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1.7℃
  • 흐림강릉 21.9℃
  • 흐림서울 24.4℃
  • 구름많음대전 23.5℃
  • 흐림대구 21.9℃
  • 흐림울산 22.9℃
  • 흐림광주 24.5℃
  • 구름많음부산 23.5℃
  • 흐림고창 23.3℃
  • 구름많음제주 26.2℃
  • 흐림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0.6℃
  • 흐림금산 22.8℃
  • 흐림강진군 24.6℃
  • 흐림경주시 20.5℃
  • 구름많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국민연금 투자지분 섹터 순위… IT전기전자>지주>조선·방산·기계>자동차·부품>서비스>제약·바이오>2차전지 順

국민연금 국내주식 목표비중 20.8%로 높였지만…5% 이상 보유분만 27.7%
2026년 7월 기준 5% 이상 267개사 지분가치 462조원…2024년 말보다 257.8% 증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전체의 55.5%…업종 중 IT전기전자 비중 62% 달해
지주·조선방산 5% 이상 보유 기업 늘려…식음료·통신·제약 등은 축소 흐름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대폭 상향했지만,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급등하면서 5% 이상 보유 상장사 주식 평가액만도 전체 운용자산의 27.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향된 목표 비중과 단순 비교하면 최소 6.9%포인트(p) 웃도는 수준이다. 5% 미만 보유 종목까지 포함하면 국내주식 평가액은 이보다 더 커진다.

 

반도체 기업이 포함된 IT전기전자에서는 보유 기업수와 투자 비중이 함께 늘었고, 지주와 조선·방산·기계도 5% 이상 보유 기업을 확대했다. 반면 식음료와 통신, 제약·바이오 등에서는 지분 축소 흐름이 두드러졌다. 국민연금이 7월부터 리밸런싱을 재개한 가운데 향후 업종과 기업별 비중 조정에 관심이 쏠린다.

 

7월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민연금의 2026년 2분기 주식 대량보유 공시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총 267곳이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이들 기업의 지분 평가액은 7월 10일 종가 기준 462조1403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상계엄 여파로 증시가 저점을 형성했던 2024년 12월의 129조1610억원과 비교하면 1년 6개월 새 257.8% 증가했다. 보유 기업 수는 259곳에서 8곳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평가액은 3.6배로 불어났다.

 

이번 분석은 국민연금이 투자한 약 1200개 종목 가운데 지분율 5% 이상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다. 나머지 900여개 종목이 빠졌음에도 평가액이 전체 운용자산 1670조7000억원의 27.7%에 이른다.

 

국민연금의 투자 비중이 가장 크게 확대된 업종은 IT전기전자였다. 5% 이상 보유 기업은 2024년 말 33곳에서 올해 7월 35곳으로 늘었고, 지분 평가액은 39조1063억원에서 286조3016억원으로 632.1% 증가했다. 전체 투자 비중은 30.3%에서 62.0%로 31.7%p나 높아졌다.

 

 

증가세는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 삼성전자 지분율은 7.3%에서 7.9%, SK하이닉스는 7.6%에서 8.1%로 각각 상승했는데, 지분가치는 삼성전자가 468.8%(23조572억원→131조1387억원), SK하이닉스는 1210.1%(9조5583억원→125조2187억원) 급증했다. 전체 평가액에서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합산 25.3%에서 55.5%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중소형주에서도 지분율 상승이 뒤따랐다. 코리아써키트는 1.6%에서 9.9%, 테스는 3.0%에서 10.0%로 뛰었고 인텍플러스와 심텍도 새롭게 5% 이상 보유 기업에 포함됐다.

 

IT전기전자에 이어 투자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업종은 지주(11.4%)였다. 5% 이상 보유 기업은 36곳에서 42곳으로 늘었고, 지분가치는 17조4001억원에서 52조7576억원으로 203.2%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5.7%로 새롭게 5% 이상 보유 기업에 포함됐고, OCI홀딩스(7.8%→13.3%), SK디스커버리(2.6%→6.0%), 동원산업(1.8%→5.0%) 등도 지분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SK스퀘어는 지분율이 7.2%에서 8.5%로 상승한 데다 주가 급등까지 더해지면서 지분 평가액이 7726억원에서 15조7734억원으로 1941.7% 증가했다. 국민연금의 투자 비중도 0.6%에서 3.4%로 상승했다.

 

조선·방산·기계(5.4%)는 국민연금 투자 비중이 세 번째로 높은 업종이었다. 5% 이상 지분 보유 기업은 22곳에서 24곳이 됐고, 업종 전체 지분가치는 9조4709억원에서 24조7289억원으로 161.1% 증가했다.

 

지분 확대 폭은 중소형주에서 컸다. 진성티이씨가 7.2%p(3.1%→10.3%), 한국카본은 5.7%p(3.8%→9.5%) 상승했다. 대한조선(5.1%)도 새롭게 5% 이상 보유 명단에 포함됐다.

 

 

대형주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1.4%p(6.6%→8.0%)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7.3%→7.8%)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7.4%→7.9%) 지분율도 높아졌다. 이에 비해 현대로템(8.1%→7.8%)과 한화시스템(8.6%→7.0%), 삼성중공업(8.2%→7.6%), HD현대마린솔루션(6.9%→6.2%) 등은 하락했다.

 

반면 식음료와 통신에서는 주요 보유 종목의 지분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식음료는 5% 이상 보유 기업 수가 10곳으로 같았지만 국민연금 지분율이 상승한 기업이 3곳에 그친 데 반해 하락한 기업은 7곳이었다.


농심은 5.3%p(11.2%→5.9%) 하락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CJ제일제당(12.5%→8.1%), 대상(12.4%→10.3%) 등도 지분율이 낮아졌다. 반면 삼양식품(8.5%→10.7%), KT&G(7.1%→8.8%), 빙그레(2.8%→6.5%) 등은 높아졌다.


통신은 SK텔레콤(8.8%→6.7%)과 KT(7.8%→7.1%), LG유플러스(7.1%→6.9%) 3사 지분율이 모두 하락했다. 주가 상승으로 지분 가치는 20.4% 증가한 2조6717억원으로 집계됐지만, 국민연금 전체 투자에서 통신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에서 0.6%로 내려갔다.

 

제약·바이오는 5% 이상 보유 기업이 17곳에서 14곳으로 감소했다. 지분가치도 10조891억원에서 9조7590억원으로 3.3% 줄었고, 전체 평균 투자 비중은 7.8%에서 2.1%로 5.7%p 하락했다.

 

녹십자(10.6%→6.7%)와 종근당(8.5%→6.3%), 대웅제약(11.2%→10.1%) 등 전통 제약사의 지분율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유진그룹 계열 유진이엔티, K-인더스트리·K-컬처 알릴 ‘제2회 EUCON’ 개최…"제작부터 국내외 송출·유통까지 지원"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유진이엔티(대표 강희석)가 영상 콘텐츠 제작·유통 지원 공모전 ‘EUCON’을 두 번째로 개최하고 신진 크리에이터 발굴에 나선다. 공모 주제는 최근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산업·경제 관점의 K-컬처’와 ‘K-인더스트리’ 두 가지다. K-컬처 분야는 음악·드라마·예능·웹툰·푸드 등 한국 문화가 지식재산(IP), 관광, 공연, 커머스 등 산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다루는 영상 콘텐츠를 공모한다. K-인더스트리 분야는 반도체·조선·방산·소재·부품·장비 등 한국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조명한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유진이엔티는 두 분야를 주제로 한 우수 영상 콘텐츠를 선정해 제작과 유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8월 10일부터 9월 4일 정오까지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기획서, 시나리오 또는 구성안, 콘티, 제작 타임라인, 예산서, 포트폴리오 등을 제출해야 한다.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팀은 협약 체결 후 제작에 착수하며, 12월 중 중간 점검을 거쳐 2027년 1~2월 중 최종 결과물을 제출하게 된다. 제출된 결과물은 완성도와 기술 규격,

산업재해 피해·다문화 아동·청소년, 호찌민에서 글로벌 진로 탐색하다…우미희망재단, '우미드림파인더' 해외캠프 성료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우미드림파인더' 2026 상반기 해외캠프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간 이어진 이번 캠프에는 산업재해 피해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아동·청소년 2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교육기관을 견학하며 세계를 무대로 한 진로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한은행 호찌민 본점을 방문해 금융 산업의 해외 진출 과정을 배웠으며, 아웃도어 부품 제조기업 트리머스의 생산 현장을 견학하며 현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 기업인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교육부 산하 재외교육기관인 호찌민시 한국교육원에서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 현장을 견학하고 베트남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를 방문해 현지 유학생과 캠퍼스를 둘러보며 대학 생활과 졸업 후 현지 진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도 나눴다. 2018년부터 시작한 '우미드림파인더'는 해외캠프 외에도 1:1 멘토링, 진로 체험, 진로 장학금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우미희망재단 이춘석 사무국장은 "해외캠프를 통해 참가자들이

[The Numbers] KB증권 "삼성전자 연간 주주환원 최대 200조원" 전망…세 가지 변수와 현실화를 위한 조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KB증권이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 60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이는 삼성전자가 확정·공시한 정책이 아니라 향후 현금창출력과 이사회 결정에 기반한 증권가의 추정치인 만큼, 투자 판단에서는 실적 지속성·설비투자·환원 방식의 세 가지 변수를 분리해 볼 필요가 있다. KB증권은 10일 삼성전자의 차기 주주환원 정책이 연간 최소 100조원, 최대 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 연간 정기배당 9조8000억원의 10배 이상에 해당하며,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수 있다는 계산이다. KB증권은 이를 주가 재평가의 촉매로 제시하면서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대 200조원’은 회사의 공식 확정 수치와는 구분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현재 운용하는 2024~2026년 주주환원 프로그램의 기본 원칙은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이며, 정기배당은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정해져 있다. 정기배당 후 남는 FCF 환원분과 자본잉여 여부에 따라 추가 환원을 검토하는 구조다. 200조원이 가능하려면 2

[내궁내정] 미국 주식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SEC 공시의 모든 것…"숫자보다 시간, 제목보다 원문, 단일신호보다 맥락을 먼저 읽어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미국주식의 공시는 기업의 과거를 적은 문서이면서, 시장이 아직 충분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변화를 찾는 시간표다. 같은 ‘매수’라도 내부자의 거래는 이틀 뒤에, 경영권을 노리는 큰 주주의 움직임은 닷새 안에, 기관의 포트폴리오는 분기 종료 뒤 최대 45일 뒤에 시장에 나타난다. 미국주식 투자자가 공시의 이름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이 서로 다른 시계다. 미국주식 시장에서 실적발표 뉴스가 헤드라인이라면, SEC 공시는 그 헤드라인의 원본 파일에 가깝다. 실적 숫자가 좋다는 발표 한 줄은 10-Q의 현금흐름표와 주석에서 달리 보일 수 있고, “전략적 투자 유치”라는 보도자료는 8-K와 424B에서 발행 주식 수와 자금

“사람 있었으면 아찔” 49층 송도 SK뷰 테라스 낙하에 1114가구 전수조사…SK에코플랜트, 신축 아파트 품질 '논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럭스 오션 SK뷰’에서 외벽 테라스 구조물과 하단 외장재 일부가 떨어진 사고는 인명피해 없이 끝났지만, 준공 뒤 약 1년 6개월 만에 발생한 외장 구조물 탈락이라는 점에서 단순 하자보수를 넘어 단지 전체의 설계·시공·품질관리 체계를 검증해야 하는 사안으로 번지고 있다. 새벽 6시 2분, 2층 테라스가 지상으로 사고는 7일 오전 6시 2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럭스 오션 SK뷰 한 동 2층 세대에서 발생했다. 해당 세대의 외벽 테라스 구조물과 하단 외장재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졌으며, 세대는 분양은 완료됐지만 아직 입주하지 않은 공실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관리사무소는 즉시 사고 지점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주민 통행을 제한했다. 사고가 난 동에는 2층부터 5층까지 테라스가 설치돼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탈락 사례는 한 세대다. 그러나 구조물이 외벽에서 분리돼 낙하한 만큼, 핵심은 ‘한 세대의 예외적 문제’인지 또는 다른 테라스와 외장 마감에도 적용될 수 있는 공통 위험인지다. “원인 조사 중”…성급한 단정은 금물 SK에코플랜트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외부 전

[강남비자] ‘30억 로또’ 황금 엘리베이터 탑승객은 누구?…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가 던진 질문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당첨되는 순간 30억원이라는 '단군 이래 최대 로또'가 11월 서울 강남 한복판에 등장한다.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가 일반분양 1832가구를 쏟아내며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 자리를 예약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반포 한강변에 5000가구 대단지가 들어서며, 분양가상한제라는 규제가 역설적으로 30억원짜리 시세차익을 보장하는 청약 로또를 만들어냈다"면서 "11월 일반분양에 나서는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에 벌써부터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조짐을 보이며 청약광풍이 예고된다"고 예상했다. 숫자로 본 반디클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