후퇴로 읽기는 어렵다. 이번 랭킹은 암 환자의 5년 생존율, 수술 사망률, 재발률, 중증 환자 비중 같은 직접적인 임상 성과지표를 중심으로 순위를 매긴 평가가 아니다. 전체 점수의 83.5%가 의료진·병원 관리자 등의 국제 온라인 추천으로 구성된 ‘평판(Reputation)’에 배정됐다. 인증·인가는 10%, 환자보고결과지표(PROMs) 운영은 6.5%다.

 

즉, 이번 결과는 병원의 절대적 치료 성과를 서열화했다기보다 국제 의료계에서의 전문분야별 인지도, 국제·국내 인증 체계, 환자 중심 성과관리 체계의 도입 수준을 합산한 평가에 가깝다. 뉴스위크도 평가 결과가 특정 시점 전후 12개월의 정보를 반영하며, 장래 의료 선택의 유일한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특히 2027년판은 평가 체계가 일부 바뀌었다. 신장학을 새로 넣었고, 환자보고결과지표(PROMs)의 비중을 높였으며, 인증·인증서의 범위도 확대했다. PROMs는 환자가 직접 응답한 신체 기능, 치료 이후 삶의 질, 증상·불편 등을 표준화된 설문으로 측정해 진료 개선과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체계다. 따라서 전년 순위와 올해 순위를 단순 비교할 때는 평가항목 변화라는 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숫자로 읽는 뉴스위크 평가


뉴스위크·스타티스타의 2027년판은 심장수술·심장학·내분비·소화기·신장·신경·신경외과·암·정형외과·소아·호흡기·비뇨기·산부인과 등 13개 전문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암과 심장학은 각각 세계 300개 병원, 소아는 250개 병원, 소화기는 175개 병원, 신장은 100개 병원까지 순위를 공개했다.

 

평판 점수는 2026년 5~6월 진행된 국제 온라인 설문을 토대로 산출됐다. 응답자는 자신의 주전문 분야 병원을 추천하고, 복수 전문성을 가진 경우 부전문 분야도 추천할 수 있었다. 자기 소속 병원 추천은 허용되지 않았으며, 최근 2개년 설문 추천도 반영하되 최신 추천에 더 높은 가중치를 줬다.

 

‘암 강국’ 다음 단계는 성과의 투명성


한국 병원들의 이번 성적은 분명하다. 세계 암 치료 TOP10에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2곳이 들었고, 서울아산병원은 6개 전문분야에서 TOP10을 기록하며 국내 최다 진입 병원이 됐다. 소아와 신장까지 TOP10 분야가 확장됐다는 점도 한국 의료가 특정 고난도 수술이나 암 치료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문 진료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세계 5위’와 ‘세계 6위’가 곧바로 환자 개인에게 최선의 병원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암의 종류와 병기, 분자·유전학적 특성, 수술·방사선·약물치료의 필요성, 다학제 진료 역량, 치료 접근성, 임상시험 참여 가능성, 치료 후 삶의 질 관리 등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랭킹 경쟁의 다음 단계는 단순한 ‘명성의 확장’보다 치료 성과의 투명한 검증에 있다. 주요 암종별 생존율과 합병증, 치료 대기기간, 재입원율, 환자 삶의 질 변화, 치료비 부담, 장기 추적 결과를 국제 비교 가능한 방식으로 축적·공개할 수 있을 때, 한국 병원의 세계적 평판은 보다 단단한 임상적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이번 순위가 보여준 한국 의료의 성과이자, 동시에 남은 숙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새끼손가락 뺀 아틀라스…휴머노이드 승부는 ‘다섯 손가락’ 아닌 ‘공장 경제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네 손가락으로 구성된 새로운 손을 적용했다. 사람처럼 다섯 손가락을 갖추는 대신, 새끼손가락을 빼고 엄지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드는 길을 택했다. 손재주를 높이면서 부품 수와 고장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설계다. 휴머노이드 경쟁의 기준이 사람을 얼마나 닮았느냐에서 공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택이다. 신형 손의 첫 공개일은 현지시간 10월 1일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이날 기술 설명과 시연 영상을 공개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10월 7일 관련 영상과 자료를 소개했다. 손가락 하나를 빼고, 움직임은 더했다 bostondynamics, hyundaimotorgroup, reuters에 따르면, 신형 손 ‘GR3’의 자유도는 13개다. 자유도는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운동 축을 뜻한다. 엄지에 4개, 나머지 세 손가락에 각각 3개를 배분했다. 이전 세대 ‘GR2’의 7개보다 6개, 약 86% 늘었다. 손가락 수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렸지만, 사람 손을 그대로 복제하는 방식은 피했다. 변화의 핵심은 ‘잡기’에서 ‘다루기’로의 전환이다. 이전 손이 여

[빅테크칼럼] “AI로 쓴 글, AI 사용흔적까지 지운다”의 역설…직장인의 ‘숨은 사이보그’와 ‘AI 휴머나이저' 시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생성형 AI를 업무에 쓰는 직장인은 급증했지만, 이를 상사나 동료에게 솔직히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보고서 초안과 회의록, 제안서 문구를 AI로 다듬은 뒤 다시 ‘AI 티’를 지워주는 AI에 넣는 이중 작업이 새로운 사무실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 한 편을 두고 사무실의 질문이 달라지고 있다. “잘 썼다”는 칭찬 대신 “이거 AI가 다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먼저 따라붙는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쓰면서도, 사용 사실이 알려질 경우 자신의 사고력이나 기여도가 낮게 평가될 수 있다는 불안이 직장인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숨은 사이보그’ 현상 확산중 이른바 ‘숨은 사이보그(Secret Cyborg)’ 현상이다. AI를 단순 검색·맞춤법 교정·회의록 정리에 쓰는 수준을 넘어 문서 초안, 자료 구조화, 번역, 코드 작성, 고객 응대 문안까지 실무에 깊이 활용하지만, 상사와 조직에는 이를 알리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공식 직함도, 학술적 정의도 정착하지 않은 표현이지만, 직장 내 AI 사용의 ‘비공개 관행’을 설명하는 신조어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링크트인 등에서 확산중이다. sciencedaily, th

[빅테크칼럼] 앤트로픽 IPO 서류로 드러난 아모데이의 연봉 1800만 달러…주식·옵션이 대부분, 창업자 지분율은 미공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의 보수가 드러났다. 지난해 총보수는 1,800만 달러(한화 240억원). 그러나 이 숫자만으로 그의 몸값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보수 대부분이 주식과 스톡옵션이고, 창업자로서 보유한 지분 규모는 로이터가 확인한 상장 서류에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앤트로픽 상장의 경제적 의미를 읽으려면 연간 보수와 보유 지분, 실제 현금 수령액부터 구분해야 한다. 로이터는 6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IPO 투자설명서를 입수해 아모데이의 2025년 총보수가 1,800만 달러였다고 보도했다. 이 보수는 주요 기술기업 경영진 가운데 중간 수준이다. 알파벳과 아마존 CEO보다는 많지만, 오라클과 엔비디아 수장보다는 적다. 연봉보다 주식이 컸다 아모데이의 1,800만 달러는 기본급만을 뜻하지 않는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보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식과 옵션이었다. 여동생인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도 같은 기간 총 1,640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남매의 총보수를 합치면 3,440만 달러다. 다만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각자의 기본급과 주식·

[빅테크칼럼] 남극 얼음에 심은 5160개의 눈, ‘유령 입자’로 우주의 창 열다…프랜시스 할젠, 우주 중성미자 발견으로 노벨 물리학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프랜시스 할젠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교수가 10월 6일 202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극의 얼음 1㎦를 거대한 검출기로 바꿔 먼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중성미자를 포착한 공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6일(현지시간)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에 대한 결정적 기여와 천체물리학적 기원의 고에너지 중성미자 발견”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할젠은 올해 상을 단독 수상하며 상금 1200만 스웨덴 크로나를 받는다. nature, NobelPrize.org, news.fnal, news.wisc, boston, pbs, npr, scientificamerican에 따르면, 이번 수상의 핵심은 중성미자라는 입자 자체를 처음 발견했다는 데 있지 않다. 태양계 밖의 격렬한 천체 활동에서 발생한 고에너지 중성미자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를 우주를 관측하는 수단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할젠의 성과가 중성미자 천문학과 여러 관측 수단을 함께 활용하는 ‘다중신호 천문학’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역시 남극의 얼음을 관측소로 바꿔 기존 방식으로는 얻기 어려운 우주 정보를 확보한 연구에 주목했다.

[이슈&논란] '한국 미출시 우회접속까지' 난리난 AI비서?…주가 30% 폭등에 앱스토어 1위까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 시장의 문은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이용자들은 먼저 진입로를 찾고 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뮤즈’가 국내 정식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으면서 우회 가입법까지 확산하고 있다. 메타의 ‘뮤즈’가 던진 질문은 단순하다. 이용자가 검색하고 비교하고 결제하던 일을 AI에 맡기면,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넘어가는가. 관심을 끄는 것은 새 AI 서비스지만, 경쟁의 핵심은 이용자가 쇼핑과 예약을 시작하는 첫 화면이다.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가상사설망(VPN)과 원격 브라우저를 활용한 뮤즈 가입법이 확산하고 있다.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메일 발송, 여행 예약, 상품 구매 등 여러 단계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9월 8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뮤즈를 출시했다. 기본 서비스는 무료이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를 위한 유료 요금제는 월 20달러와 100달러다. 초기 반응은 빠르다. 다운로드수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며, CNBC는 9월 29일 뮤즈가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내궁내정] 스토리텔링이 만든 8번의 대혁명? 모닥불·이미지·문자·인쇄·전기·디지털 비트·SNS·스마트폰…문명을 움직인 것은 결국 이야기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큰 삼각형과 작은 삼각형, 원 하나가 화면을 오갈 뿐인데 사람들은 사랑과 질투, 추격과 탈출의 드라마를 읽어냈다. 1944년 심리학자 프리츠 하이더와 마리안 지멜의 실험은 인간이 세계를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누가 왜 무엇을 했는가’라는 이야기의 틀로 해석하는 존재임을 보여준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실 같은 허구를 대량 생산하는 시대, 이야기를 만드는 기술만큼이나 그 이야기를 의심하고 출처를 추적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야기가 만든 8번의 대혁명 케빈 애슈턴의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김하현 옮김, 생각의힘)는 인간 문명의 진보를 ‘이야기를 더 멀리, 더 많이, 더 오래 전달하게 한 도구의 역사’로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