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4℃
  • 흐림강릉 22.7℃
  • 구름많음서울 30.2℃
  • 구름많음대전 28.4℃
  • 구름많음대구 29.8℃
  • 흐림울산 25.8℃
  • 흐림광주 28.7℃
  • 맑음부산 27.1℃
  • 흐림고창 26.7℃
  • 맑음제주 28.2℃
  • 구름많음강화 27.0℃
  • 구름많음보은 26.8℃
  • 구름많음금산 27.9℃
  • 구름많음강진군 27.5℃
  • 구름많음경주시 27.3℃
  • 맑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사회학] 시내버스 라디오, 침묵시대의 소음이 되다…'방해받지 않을 권리'와 '공공 공간'의 재정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기사님, 여긴 당신의 자동차가 아닙니다."


서울 시내버스 안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 소리를 둘러싸고 승객과 운전기사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회 의회신문고에는 시내버스 기사들의 라디오 청취를 법적으로 금지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고, 서울시는 "일률적인 금지는 법적 근거가 없어 어렵다"며 "최대한 계도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민원의 발단과 서울시 답변


민원인 A씨는 "버스가 기사님 개인 자가용이 아닌데 왜 본인 취향의 라디오를 승객들에게 강제로 듣게 하느냐"는 취지의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한 승객은 "기사님이 라디오를 너무 크게 틀어서 하차 벨 소리도 못 듣고 정거장을 지나쳤다"고 불편을 토로했으며, 볼륨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가 오히려 욕설을 들었다는 사례도 전해졌다.

 

민원의 골자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첫째는 과도한 볼륨, 둘째는 기사 개인의 정치·종교적 성향이 반영된 특정 채널 편성에 대한 불쾌감, 셋째는 안내방송이나 하차벨 소리를 가리는 안전 문제다. 이에 서울시는 조례를 통한 일괄 금지 대신 버스회사별 개별 교육과 계도를 약속했지만, 강제력 있는 규제는 현재로선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소음, 숫자로 보는 도시의 스트레스


이번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도시 소음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민감도 상승과 맞닿아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내 휴대전화 소음 관련 민원은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2,734건, 하루 평균 약 23건에 달했다. 학계 연구도 이런 민감도를 뒷받침한다.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게재된 연구는 교통 소음 수준과 스트레스 인지도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0.428, p=0.004)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공항 인근 도시에서는 24시간 평균 소음도와 우울 증상 유병률 사이의 상관관계가 더욱 뚜렷했다(r=0.604, p=0.010).

 

세계보건기구(WHO)는 도로 교통 소음을 53dB Lden 이하로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서울 시내 교통소음은 이 기준을 지속적으로 초과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실험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의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이 자연의 소리만 들었을 때 가장 낮았고, 시속 64km 교통 소음이 더해졌을 때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해받지 않을 권리"라는 새로운 문화 코드


옛날 시내버스에는 담배꽁초와 침 뱉는 소리까지 뒤섞였다. 안전벨트도, 금연 규정도 없던 시절 승객들은 훨씬 거친 환경을 감내해야 했다. 그런데 반세기가 지난 지금, 라디오 소리 하나가 공적 담론의 소재로 떠오른 현상은 역설적으로 한국 사회의 문명화 지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준다.

 

사회학적으로 보면 이는 노르베르트 엘리아스가 말한 '문명화 과정'의 연장선이다. 물리적 폭력과 무례함이 사라진 사회에서는 미세한 감각적 자극조차 견디지 못하는 감수성이 새로운 규범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대중교통 내 소음을 둘러싼 논쟁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데, "이어폰 쓰고 유튜브 봐라" vs "그럴 만한 사정이 있을 수 있다"는 상반된 여론이 대중교통 휴대전화 소음을 둘러싸고 격돌하고 있다.

 

이 현상의 핵심에는 '방해받지 않을 권리(right to be left alone)'라는 개념이 자리한다. 공공장소에서 자신만의 청각적 사적 영역을 확보하려는 욕구는 이어폰과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의 대중화와 맞물려 확산돼왔다. 이는 개인의 자율성과 감각적 통제권을 극대화하려는 젊은 세대의 문화적 태도와도 맞닿아 있는데, 공용 공간을 '모두의 침묵을 존중해야 하는 중립지대'로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세대론을 넘어선 공공공간의 재정의


라디오 금지 민원은 단순한 세대 갈등으로 축소하기엔 부족하다. 오히려 이 사건은 '공공(公共)'이라는 개념 자체가 재해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과거 공공 공간은 다수의 관용을 전제로 운영되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개개인의 감각적 권리가 공적 규범의 대상이 되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시가 "계도"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 역시, 법으로 재단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과도기적 사안임을 반영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강남비자] 강남엔 물개가 산다?…수영장 품은 아파트와 조기교육이 만든 ‘수영 특구’ 강남의 비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이런 농담이 있다. 해군 출신 친구에게 “해군이면 수영 잘하겠네?”라고 물었더니, “넌 공군 나왔으니 하늘을 날겠구나!”라는 유쾌한 답변이 돌아온다. 공군이라고 하늘을 나는 것이 필수가 아니듯, 해군이라고 반드시 수영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일반적으로 섬이나 바닷가 아이들이 수영을 잘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반면 빌딩숲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수영과 거리가 멀 것 같다는 선입견도 존재한다. 사실 바다도, 동물원도 없는 강남 한복판에 ‘물개’가 산다는 얘기는 과장이 아니다. 강남(강남구, 서초구,

[내궁내정] "개에게 이름을 준다는 것, 가족이 되겠다는 선언"…슈퍼독 크립토가 쏘아올린 반려동물 네이밍 경제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반려동물이 이제 가족의 필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시대상은 스크린 속 최강의 히어로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2025년 7월 개봉한 영화 '슈퍼맨'에서 지구를 구하는 초인 곁을 지킨 건 다름 아닌 빨간 망토를 두른 '슈퍼독' 크립토(Krypto)였고, 이 강아지 한 마리는 개봉 첫 주말 미국 내 유기견 입양 관련 검색량을 513%까지 끌어올리는 이른바 '크립토 효과'를 만들어냈다. 슈퍼맨마저 반려견과 한 프레임에 서야 완전해지는 이 시대, 영화·드라마 속 유명 개들의 이름과 실제 반려견 명명 트렌드를 나란히 놓고 보면 인간이 개에게 이름을 붙이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문화적 코드였음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크립토, 슈퍼히어로의

[지구칼럼] 세계 원주민의 날(8월 9일 ) 순록이 던져준 의미·흥미·재미…순록 태풍과 부성애·혼란 효과와 심리전·뿔 달린 신·산타 조력자·역할모형 학습·인간 개입과 동물의 위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8월 9일 ‘세계 원주민의 날(International Day of the World’s Indigenous Peoples)’을 맞아, 북극권 원주민의 삶과 문화, 그리고 생존의 역사에 깊이 맞닿아 있는 순록을 조명한다. 순록은 사미족·네네츠족 등 북극권 공동체에 식량과 의복, 이동수단을 제공해온 동물이자 자연과 인간, 현실과 영적 세계를 잇는 상징으로 자리해 왔다. 유엔이 매년 8월 9일을 세계 원주민의 날로 정한 것은 원주민의 권리와 문화, 전통 지식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서다. 최근 러시아 북서부 코라 반도와 무르만스크주 로보제로 인근에서 포착돼 화제가 된 이른바 ‘순록의 태풍(Reindeer Cyclone)’ 은 단순한 동물 영상이 아니다. 새끼와 암컷을 중심에 두고 무리가 거대한 원을 그리며 질주하는 이 장면에는 포식자와 외부 위협에 맞서는 생존 본능, 공동체를 지키는 집단의 질서, 그리고 오랜 세월 순록과 함께 살아온 북극 원주민들의 삶이 겹쳐 있다. 뉴스스페이스는 세계 원주민의 날을 계기로 순록이 던지는 생태·문화·공동체의 의미를 짚어본다. 영상 촬영 시점은 2021년 3월 말로, 사진작가 레프 페도세예프가 러시아 무

[공간사회학] "재택 대신 출근하라"는 상사, 생산성보다 권력욕 원했다…“출근하라”는 말 뒤의 숫자와 조직심리학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사무실 복귀 명령은 협업과 혁신을 위한 경영 판단일까, 아니면 리더가 잃어버린 통제력과 위계를 되찾으려는 시도일까. abc, itmedia, cbc, tinbergen, MyImpact, innovativehumancapital에 따르면, 259개 포춘500 기업 CEO 분석부터 1,612명 무작위 실험까지, 최근 연구들은 단순한 ‘재택 찬반’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 권력의 관계를 다시 묻고 있다. “뉴욕 수준의 연봉을 받고 싶다면 뉴욕에서 일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를 둘러싼 논쟁에서 반복돼 온 이 같은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생산성, 협업, 기업문화의 언어를 사용한다. 그러나 실제로 사무실 복귀를 가장 강하게 요구하는 리더가 무엇을 우려하는지는 별개의 질문이다. 최근 조직심리학 연구는 일부 리더의 원격근무 반대가 업무 성과 자체보다 권력과 지위, 인정 욕구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핵심은 ‘재택근무가 항상 더 낫다’는 결론이 아니다. 대면 협업이 필수적인 업무, 현장 인력이 중심인 산업, 보안·장비·교육 문제가 큰 조직에서는 사무실 근무가 합리적일 수 있다. 다만 전면 출근을 요구하는 이유가 성과지표가

[지구칼럼] 반딧불이(개똥벌레) 어디까지 아시나요?…생체발광과 냉광·모스부호·페름파탈·2200종·루시페린·빛공해 멸종위기·OLED 모방·형설지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깜깜한 어둠 속에서 수천 마리 자연의 불빛이 한번에 반짝이는 순간, 관람객들의 탄성과 감탄이 쏟아진다. 7월 24일 문을 연 삼성물산 에버랜드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축제'에는 열흘간 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올여름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도심 속 일상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청정 환경 지표 곤충, 반딧불이를 지척에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N차 관람' 재방문객까지 잇따르는 추세다. SNS와 커뮤니티에는 "눈앞에서 별빛 은하수가 쏟아지는 것처럼 아름다웠다", "아이에게 쉽게 보여주기 힘든 자연의 모습을 선물한 것 같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으며, 에버랜드 고객의 소리(VOC)에는 "도시 생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딧불이의 빛을 보니 감격해 눈물이 찔끔 났다"는 사연까지 접수됐을 정도. 어린이에게는 생명 성장의 신비를, 어른에게는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하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여름밤의 낭만을 상징하는 반딧불이(개똥벌레)는 그저 아름다운 불빛을 내는 곤충에 머물지 않는다. 반딧불이의 깜빡임 이면에는 진화의 신비, 치열한 생존 투쟁, 그리고 기후위기가 보내는 엄중한 경고가 숨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지구칼럼] 가뭄의 다뉴브강, 2차 세계대전 군함과 매머드 뼈 드러나…유럽 기후위기의 민낯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유럽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다뉴브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세르비아 마을 프라호보 인근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된 수십 척의 나치 독일 군함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불가리아에서는 메마른 강바닥에서 빙하기 시대 털매머드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고 novanews.co.za, allisraelnews, cbsnews, gcaptain.com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본질은 고고학적 발견을 넘어, 원전 가동 중단과 물류 마비로 이어진 유럽 경제 전반의 '물 위기'에 있다. 강바닥이 토해낸 과거의 잔해 세르비아 프라호보 인근에서는 1944년 소련군의 진격에 밀려 후퇴하던 독일군이 자침시킨 나치 독일 흑해 함대 소속 군함 최대 200척 중 최소 20척이 강바닥에서 드러났으며, 일부 선체에는 여전히 탄약과 폭발물이 남아 있어 세르비아 당국이 처리 작업에 나섰다. 불가리아 루세 인근에서는 아래턱뼈와 상아 조각, 견갑골 일부, 대퇴골 등이 발견됐다. 불가리아 역사박물관은 뼈의 색과 크기, 보존 상태를 근거로 늪지 환경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어린 털매머드의 것으로 추정했다. 언론은 이 유해가 약 4

[공간혁신] 씰리침대, 여주 新공장 준공 "아시아 공략 거점"…아시아 최대 규모·침대 생산량 2배 '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대표 윤종효)가 경기도 여주시 오금동에 아시아 씰리 매트리스 생산기지 중 최대 규모의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한국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공장은 기존 여주시 가남읍 공장의 생산 기능을 오금동의 새로운 부지로 확장한 것이다. 단순한 생산시설 확대를 넘어 씰리의 글로벌 품질 기준을 구현하고 국내 공급과 아시아 수출, 중장기 성장을 함께 뒷받침하는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조성됐다. 신공장은 약 2만9,990㎡의 대지에 들어섰다. 원자재 관리와 제품 생산 및 품질 검수 공간을 포함한 생산 면적은 1만5,183㎡로 기존 공장 7,920㎡보다 약 2배 증설됐다. 씰리침대는 넓어진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프리미엄 매트리스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아시아 주요 시장의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신공장에는 원자재 관리부터 제조, 품질 및 안전성 검사, 완제품 관리와 출고까지 주요 운영 과정을 하나의 거점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생산과 품질관리, 물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제품 완성도와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랭킹연구소] "코코야, 보리야 산책가자" 당신의 반려견 이름은?…대한민국 800만 반려견의 이름에 새겨진 시대정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강아지 이름은 '코코'와 '보리'로 나타났다. 한국 신생아 이름 1위가 남아 '이준(1593건)', 여아 '이서(2514건)'라면, 한국 반려견 이름 1위는 '코코'인 셈이다.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출생신고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남아 이름은 이준에 이어 하준, 도윤, 은우, 시우, 서준, 선우, 유준, 수호, 도현이 뒤를 이었고, 여아 이름은 이서(2514건)와 서아(2440건)가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다투며 지유, 하린, 하윤, 아윤, 지아, 지안, 시아, 아린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준'은 최근 5년 연속 남아 이름 1위를 지키며 확고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등록제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집계 결과 2024~2025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강아지 이름은 '코코'로, 3만2000건이 넘는 등록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유행어를 넘어 한국 사회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방식 자체를 보여주는 문화적 지표로 해석된다. 2025년 대한민국 반려견 이름 순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등록 자료와 반려동물 커뮤니티·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