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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만다리나덕(나자인), 영업익 41% '껑충' 순이익 '뒷걸음'…현금 51억에 1년 내 금융부채 418억·유동비율 99%·350억 장기차입금·420억 담보 '경고등'

배당 31억원에 줄어든 현금까지…나자인 주주환원은 유동성보다 앞섰나
'만다리나덕' 광고비 줄이고 임대료 늘려 만든 영업익…나자인 본업 회복은 ‘물음표’
이규용 대표 보증까지 등장…이익보다 만기부채가 더 큰 숙제
유동비율 99.5%, 현금은 감소…나자인의 ‘배당 후유증’ 논란
임대료가 끌어올린 영업익, 이자가 깎아낸 순익…나자인 재무체력 경고등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만다리나덕 전개사 나자인(대표이사 이규용)은 2025년 영업이익은 84억2000만원으로 전년 59억5000만원에서 41.5% 끌어올렸지만, 당기순이익은 60억3900만원으로 전년보다 6.0% 줄었다. 수익성 개선의 뒤편에는 1년 내 금융부채 418억5000만원, 그중 유동성장기차입금 350억원이 잡혔고, 유동비율은 전년 911.4%에서 99.5%로 낮아졌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1억800만원으로 전년보다 37.1% 감소했다. 단기금융상품 220억5200만원을 합쳐도 1년 내 금융부채 대비 64.9%에 그쳐, 이익 증가보다 만기 대응과 차환·현금흐름 관리가 더 선명한 경영 과제로 떠오른다. 

 

 

주주환원은 현금흐름과 함께 봐야 한다. 회사는 2025년 중간배당 20억1250만원과 자본잉여금 감액배당 11억2700만원을 합쳐 31억395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같은 해 당기순이익의 52.0%,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의 61.5%에 해당한다. 최대주주는 이규용 대표이사로 기말 기준 600만주, 지분 66.67%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한상경 17.77%, 3대 주주는 (주)나자인 10.56%이다.

 

나자인(이규용 대표이사,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정인빌딩)은 2008년 12월 설립, 노란색 오리 심벌과 오렌지 계열 컬러로 대변되는 이탈리아 브랜드 만다리나덕을 국내에 수입·유통·판매하는 패션·유통기업이다.

 

 

영업익은 반등했는데, 순익은 왜 줄었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나자인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대성회계법인)에 따르면 연결 매출은 519억9300만원으로 전년 506억7300만원보다 2.6% 증가했다. 그러나 상품매출은 461억6300만원으로 7.5% 감소했다.

 

매출 증가분의 중심에는 전년 3억4200만원이던 임대료수익이 54억7500만원으로 1498.9% 급증한 변화가 있다. 상품매출과 기타매출을 합친 비임대 매출은 7.6% 줄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임대료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0.7%에서 10.5%로 높아졌다.

 

매출총이익은 399억6900만원으로 3.5%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76.9%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판매비와관리비가 315억4900만원으로 3.4%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1.7%에서 16.2%로 개선됐다. 다만 이 수익성 개선은 상품매출 확대보다는 매출 구성 변화와 비용 축소가 결합한 결과로 읽힌다.

 

 

특히 판관비 가운데 광고선전비는 18억2800만원으로 전년보다 35.6% 감소했다. 지급수수료도 165억9200만원으로 7.4% 줄었지만, 매출의 31.9%에 이르는 가장 큰 판관비 항목이었다. 급여는 59억6000만원으로 4.6% 증가했다.

 

영업단에서 벌어들인 이익은 커졌지만, 영업외손익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 영업외수익은 10억2500만원으로 62.8% 감소했고, 영업외비용은 18억3400만원으로 74.2% 증가했다. 이자비용은 1억4500만원에서 11억4400만원으로 688.8% 늘었다. 그 결과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0.6% 줄었고,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반대로 6.0% 감소했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나자인의 실적은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성장’이라기보다, 임대료수익 급증과 판관비 축소로 영업지표 개선과 함께 금융비용과 영업외수익 감소가 최종 순이익을 누른 구조에 가깝다"면서 "다만 2025년은 종속기업이 편입된 최초 연결재무제표 작성연도로, 2024년 비교수치는 개별재무제표와 동일하다고 감사인이 밝혀 단순 증감 비교에는 연결 범위 효과가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년 안에 갚아야 할 418억원…현금보다 커진 만기 부담

 

재무구조의 변화는 더 가파르다. 유동부채는 433억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619.2% 늘었고, 부채비율은 7.7%에서 51.1%로 상승했다. 감사보고서의 금융부채 만기분석상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부채는 매입채무·미지급금·미지급비용 등을 포함해 418억5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유동성장기차입금 350억원과 단기차입금 21억9200만원이 포함됐다.

 

연결회사는 장기차입금 350억원과 관련해 장부금액 649억2300만원의 토지·건물을 담보신탁하고, 신한은행을 우선수익자로 하는 수익권증서를 담보로 제공했다. 해당 담보 설정금액은 420억원이다. 외화 USANCE 단기차입금 21억9200만원에는 대표이사 이규용의 미화 480만달러 지급보증도 제공됐다.

 

다만 만기 구조와 대표이사 보증을 함께 보면, 차입금 상환·차환 여건과 담보 여력은 향후 재무안정성을 점검할 때 피하기 어려운 변수다. 외화자산 13억9300만원과 외화부채 37억3800만원의 차이인 외화 순부채 23억4400만원도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 변동 요인으로 남는다.

 

 

연결 편입으로 커진 자산·부채…특수관계자 거래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2025년 자산총계는 1345억7100만원으로 45.1% 증가했고, 부채총계는 455억1500만원으로 590.2% 늘었다. 가장 큰 배경은 명인물류의 연결 편입이다. 명인물류는 2025년부터 종속기업에 포함됐고, 내부거래 상계 전 기준 자산 676억3700만원, 부채 555억6200만원, 매출 52억1400만원, 순이익 9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유형자산은 전년 225억6000만원에서 871억2900만원으로 증가했는데, 이 중 연결범위 변동에 따른 증가분은 664억3400만원이었다.

 

특수관계자 자금거래도 수치의 맥락을 분리해 볼 필요가 있다. 나자인은 명인물류에 대한 단기대여금 기초 잔액 200억원 중 20억원을 회수했고, 나머지 180억원은 명인물류가 연결 대상에 포함되면서 연결범위 변동으로 제거됐다. 이를 200억원 전액이 현금으로 회수된 것처럼 해석해서는 안 된다. 천안물류에 대한 특수관계자 채권은 7억6810만원으로 전년보다 53.3% 늘었고, 천안물류 관련 매출 등은 8억1400만원이었다.

 

로열티·소송·임원 보수, 감사보고서가 말하지 않은 것

 

감사보고서는 나자인이 MANDARINA DUCK S.P.A.와 독점적판매권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열티나 상표사용료의 지급액은 별도 계정·주석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지급수수료 165억9200만원에 어떤 계약 비용이 포함됐는지도 감사보고서만으로는 특정할 수 없다.

 

우발상황과 약정사항 주석에는 제공받은 보증과 보험·계약 사항이 기재돼 있지만, 진행 중인 법정소송의 건수나 소송금액은 별도로 공시되지 않았다. 전사 급여와 퇴직급여는 각각 59억6000만원, 4억1600만원으로 확인되지만, 주요 경영진 개인 또는 집단에 대한 보수·퇴직급여는 공시되지 않았다.

 

이미 알려진 ‘토털 브랜딩’의 다음 시험대

 

나자인의 만다리나덕은 잡화 중심 브랜드를 컨템퍼러리 아웃도어·의류까지 넓히는 ‘토털 브랜딩’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감사보고서가 새로 보여주는 것은 전략의 선언보다 재무적 실행의 결과다. 2025년 상품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임대료수익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고, 영업이익 개선에도 금융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토털 브랜딩의 성패는 향후 상품매출 회복뿐 아니라, 1년 내 만기부채를 관리하면서 영업현금흐름을 방어할 수 있는지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이번 감사보고서의 아픈 지점은 영업이익 84억원이 아니라, 그 뒤에 놓인 1년 내 금융부채 418억원과 유동비율 99.5%"라며 "상품매출이 7.5% 줄어든 상황에서 임대료수익 증가와 광고선전비 축소가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만큼, 이를 본업의 구조적 성장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어 "350억원의 유동성 장기차입금, 담보 제공, 대표이사 보증이 동시에 공시된 만큼 차환 조건과 현금 유출의 관리가 확인되지 않으면 순이익 둔화가 일회성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스스페이스의 취재 및 질의요청에 대해 만다리나덕(나자인)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 아래는 뉴스스페이스가 만다리나덕(나자인)에 발송한 질의서 전문

 

질의 1. 매출 증가의 질적 배경과 본업 회복 계획

연결 매출은 2025년 519억9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지만, 상품매출은 461억6300만원으로 7.5% 감소한 반면 임대료수익은 3억4200만원에서 54억7500만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매출 구성 변화를 일시적인 자산 활용 효과로 보는지, 아니면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로 보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만다리나덕의 핵심 상품매출을 회복하기 위해 2026년 이후 어떤 판매채널·상품·재고·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고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 2. 영업이익 증가와 순이익 감소의 책임 있는 설명

영업이익은 59억5200만원에서 84억2000만원으로 41.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4억2700만원에서 60억3900만원으로 6.0% 감소했습니다. 영업외수익이 62.8% 줄고 영업외비용이 74.2% 증가한 영향으로 보이는데, 회사가 판단하는 핵심 원인과 향후 재발 가능성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경영진은 영업이익 개선이 본업 경쟁력의 개선인지, 비용 절감과 매출 구성 변화가 더 크게 작용한 결과인지 어떤 기준으로 이사회와 주주에게 보고·평가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질의 3. 1년 내 418억5000만원 금융부채의 상환·차환 계획

감사보고서상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부채는 418억5000만원이며, 이 가운데 유동성장기차입금이 350억원입니다. 같은 시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1억800만원, 단기금융상품은 220억5200만원이고 유동비율은 99.5%입니다. 회사는 해당 만기부채를 자체 현금, 단기금융상품 회수, 영업현금흐름, 금융기관 차환 중 어떤 재원으로 관리할 계획인지 큰 틀에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사회 또는 경영진이 상환·차환 계획을 점검하는 주기와 핵심 관리지표도 함께 밝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의 4. 담보 649억원·설정액 420억원에 대한 투자·차입 의사결정 검증

장부금액 649억2300만원의 토지·건물이 350억원 차입과 관련해 담보신탁돼 있고, 담보 설정금액은 420억원으로 공시됐습니다. 해당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규모 차입을 실행한 사업상 목적과 투자 타당성 검토 과정은 무엇이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차입 실행 전후에 이사회가 검토한 상환가능성, 자산가치 변동, 금리 상승, 담보 실행 위험에 대한 기준과 관리책임자는 누구인지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 5. 이자비용 688.8% 증가에 대한 경영진의 대응

이자비용은 2024년 1억4500만원에서 2025년 11억4400만원으로 688.8% 증가했습니다. 이는 차입 규모와 자금조달 구조 변화가 손익에 미친 영향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회사는 이자비용 증가를 사전에 어느 수준까지 예상했고 어떤 내부 승인·리스크 관리 절차를 거쳤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금리와 차입금 규모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기 위한 원칙 또는 목표가 있는지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의 6. 배당·감액배당과 유동성 관리의 균형

회사는 2025년 중간배당 20억1250만원과 자본잉여금 감액배당 11억2700만원을 합쳐 총 31억395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이는 같은 해 순이익 60억3900만원의 52.0%,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 51억800만원의 61.5% 수준입니다. 1년 내 금융부채가 418억5000만원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배당과 감액배당을 결정할 때 현금흐름·차입금 만기·사업투자 재원을 어떤 순서와 기준으로 검토했는지, 이사회 결의 과정에서 소수주주와 채권자 관점의 유동성 보호장치가 있었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 7. 최대주주 지분 66.67% 환경에서의 지배구조 견제 장치

기말 기준 이규용 대표이사가 66.6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한상경 주주는 17.7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대표이사와 일반주주 사이의 이해가 엇갈릴 수 있는 배당, 대규모 차입, 담보 제공, 특수관계자 거래의 경우 어떤 의사결정 절차와 내부 견제 장치를 적용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해당 안건에서 대표이사 또는 이해관계인이 의결·보고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별도 검토를 받는 절차가 있는지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 8. 대표이사 개인 지급보증과 이해상충 관리

감사보고서에는 이규용 대표이사가 하나은행 수입신용장 발행과 관련해 미화 480만달러의 지급보증을 제공한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회사는 대표이사 개인보증이 필요한 자금조달 구조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 개인보증에 따른 이해상충 또는 경영 의사결정 왜곡 가능성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향후 개인보증을 줄이거나 대체하기 위한 자금조달·신용보강 방안이 있는지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 9. 명인물류 연결 편입의 배경과 200억원 단기대여금 처리

명인물류는 2025년부터 연결 대상에 포함됐으며, 내부거래 상계 전 기준 자산 676억3700만원과 부채 555억62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공시됐습니다. 또한 기초 단기대여금 200억원 가운데 20억원만 회수되고 180억원은 연결범위 변동으로 제거됐습니다. 명인물류가 전기까지 지분법 대상이었다가 2025년에 연결 대상으로 편입된 구체적 판단 배경은 무엇인지, 그리고 200억원 대여의 사업 목적·이자 조건·회수 가능성·승인 절차를 어떤 방식으로 검증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연결 편입이 자산과 부채, 유동성, 담보·차입 리스크에 미친 영향을 이사회가 어떻게 평가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질의 10. 천안물류 특수관계자 채권 증가의 상업성·회수관리

천안물류에 대한 특수관계자 채권은 7억6810만원으로 전년보다 53.3% 증가했고, 2025년 천안물류 관련 매출 등은 8억1400만원으로 공시됐습니다. 해당 거래의 가격·결제 조건이 독립된 제3자와 거래할 때의 조건에 부합하는지, 채권 회수기간과 연체 여부는 어떤 기준으로 관리하는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수관계자 거래의 필요성과 적정성을 누구의 검토·승인으로 판단하는지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의 11. 만다리나덕 독점판매권 계약과 지급수수료의 투명성

감사보고서는 MANDARINA DUCK S.P.A.와 독점적판매권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로열티·상표사용료의 지급 여부와 금액은 별도 공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급수수료는 165억9200만원으로 매출의 31.9%에 해당합니다. 회사는 독점판매권 계약과 관련해 로열티 또는 브랜드 사용 대가가 발생하는지, 발생한다면 지급수수료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당 계약의 경제적 타당성과 갱신·변경·관련 비용에 대해 어떤 내부 승인 및 이해상충 검토 절차를 두고 있는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의 12. 경영진의 윤리·준법 체계와 부정 이슈 대응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역할이 결합된 지배구조인 만큼, 독자와 임직원의 신뢰를 위해 확인드리고자 합니다. 2025년 사업연도 및 감사보고서 제출일 현재 대표이사·최대주주 또는 회사와 관련해 노동, 공정거래, 소비자보호, 회계·조세, 직장 내 괴롭힘, 횡령·배임 등과 관련한 확정된 행정제재·형사처분·법원 판단 또는 내부 징계가 있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항이 없다면, 없다고 밝혀주시고, 아울러 신고 채널·조사 독립성·보복 방지·이사회 보고 등 임직원과 거래상대방을 보호하는 윤리·준법 통제 체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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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임시주총)에서 일반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MBK파트너스(MBK)·영풍의 공세를 다시 한번 차단했다. 적대적 공개매수와 사실왜곡을 통한 경영진 공격, 이에 기반한 MBK·영풍의 부당한 경영 개입 시도 등이 고려아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공감대가 이뤄진 결과다. 나아가 2년째 이어지는 적대적 M&A 공세 속에서도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해 온 현 경영진 중심 거버넌스에 대한 지지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임시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분리선임 감사위원 선출 확대를 위한 정관 개정 ▲독립이사 4인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등 3개 안건이 다뤄졌다. 해당 안건은 모두 가결되었으며, 승부처로 꼽힌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표결에서는 고려아연 이사회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가 선임됐다. 백인규

[이슈&논란] 가장 비싼 이혼, 권혁빈이 최태원 제쳤다…법원 "이혼 재산분할 2.5조원·배우자에 주식 35% 양도"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배우자와의 이혼소송 1심에서 약 2조55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분할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공개적으로 알려진 국내 이혼 재산분할 사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다만 이는 ‘2조원대 위자료’ 판결이 아니라 비상장 게임기업 지분을 중심으로 한 재산분할 판결이며, 위자료 청구는 기각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2조5500억원의 산식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는 9일 이씨의 이혼 청구를 인용하면서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현물로 이전하고, 별도로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이 평가한 권 CVO 보유 스마일게이트 주식 가액은 약 7조1049억원이다. 이 가운데 35%는 약 2조4867억원이며, 현금 650억원을 합하면 약 2조5517억원, 통상 보도상 약 2조5500억원으로 집계된다. 재판부는 양측의 혼인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이혼을 인정했다. 그러나 파탄 책임은 부부 양측에 대등하게 있다고 봤고, 따라서 이씨의 위자료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즉 법원이 인정한 거액은 혼인파탄에 따른 정신적 손해배상인 위자료가 아니라, 혼

[이슈&논란] “시술내역·상담사진까지 새나갔는데 5만원 포인트?”…강남언니 22만명, 피해자 보상안에 ‘부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앱 포인트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제공하겠다고 내놨지만, 피해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이름·연락처 수준을 넘어 어느 병원에서 어떤 시술을 상담·예약·결제했는지, 실제 시술 여부와 일부 상담 사진까지 포함된 고감도 정보가 유출된 사고인 만큼, ‘현금도 아닌 자사 포인트’는 실질적 배상보다 서비스 재이용을 유도하는 조치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22만명 정보 유출…“단순 연락처 사고가 아니다” 힐링페이퍼는 8일 공개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2차 입장문에서 유출 대상자가 총 21만966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이용자가 약 16만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4만8000명, 대만 4218명, 태국 1591명, 중국 481명, 영어권·기타 국가 5308명이 포함됐다. 단일 국내 플랫폼의 사고로 끝난 것이 아니라 한국 미용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탐색한 다국적 이용자에게까지 피해가 확산된 셈이다. 그러나 사안의 핵심은 유출 규모보다 정보의 결합성과 민감성이다. 힐링페이퍼 공지 기준으로 상담 의료기관과 상담 신청 내용, 내원·상담 여

[빅테크칼럼] “도입 28배”보다 중요한 것은 ‘업무 완수’…오픈AI 코리아 1년, 한국 AI 시장이 에이전트 경쟁으로 넘어섰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오픈AI가 한국 법인 출범 1년 만에 국내 기업용 챗GPT 이용 기반이 급팽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본질적 변화는 ‘사용자 수 28배’라는 양적 성장 자체보다, 기업들이 AI를 문서 요약·초안 작성용 보조 도구가 아니라 조사·분석·코딩·업무 자동화를 실제로 끝까지 수행하는 실행 주체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오픈AI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한국 오피스 공식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한국 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규모가 사용자 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늘었다고 밝혔다. 또 에이전틱 업무 흐름을 겨냥한 챗GPT 워크와 코덱스의 국내 주간 활성 이용자는 지난 3월 대비 약 14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업 AI의 평가 기준이 “답변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서 “업무를 실제로 어느 범위까지 완수하느냐”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법무·영업·재무·마케팅·운영 등 다양한 직무에서 AI가 리서치와 보고서 초안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파일을 오가며 분석·작성·개발·자동화 작업을 연속 수행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AI 답변’에서 ‘A

LG CNS, 차움 건강검진센터에 AI 입힌다…"검진분석부터 검사항목 구성·검사결과 작성·사후관리까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LG CNS(대표 현신균)가 차움, 차헬스케어와 차움 건강검진센터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고객의 검진 이력 분석부터 맞춤형 검사 추천, 결과 작성과 사후관리 안내까지 검진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할 계획이다. LG CNS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차움 건강검진센터에서 차움, 차헬스케어와 ‘지능형 검진센터 도입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배민 전무와 차움 김재화 원장, 차헬스케어 이준영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LG CNS는 차움, 차헬스케어와 협력해 차움 건강검진센터의 검진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PoC(개념검증)를 추진한다. LG CNS가 검진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차움이 실제 검진 현장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1월 차바이오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 기반 건강검진 사업을 구체화하고, 향후 차병원 검진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움 건강검진센터는 고객의 과거 검진 이력과 상담 내역, 주치의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고객마다 검진 항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