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1.3℃
  • 흐림강릉 21.9℃
  • 구름많음서울 24.2℃
  • 흐림대전 23.5℃
  • 흐림대구 21.8℃
  • 흐림울산 22.9℃
  • 흐림광주 23.8℃
  • 구름많음부산 23.5℃
  • 흐림고창 23.2℃
  • 구름많음제주 26.2℃
  • 구름많음강화 22.7℃
  • 흐림보은 20.6℃
  • 흐림금산 22.7℃
  • 흐림강진군 24.4℃
  • 흐림경주시 20.2℃
  • 구름많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이슈&논란] "건조기=미세먼지 제조기" 뽀송함 뒤에 숨은 미세섬유 폭탄…‘시장 1위’ LG전자가 유독 불편한 이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빨래를 뽀송뽀송하게 말려주는 가정용 건조기가 세탁기보다 최대 40배 많은 미세섬유를 대기 중으로 뿜어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건조기=미세먼지 제조기’라는 오명이 과학적 근거를 얻고 있다. 단순한 생활 편의 가전을 넘어, 실내외 공기질과 도시 대기환경에 직결되는 환경 변수로 건조기가 재평가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건조기 시장에서 오랜 기간 선두를 지켜온 LG전자에게는 이번 논란이 유독 부담스러운 뉴스가 될 전망이다. 시장 1위 브랜드일수록 부정적 이슈의 파급력이 커지는 데다, LG전자는 과거에도 건조기 관련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건조기 1회 가동, 138.6㎎이 의미하는 무게


미국 네바다주 사막연구소(DRI)와 환경단체 ‘리그 투 세이브 레이크 타호’(League to Save Lake Tahoe) 공동 연구팀은 학술지 ‘Environmental Toxicology and Chemistry’에 발표한 논문에서, 일반 가정 6~7곳의 건조기 배기구에 1㎜ 크기 메시 필터를 설치해 3주간(76회 가동 분량) 실제 세탁물을 건조한 뒤 필터에 걸린 물질을 분석했다. 그 결과 1회 건조 시 55~244㎎, 평균 138.6㎎의 미세섬유가 배기구 밖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미국 내 약 8,200만 대의 전기 건조기 사용량에 적용하면 연간 약 3,543톤의 미세섬유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셈이며, 이 중 약 2,728톤은 면·마 등 천연 셀룰로오스 성분, 460톤은 폴리에스터 등 합성 미세플라스틱 성분으로 추산됐다. 흥미로운 점은 면 티셔츠가 폴리에스터보다 최대 22배 더 많은 미세섬유를 배출한다는 사실이다. 통상 ‘합성섬유=미세플라스틱 주범’이라는 통념과 달리, 실제로는 천연섬유인 면이 건조기 미세섬유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역설적 결과다.

 

세탁기보다 더 위험한 건조기


건조기가 미세섬유 배출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단순 배출량이 아니라 확산 방식에 있다. 홍콩시립대·캐나다 서스캐처원대 공동 연구팀은 가정용 회전식 건조기에 폴리에스터 7㎏, 면직물 6㎏을 넣고 15분간 가동한 결과, 면직물에서 43만 3,128개, 폴리에스터에서 56만 1,810개의 극세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탁기가 배수구로 배출하는 극세사(폴리에스터·면 혼방 세탁 시 13만 7,951개)보다 많은 양으로, 연구팀은 캐나다 평균 가정에서 건조기 1대당 연간 9,000만~1억 2,000만 개의 극세사가 대기로 방출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세탁기 배출물은 하수처리시설을 거치지만, 건조기 배출물은 별도 정화 장치 없이 곧바로 실내외 공기로 방출된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건조기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의 평균 입자 크기는 약 300마이크로미터(μm)로 매우 가벼워 공기 중에서 쉽게 퍼져나가 광범위하게 확산된다. 특히 배기구 바람이 부는 방향 쪽에 미세섬유 침적량이 유독 높게 나타났고, 수거된 섬유의 약 60%는 염색된 상태였다는 점도 확인됐다.

 

5 Gyres 연구소 등이 참여한 후속 실험에서는 시판 중인 보조 필터의 성능도 검증됐다. 배기관 부착형 필터는 배출 입자의 44%를 걸러냈지만, 실내 설치형 필터 두 종은 각각 81%와 70%의 포집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상업용 건조기를 도시 대기 중 미세섬유의 주요 배출원으로 지목하며, 필터 의무화와 관리 기준 마련을 제안했다.

 

한국형 히트펌프 건조기는 ‘예외’일까


주목할 대목은 국내 상황이다. 국내에 보급된 건조기 대다수는 미국식 배기(vented) 방식이 아닌 히트펌프(콘덴싱) 방식으로, 대기 중으로 직접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지 않고 응축수나 필터 폐기물로 처리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다만 이는 방식상의 구조적 차이에 근거한 추정이며, 현재까지 국내에 실제 보급된 건조기 기기를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배출량 측정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한국 건조기는 안전하다”는 확신할 수 없으며, 국내 실측 연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산하 보고서 역시 “미세플라스틱의 발생 원인·경로는 어느 정도 파악됐으나 미세섬유의 발생량·경로에 대한 국내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저감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보푸라기 필터 성능 개선, 배기구 추가 필터 장착, 무환기형(ventless) 건조기 사용, 자연건조 확대 등을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장 1위의 역설, 이슈가 클수록 타격도 크다


LG전자는 2016~2018년 국내 건조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며 점유율 65~70%를 기록했다.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일찌감치 건조기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국내 건조기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추격으로 점유율이 50~55% 선까지 조정됐지만, 미국 시장에서도 LG전자는 세탁기·건조기 부문에서 각각 23.4%, 23.2%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 조사에서도 LG전자는 세탁기·건조기를 포함한 주요 가전 6개 품목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2%로 2년 연속 미국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시장 지배력이 클수록 ‘건조기=미세먼지 제조기’라는 프레임이 형성될 때 소비자 인식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소환되는 브랜드가 바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는 점이다. 건조기 자체의 구조적 결함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문제라 해도, 시장 대표주자로서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피하기 어려운 구조다.

 

2019년 ‘건조기 사태’의 데자뷔


특히 LG전자에게는 이번 미세섬유 논란이 과거의 악몽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LG전자 건조기는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관련 성능 논란으로 소비자들이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제기하는 이른바 ‘LG 건조기 사태’를 겪었다. 당시 사태로 LG전자의 건조기 점유율은 7~9월 40%대까지 급락했고,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같은 해 7월부터 점유율 1위 자리를 가져가 11월에는 65%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LG전자는 이후 문제가 없는 고객들에게까지 신제품 수준으로 성능을 개선해주는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며 뒤늦게 진화에 나서야 했다. 건조기 관련 이슈 하나가 시장 점유율을 순식간에 20%포인트 이상 흔들 수 있다는 점을 이미 한 차례 경험한 셈이다.

 

‘친환경 이미지’와의 충돌


LG전자는 최근 세탁기·건조기 세트에서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상위권을 휩쓸며 프리미엄·기술력 이미지를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제품별 친환경 인증(EPR) 자료를 통해 건조기의 환경성을 적극 홍보해온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건조기가 대기 중 미세섬유·미세플라스틱의 숨은 배출원”이라는 해외 연구 결과가 부각될 경우, 그간 쌓아온 친환경·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양새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업계의 시각이다.

 

국내 실측 자료 공백, 양날의 검


다만 현재까지 국내에 보급된 히트펌프(콘덴싱) 방식 건조기를 대상으로 한 실제 미세섬유 배출량 측정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LG전자 입장에서 방어 논리와 리스크를 동시에 제공한다.

 

국내 가전업계 관계자는 "미국식 배기(vented) 건조기와 구조가 다른 만큼 동일한 배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반박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소비자 불안을 키우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 "시장 1위 기업이 먼저 나서 국내 실측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한, 이 논란은 해소되기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리모와 '가격은 명품, 수리는 복불복?' 호갱 마케팅의 불편한 진실…노골적 한국차별·한국수익 본사行 '빈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화려한 캐리어, 씁쓸한 뒷맛"이라는 말이 리모와(RIMOWA)를 향한 최근 여론을 가장 정확하게 요약한다. LVMH 그룹이 보증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달리, 실제 소비자 경험과 재무제표 속 숫자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품질·서비스 불만, 그리고 감사보고서에 드러난 기형적인 자금 유출 구조까지 겹치면서, "한국 소비자는 리모와의 호갱인가"라는 질문이 점점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무너진 '내구성' 신화 2026년 상반기 유럽과 미국에서는 리모와의 내구성을 둘러싼 바이럴 논란이 잇따랐다. 미국의 DJ 겸 인플루언서 존 서밋은 15시간 비행 후 파손된 캐리어를 공개하며 "올해 벌써 6번째 고장 난 리모와"라고 밝혔고, 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경쟁 브랜드 어웨이(Away)도 패러디 광고로 맞대응하는 초유의 마케팅 전쟁으로 번졌다. 스타트업 창업자로 알려진 한 인플루언서 역시 코펜하겐-리스본 항공편 이용 후 파손된 리모와를 공개하며 "100달러짜리 삼성솔라이트보다 내구성이 못하다"고 비판했고, 해당 게시물은 29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럭셔리 브랜드 전반에 대한 회의론으로 확산됐

이디야커피, 라오스 1호점 오픈 "동남아 시장 공략"…맞춤형 음료·K-푸드·굿즈로 '차별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디야커피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현지 1호점을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8일 비엔티안 빠뚜싸이(Patuxay) 지역의 ‘콕콕메가몰(KokKok Mega Mall)’에 라오스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인 코라오그룹(KOLAO Group)과 2025년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현지 시장과 소비자 특성을 분석하고 매장 운영 체계를 구축하며 라오스 진출을 준비해왔다. 라오스 1호점은 약 60평 규모로 조성됐다. 매장이 들어선 콕콕메가몰은 코라오그룹이 개발·운영하는 대형 복합 쇼핑몰이다. 쇼핑과 외식,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한곳에 갖춘 신규 상업시설로 최근 비엔티안에서 주목받고 있다. 빠뚜싸이는 현지인과 관광객의 유동 인구가 많은 비엔티안의 핵심 상권이다. 이디야커피는 라오스 1호점을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향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국내에서 검증된 메뉴 경쟁력을 기반으로 라오스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메뉴를 선보인다. 동남아시아에서 우유를 활용한 커피와 음료의 선호도가 높은

[이슈&논란] 조성환 전 조이웍스 대표 "폭행사건, 호카 판권 탈취 노린 기획 작업"…경찰수사와 국제중재가 가를 변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조성환 전 조이웍스 대표가 폭행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사건이 호카(HOKA) 한국 유통권을 둘러싼 ‘기획된 판권 탈취’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러닝 브랜드 호카의 전 한국 총판사 조이웍스를 둘러싼 갈등이 단순 폭행 사건을 넘어 국내 유통권, 영업비밀, 국제중재를 아우르는 복합 분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조성환 전 대표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폭행 사건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지만, 상대방이 사전에 폭행을 유도하고 이를 녹음·제보해 자신의 도덕성에 타격을 입힌 뒤 호카 판권을 확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 측 주장의 핵심은 기존의 ‘원청 대표가 하청업체 관계자를 폭행한 사건’이라는 서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데 있다. 조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조이웍스 전 직원이고, 다른 한 명은 그와 함께 케이브웍스를 설립한 과거 거래처 관계자라며, 사건 당시 양사에 원·하청 계약관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 측은 마지막 세금계산서 거래가 사건 약 10~11개월 전에 종료됐고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을 통해 ‘하청업체’ 표현이 정정됐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 측은 케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 중국 럭셔리 시장 진출…"안효섭 앞세우고, 미스토홀딩스 손잡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미스토홀딩스와 손잡고 중국 럭셔리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는 미스토홀딩스와 중화권 유통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베이징 싼리툰(三里屯) 타이쿠리(太古里)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싼리툰 타이쿠리는 베이징 주재 각국 대사관이 밀집한 싼리툰에 위치한 대규모 개방형 쇼핑몰이다. 베이징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화려한 상권으로 현지 젊은층의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준지는 글로벌 브랜드부터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한데 모여 있는 핵심 입지에 매장을 열었다. 7일 진행한 준지 베이징점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미스토그룹 관계자, 현지 유통 및 패션업계 관계자와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안효섭, 그리고 중국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배우 황이(黄羿)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준지는 중화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브랜드의 앰배서더로 배우 안효섭을 선정했다. 준지는 중국 소비자 공략을 위해 차이나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일부 출

[The Numbers] 껍데기만 한국? 리모와 코리아, 영업이익 2배 로열티 '논란'…본사로 판매보전비·시스템보수료 등 수백억 유출 '눈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 소비자 주머니 털어 본사 배불리기인가?" 화려한 명품 캐리어의 대명사 리모와. 그러나 그 이면에는 한국 소비자의 주머니를 털어 빚더미 속에서도 본사 배만 불리는 씁쓸한 진실이 숨겨져 있다. (유)리모와코리아(RIMOWA KOREA, 대표이사 미쉘산드라미첼)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본사 및 특수관계자로 빠져나가는 막대한 자금 유출과 기형적인 비용 구조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2025년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 회사는 한 해에만 94억원이 넘는 이전가격 조정 명목의 '판매보전비'를 본사 측에 지급했으며, 특수관계자 매입 규모는 무려 338억원에 달하는 등 전형적인 '국부 유출'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겉으론 사상 최대 실적, 속은 '골병' 드는 기형적 수익구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2025년도 리모와코리아 감사보고서(새빛 회계법인)에 따르면, 리모와코리아의 2025년 매출은 767억 5,500만원으로 전년(705억 2,500만원)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1억 5,300만원을 기록해 전년 41억 1,100만원 대비 2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유망 스타트업 21개 팀 배출…400개 기업·누적 기업가치 4조 '성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할 차세대 창업가를 위한 글로벌 창업 플랫폼,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초기 스타트업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가든 13기’와 ‘오렌지팜 9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오렌지플래닛은 초기 창업 팀을 위한 4개월 과정의 ‘오렌지가든’과 초기 투자 유치 후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팀을 위한 1년 과정의 ‘오렌지팜’을 운영한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각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21개 유망 스타트업(가든 13개 팀, 팜 8개 팀)이 참여했다. 인공지능(AI)과 딥테크 기업이 주를 이룬 가운데 뷰티,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참여 팀들은 전용 입주 공간을 비롯해 선배 창업가 멘토링, 투자 오피스 아워 등 오렌지플래닛의 전문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특히 ▲초기 사업 모델 검증 멘토링 ▲경영∙전략 의사결정 네트워킹 ▲글로벌 진출 지원 웨비나 ▲지식재산권(IP) 기반 자금 조달 컨설팅 등 실무 중심의 밀착 프로그램이 팀들의 성장을 견인했다. 체계적인 단계별 지원 속에 스타트업들은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제품 상세페이지 자동 제작 AI 에이전트 ‘후커블’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품질지수(KSQI) 수입자동차판매점 12년·수입인증중고차 6년 연속 1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고객 접점 조사 ‘2026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에서 수입자동차판매점 부문 12년 연속, 수입인증중고차 부문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에서 일관된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수입차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 서비스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다. 김은중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및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번 KSQI 수상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세일즈 컨설턴트들의 전문성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메르세데스-벤츠를 경험하는 모든 여정에서 탁월한 서비스 품질과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수입자동차판매점 부문에서 종합점수 97점, 수입인증중고차 부문에서 종합점수 95점을 기록했다. 특히 고객 응대와 설명, 서비스 태도, 시설·환경관리 등 고객이 실제 체감하는 서비스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고객 접점 서비스의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입자동차판

[The Numbers] 행동주의 vs 영원무역, 두 달 공방의 전말…터널링, 세무조사, 보수논란까지 '사면초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행동주의펀드 쿼드자산운용이 영원무역에 2차 공개 주주서한을 검토하는 가운데, 영원무역이 국세청 특별세무조사와 오너 일가 보수 논란까지 겹친 복합 리스크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행동주의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6일 영원무역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71% 오른 9만5000원, 지주사 영원무역홀딩스는 6.90% 오른 20만3000원으로 동반 상승했다. 두 달간의 공방, 무엇이 오갔나 쿼드자산운용은 지난 6월 30일 영원무역 의결권 있는 보통주 1.7%(75만5935주)를 보유한 주주 자격으로 57쪽 분량의 공개서한을 이사회에 보냈다. 요구사항은 세 가지로 ▲총주주환원율 70% 확대 ▲불합리한 내부거래 제거 ▲성과와 연동된 경영진 보상체계 구축이었다. 회신 기한은 7월 31일로 제시됐다. 영원무역은 기한을 지켜 답변서를 보냈지만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고 쿼드운용에만 전달했다. 쿼드운용은 답변 내용을 검토한 뒤 "문제 해소에는 부족하다"고 판단,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2차 공개서한의 구체적 내용과 공개 시점을 검토 중이다. 영원무역이 보낸 비공개 답변서 자체를 공개할 수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헐값 매각, 그리고 갑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