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폴더블 라인업 '갤럭시 Z 폴드8', 'Z 폴드8 울트라', 'Z 플립8'이 오는 8월 8일(현지시간) 정식 출시를 앞두고 국내외 매체와 유튜버들의 실사용 리뷰가 쏟아지고 있다.
engadget, wccftech, gsmarena, Tom's Guide에 따르면, 하드웨어 완성도에는 대체로 후한 점수를 주면서도, 가격 인상과 발열·카메라 등 '익숙한 타협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폴드8 울트라, "역대 가장 얇지만" 발열은 숙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펼쳤을 때 두께 4.1~4.2mm로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하며, 접었을 때는 8.9mm, 무게는 215g이다. 톰스가이드(TechRadar) 실사용 리뷰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은 전작 폴드7의 4,400mAh에서 5,000mAh로 늘었고, 45W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영상 재생 시간은 최대 27시간으로 전작(24시간) 대비 3시간 늘어났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전작 대비 약 15% 향상된 최대 3,000니트에 달하며, 비전 부스터와 저반사 코팅이 새로 적용돼 야외 시야성이 개선됐다.
카메라는 2억 화소 메인, 1,000만 화소 3배 광학 망원, 5,000만 화소 초광각(폴드 시리즈 최초 탑재)으로 구성돼 전작보다 강화됐다. 다만 이 슬림함의 이면에는 발열 우려가 자리한다. 온라인에 확산된 분해 정보에 따르면 베이퍼 챔버가 아닌 흑연 시트 냉각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고부하 작업 시 열 제어가 관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은 12GB+256GB 기준 미국 2,099달러, 국내 257만 7,300원부터 시작하며 전작 대비 100달러(약 15만원) 올랐다.
폴드8, '여권형' 4:3 화면으로 승부수
기본형 '갤럭시 Z 폴드8'은 기존의 길쭉한 비율을 버리고 접었을 때 16:10(또는 10:16), 펼쳤을 때 4:3 비율의 '여권형' 디자인으로 전환한 것이 최대 변화다. 무게는 201g으로 역대 폴드 중 가장 가볍고, 배터리는 4,800mAh로 커졌다. 엔가젯(Engadget)은 이를 "훌륭한 폴더블"이라 평가했고, 더버지(The Verge)는 "폴드8을 제외하면 몇 가지 디자인 업데이트와 AI 기능 외에 크게 새로운 점은 없다"고 다소 냉정하게 짚었다.
넓어진 가로폭 덕분에 분할 화면 멀티태스킹과 세로 3분할 화면 등 문서·영상 작업 편의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많지만,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듀얼(광각+초광각) 구성으로 광학 망원 렌즈가 빠졌고 원가 절감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폴드8과 폴드8 울트라 모두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처음 적용해 주름을 대폭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으며, 180도 완전 평면 펼침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공통 개선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미국 1,900달러대, 국내 227만 8,100원부터 시작한다.
폴드8·플립8, "S펜·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없다"
두 폴드 모델 모두 전용 S펜을 지원하지 않으며,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3종 전 모델에서 빠져 S26 울트라만의 차별점으로 남았다는 점도 실사용 리뷰에서 공통으로 지적된 대목이다. 저반사 처리 역시 폴드8·폴드8 울트라의 메인 디스플레이에만 적용되고 커버 디스플레이와 플립8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플립8, "가격은 올랐는데 그대로"라는 냉정한 평가
'갤럭시 Z 플립8'은 접었을 때 13.1mm, 펼쳤을 때 6.1mm, 무게 180g으로 전작 대비 소폭의 디자인 개선에 그쳤다는 평가가 많다. 커버 디스플레이 사용성이 개선되고 거울모드 등 기능이 추가됐지만, 저반사 필름이 빠졌고 카메라 구성(5,000만 화소 메인+1,200만 화소 초광각)도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가격은 국내 168만 3,000원(12GB+256GB)부터 시작해 전작 대비 인상됐으며, 미국에서도 100달러 오른 것으로 보도됐다.
시장 전망 "애플 폴더블과의 진검승부" 관심사
WSJ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2,500달러 선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가을이 부유층 소비자들이 실제로 '반으로 접히는 폰'을 원하는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시장조사업체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더블 점유율 32%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애플(25%)과 화웨이(24%)의 추격이 거세, 8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 이후 '3강 초박빙' 판도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