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화)

  • 맑음동두천 17.8℃
  • 맑음강릉 17.3℃
  • 맑음서울 18.2℃
  • 구름많음대전 18.7℃
  • 맑음대구 19.8℃
  • 맑음울산 20.1℃
  • 맑음광주 19.4℃
  • 맑음부산 20.4℃
  • 맑음고창 18.1℃
  • 맑음제주 21.2℃
  • 맑음강화 17.4℃
  • 맑음보은 17.2℃
  • 구름많음금산 18.3℃
  • 맑음강진군 20.1℃
  • 맑음경주시 19.4℃
  • 맑음거제 20.9℃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The Numbers] 스마트카라, ‘흑전’ 1년 만에 30억 적자와 20억 증자로…매출 32% 급감·현금 56% 증발·단기차입금 60억 '삼중고'

매출 32% 급감에도 광고비 33% 늘렸다…스마트카라의 ‘역주행 판관비’
스마트카라, 에스피지 보증 아래 단기차입금 60억원…적자 뒤 20억원 유상증자까지
광고선전비 52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현금흐름은 -39억원
‘흑자전환’ 1년 만에 적자 쇼크…스마트카라, 비용·현금·차입 삼중압박
현금은 37억원 증발, 빚은 60억원…스마트카라의 위태로운 유동성 방정식
에스피지 매출 94% 급감, 투자자산도 손상…스마트카라 ‘관계사 의존’ 경고등
매출은 꺾이고 광고비는 치솟고…스마트카라가 답해야 할 세 가지 숫자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음식물처리기 업체 스마트카라(대표이사 이은지)가 2025년 매출 급감과 함께 30억원에 가까운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총이익률은 오히려 개선됐지만, 광고선전비를 중심으로 한 판매비와관리비가 매출총이익을 29억6,000만원 웃돌면서 전년 22억3,000만원 영업흑자는 29억6,000만원 영업손실로 뒤집혔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26억5,000만원 유입에서 38억6,000만원 유출로 전환됐고, 현금은 29억1,000만원까지 줄어든 반면 단기차입금은 6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보고기간 후 2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실행해, 손익·현금흐름 악화 뒤의 자금 보강 필요성이 공시로 드러났다.

 

매출총이익률은 올랐는데, 판관비가 이익을 삼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스마트카라 제17기 감사보고서(우리회계법인)에 따르면 2025년 매출은 222억5,834만원으로 전년 326억4,112만원보다 31.8% 감소했다. 매출원가는 35.4% 줄어 매출보다 빠르게 감소했고,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은 36.6%에서 39.9%로 3.3%포인트 높아졌다. 단순히 제품 원가와 매출의 관계만 보면 마진은 개선된 셈이다.

 

그러나 이 개선은 손익 방어로 이어지지 않았다. 판매비와관리비는 97억1,506만원에서 118억4,742만원으로 21.9% 늘어 매출총이익 88억8,809만원을 29억5,933만원 초과했다. 결과적으로 영업손익은 전년 22억3,338만원 흑자에서 29억5,933만원 적자로 반전됐고, 영업이익률도 6.8%에서 -13.3%로 20.1%포인트 떨어졌다. 당기순손익 역시 18억1,270만원 순이익에서 24억4,958만원 순손실로 전환됐다.

 

 

비용의 중심에는 광고선전비가 있다. 광고선전비는 39억3,196만원에서 52억2,243만원으로 32.8% 증가했고, 매출 대비 비중은 12.0%에서 23.5%로 뛰었다. 판관비 내 급여는 23억7,248만원으로 16.4% 늘었으며 판매보증비는 7억1,461만원으로 전년보다 336.6% 증가했다. 반대로 지급수수료는 5억8,444만원에서 2억3,700만원으로 59.4% 감소했다. 광고비 확대가 매출 축소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은 판촉 효율과 수요 회복의 연결고리를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매출 31.8% 감소보다 더 뼈아픈 지점은 매출총이익률이 39.9%로 개선됐는데도 판관비가 매출총이익을 29억6,000만원 초과했다는 사실"이라며 "광고선전비는 매출의 23.5%까지 확대돼 전년 12.0%의 거의 두 배가 됐지만 매출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영업활동현금흐름 -38억6,000만원, 단기차입금 60억원, 현금 29억1,000만원의 조합은 회복이 지연될 경우 차입과 증자 의존도를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금은 37억원 줄고 차입은 10억원 늘었다…기말 뒤 20억원 증자

 

손익 악화는 현금흐름에서 더 선명하다. 스마트카라의 2025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38억5,590만원 유출로, 전년 26억5,428만원 유입에서 65억1,018만원 악화됐다. 당기순손실 24억4,958만원에 더해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에서 25억3,635만원의 현금 유출이 발생했다. 재고자산 증가 영향 7억9,597만원, 이연법인세자산 증가 영향 5억3,898만원, 선급금 증가 영향 3억8,695만원 등이 포함됐다.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9억1,092만원으로 전년 말 65억9,237만원보다 55.8% 감소했다. 반면 단기차입금은 국민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 일반대출로 구성된 60억원으로 1년 새 20.0% 증가했다. 회사가 공시한 1년 이내 차입금 만기 금액은 이자를 포함해 60억5,741만원이며, 현금보다 31억원가량 많다. 유동자산은 80억4,181만원, 유동부채는 80억6,328만원으로 유동비율은 99.7%까지 낮아졌다.

 

자본 완충력도 약해졌다. 부채총계는 85억4,523만원으로 9.4% 증가한 반면 자본총계는 34억2,066만원으로 41.7%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33.1%에서 249.8%로 높아졌다. 미처분이익잉여금은 2억358만원에서 미처리결손금 22억4,600만원으로 전환됐다.

 

감사보고서의 보고기간 후 사건은 자본 보강 필요성을 수치로 보여준다. 회사는 2026년 2월 2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2026년 3월 9일 보통주 400만주를 주당 500원에 발행했다. 발행가액 기준 20억원의 유상증자다. 이는 2025년 말 기준 자본총계 34억2,066만원의 58.5%에 해당하는 규모지만, 이 공시는 자금 사용처·최종 인수자별 배정 등 추가 조건을 설명하지 않는다.

 

 

‘에스피지 보증’ 아래 60억원 차입…관계사 거래는 급감

 

스마트카라는 주석에서 ㈜에스피지를 회사에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회사로 기재했다. 에스피지는 스마트카라의 차입금 조달을 위해 7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했고, 이에 연결된 차입금은 60억원이다. 또 스마트카라 보유 지식재산권에는 신한은행 차입과 관련해 12억원의 질권이 설정돼 있다. 관계사의 보증과 지식재산권 담보가 동시에 존재하는 만큼, 차입금 상환능력뿐 아니라 관계사 지원 의존도도 유동성 점검의 대상이다.

 

양사 간 거래 규모는 오히려 크게 줄었다. 스마트카라의 에스피지 대상 매출은 2024년 63억2,776만원에서 2025년 3억8,585만원으로 93.9% 감소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4%에서 1.7%로 낮아졌다. 에스피지로부터의 매입은 9억5,963만원, 기타비용은 4억9,710만원으로 각각 14.5%, 19.3% 감소했다. 다만 감사보고서는 이 거래의 세부 계약조건, 가격 산정 방식, ‘기타비용’의 구체적 구성까지는 제시하지 않아 외부 이용자가 거래의 경제적 적정성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에스피지의 2025년 사업보고서도 이 관계의 부담을 보여준다. 에스피지는 2025년 말 스마트카라 지분 29.52%(295만1,851주)를 보유한 비상장 관계기업으로 기재했고, 스마트카라 회수가능액과 취득원가의 차이 7억2,911만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스피지의 투자자산 회계처리이며 스마트카라의 비용으로 중복 계산해서는 안 되지만, 관계사 투자 가치가 손상됐다는 점은 사업 회복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별도의 신호다.

 

오너 일가 경영과 공시의 빈칸…‘비리’가 아니라 검증 가능한 거버넌스 과제

 

대표이사 이은지는 감사보고서에 대표이사로 기재돼 있다. 2025년 4월 보도에서는 이 대표를 에스피지 이준호 회장의 장녀로 소개하며, 2020년부터 스마트카라 대표이사를 맡았다고 전했다. 에스피지가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지급보증·매출·매입·기타비용 거래가 존재하는 구조에서 경영진의 독립성, 관계사 거래 조건, 자금 지원의 지속 가능성은 외부 이해관계자가 확인할 필요가 있는 거버넌스 의제다.

 

이번 감사보고서에는 대표이사 또는 주요 경영진에게 지급된 개인별·합산 급여와 퇴직급여, 법정소송의 건수·금액, 로열티 또는 사용료의 별도 지급액이 공시되지 않았다. 공시에서 확인되는 전체 종업원 관련 비용은 판관비 급여 23억7,248만원, 판관비 퇴직급여 2억2,931만원 및 부가가치 계산상 전체 급여 42억6,458만원·전체 퇴직급여 3억7,887만원일 뿐이다.

 

기업재무분석 전문가는 "판매보증충당부채는 3억4,442만원으로 공시됐지만 이는 제품 판매보증과 관련된 회계 충당부채이지 법정소송 금액으로 동일시할 수 없다"면서 "마찬가지로 ‘로열티’나 ‘사용료’라는 독립 계정이 식별되지 않았으므로, 에스피지에 지급한 기타비용 4억9,710만원이나 지급수수료 2억3,700만원을 로열티라고 부르는 것도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흑전’ 뒤, 새로 확인된 것은 비용·현금·증자의 삼중 압박

 

스마트카라의 2024년 실적은 이미 2025년 4월 매출 감소에도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2025년 감사보고서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사실은 그 흑자가 유지되지 못했다는 점, 매출총이익률 개선에도 광고선전비 증가가 동반됐다는 점, 영업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선 뒤 단기차입금과 유상증자로 자금 보강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신사업 진출이나 구조조정, 대규모 인수·매각과 관련한 구체적 사항은 이번 감사보고서에 별도 주석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2025년 투자활동 현금유출 8억2,555만원 가운데 건설중인자산 취득 3억4,758만원, 공구와기구 취득 1억9,262만원, 기계장치 취득 1억8,8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매출 회복 전 비용 구조와 투자 회수 기간, 관계사 지원의 조건을 투명하게 설명하는 일이 향후 실적 자체만큼 중요한 과제가 됐다.

 

한편 뉴스스페이스의 취재 및 질의요청에 대해 스마트카라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 아래는 뉴스스페이스가 스마트카라에 발송한 질의서 전문


질의 1. 2025년 매출은 222억5,834만원으로 전년보다 31.8%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22억3,338만원 흑자에서 29억5,933만원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귀사는 매출 감소의 핵심 원인을 시장 수요, 제품·가격·유통채널, 경쟁 심화, 관계사 매출 변화 중 어느 요인에서 가장 크게 보고 계신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또한 이 같은 실적 변화를 이사회 또는 경영진이 언제 인지했고, 어떤 회복 계획과 책임 있는 실행 지표를 마련했는지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 2. 매출총이익률은 36.6%에서 39.9%로 3.3%포인트 개선됐지만, 판매비와관리비는 118억4,742만원으로 21.9% 증가해 매출총이익 88억8,809만원을 29억5,933만원 초과했습니다. 제품 마진 개선이 영업이익으로 연결되지 못한 이유를 회사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습니까. 비용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경영진과 이사회가 활용한 핵심 관리 지표와 사후 평가 절차를 설명해 주십시오.

 

질의 3. 광고선전비는 52억2,243만원으로 32.8% 증가했고, 매출 대비 비중도 12.0%에서 23.5%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매출은 감소했습니다. 광고·마케팅 예산을 확대하기로 한 의사결정의 근거와 승인 주체는 누구였는지, 그리고 회사가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집행 채널별 성과나 신규 고객·재구매·매출 기여도 등 투자 효율성을 판단한 결과를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질의 4. 판매보증비는 7억1,461만원으로 전년보다 336.6% 증가했으며, 기말 판매보증충당부채는 3억4,442만원으로 기재됐습니다. 회사는 판매보증비 증가가 제품 품질, A/S 정책 변화, 보증기간, 과거 판매분에 대한 처리 중 어떤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합니까. 소비자 불편이나 서비스 비용 상승이 실적에 미친 영향,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품질·A/S 개선 조치도 함께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의 5.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전년 26억5,428만원 유입에서 38억5,590만원 유출로 전환됐고,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5.8% 감소한 29억1,092만원입니다. 재고자산 증가 영향 7억9,597만원, 이연법인세자산 증가 영향 5억3,898만원, 선급금 증가 영향 3억8,695만원 등이 공시됐는데, 회사가 보는 현금흐름 악화의 일회성·구조적 요인 구분과 재고·운전자본 정상화 목표를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질의 6. 단기차입금은 50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었고, 1년 이내 차입금 만기 금액은 이자를 포함해 60억5,741만원입니다. 현금및현금성자산 29억1,092만원보다 약 31억원 많은 수준입니다. 회사는 만기 차입금의 상환 재원과 차환 계획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 금리 상승·매출 회복 지연 등 불리한 경우에 대비한 유동성 관리 원칙은 무엇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의 7. 감사보고서는 2026년 3월 9일 보통주 400만주를 주당 500원에 발행해 2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행했다고 기재했습니다. 2025년 말 자본총계 34억2,066만원의 58.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증자의 직접적인 목적, 자금 사용 우선순위(차입금 상환·운전자본·마케팅·설비투자 등), 발행 조건을 심의·승인한 절차, 기존 주주의 권익 보호 방안에 관해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 8. 주석상 ㈜에스피지는 스마트카라에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회사이며, 스마트카라 차입금 60억원과 관련해 7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관계사 보증이 회사의 자금조달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보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중장기 계획은 무엇입니까. 또한 관계사 보증이 있을 때 이사회 또는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해상충과 거래조건의 공정성을 어떻게 점검하는지도 밝혀 주십시오.

 

질의 9. 에스피지 대상 매출은 2024년 63억2,776만원에서 2025년 3억8,585만원으로 93.9% 감소했고, 전체 매출 비중도 19.4%에서 1.7%로 축소됐습니다. 반면 에스피지로부터의 매입은 9억5,963만원, 기타비용은 4억9,710만원입니다. 관계사 거래 구조가 이처럼 변화한 사업적 배경은 무엇인지, 매출·매입·기타비용의 가격 및 조건이 독립된 제3자와의 거래 조건에 비춰 공정하게 결정되도록 어떤 승인·검토 장치를 운영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의 10. 에스피지는 2025년 말 스마트카라 지분 29.52%를 보유한 관계기업으로 기재하면서, 스마트카라 회수가능액과 취득원가 차이 7억2,911만원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했습니다. 이는 에스피지의 투자자산 회계처리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투자자의 가치평가가 손상됐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스마트카라는 이 손상 인식의 배경에 대해 에스피지와 어떤 수준의 사업·재무 협의를 했는지, 사업성 회복을 위해 투자 집행이나 사업 전략을 어떻게 재검토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질의 11. 감사보고서상 이은지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고, 외부 보도에서는 이 대표가 에스피지 이준호 회장의 장녀로 소개됐습니다. 에스피지가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지급보증과 거래 관계를 맺는 구조에서, 대표이사·오너 일가와 관계사 사이의 이해상충 가능성을 관리하기 위한 이사회 보고·의결·제척 또는 외부 검토 절차가 있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특히 관계사 거래, 증자, 주요 차입 및 대규모 마케팅 투자처럼 이해관계가 교차할 수 있는 사안에서 최종 의사결정권과 견제 장치는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한국맥도날드, 태평로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 이전…‘햄버거 대학 교육센터’에 ‘테스트 키친’까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서울시 중구 태평로 소재 부영태평빌딩으로 본사를 확장 이전, 지난 12일 김기원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새롭게 마련된 업무·교육·휴식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새로운 오피스에서의 첫 출발을 함께했다. 한국맥도날드 김기원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사옥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새로운 공간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작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전 종로타워에서 머문 7년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매출 2조원 달성, 500개 매장 운영’의 목표를 중심으로 한 ‘2030 비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사옥에 인재 육성을 위한 선진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구 시설 또한 새롭게 들어선다. 직원들의 몰입과 원활한 협업을 위한 디자인과 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이를 통해 생산성 극대화에 집중하는 한편, 재충전과 휴식을 위한 공

[이슈&논란] "직원 3명·거래 170억" GS리테일 '벤더 끼워넣기' 의혹…공정위 "법위반 살펴볼 것"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GS리테일은 제조사에서 직접 살 수 있는 상품을 왜 중간업체를 거쳐 샀을까. 중간업체가 어떤 일을 했고, 그 대가로 얼마를 가져갔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한다. 국회에서 제기된 ‘벤더 끼워넣기’ 의혹은 결국 GS25의 구매 결정이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묻고 있다. 10월 12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S리테일의 납품 거래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상 경영활동 방해 소지가 있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납품업체의 경영활동에 개입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했다. 위법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회사 내부의 거래 관행이 공정위의 검토 대상으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사안은 가볍지 않다. 170억원은 이익이 아니다. 그래서 거래의 실체를 봐야 한다 논란의 중심에는 벤더업체 한별이 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한별의 직원은 3명이다. 2025년 매출은 74억원이다. 최근 5년간 GS리테일에 납품한 금액은 약 170억원으로 제시됐다. 적은 인력으로 상당한 거래를 확보한 셈이다. 한민수 의원은 한별이 제조사에서 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재고를 보유한 상태에서 물류 납품을 했는

[이슈&논란] 공정위가 다이소를 조사하면 알리·테무가 웃는다고?…‘중국 밀어주기’와 규제 형평성 사이 진실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다이소 조사가 ‘중국 플랫폼 밀어주기’ 논란으로 번졌다. 납품업체와의 거래를 들여다보는 조사가 국내 유통기업을 압박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돕는 조치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현재 공개된 조사 내용과 시장 지표만으로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어렵다. 조사 대상은 반품과 판촉비 부담 등 납품거래다. 추가 조사가 진행된 9월에는 알리와 테무의 앱 이용자가 오히려 줄었다. 다만 이용자 감소만으로 정부의 의도나 규제의 공정성까지 입증할 수는 없다. 이번 논란에서 구분해야 할 것은 인과관계다. 조사 사실과 경쟁사의 이익, 정부의 정책 의도는 서로 다른 문제다. ‘다이소를 없앤다’는 주장, 조사 내용에는 없다 공정위는 9월 8일 서울 강남구 아성다이소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4~5월 조사에 이은 보완조사다. 당시 조사 대상에는 다이소뿐 아니라 올리브영, 무신사, 롯데하이마트 등도 포함됐다. 올리브영도 9월 10일 추가 현장조사를 받았다. 다이소 한 곳을 겨냥한 조사로만 보기는 어려운 대목이다. 조사 쟁점도 납품거래에 집중돼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상품을 반품해 재고 부담을 납품업체에 떠넘겼는지, 경제적 이익을 요

셀트리온, 2026년 3분기 매출 1.5조원·영업이익 5100억원 "분기 최대 실적"… 영업이익률 34% 기록 '수익성 입증'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셀트리온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6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7%p 오른 34%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고수익 후속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매출 성장이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수익성 개선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 영업이익 목표 3개 분기 연속 초과… 실적 가시성과 시장 신뢰 강화 셀트리온은 연초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1분기 3000억원, 2분기 4000억원, 3분기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3분기까지 매 분기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연초 제시한 이익 성장 계획을 실적으로 입증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의 판매가 고르게 확대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후속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생산 효율화와 원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