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보건복지부가 7월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돌아갔다. 민간 기업 주도의 저출생 극복 모델을 실제 성과로 입증했다는 점이 이번 포상의 핵심 배경이다.
기혼 직원 출산율 1.57명, 그 숫자의 무게
한미글로벌의 기혼 직원 평균 출산율은 1.57명으로, 2023년 4분기 대한민국 전체 출산율 0.65명과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회사 측은 전체 직원(미혼자 포함) 기준 출산율도 1.21명에 달한다고 밝히며, 2035년까지 사내 출산율을 2.0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단일 기업 차원의 이런 수치는 보건복지부가 "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민간 기업 주도의 저출생 극복 모델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힌 근거가 됐다.
단계별 지원 제도,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다
한미글로벌의 출산·양육 지원은 임신부터 초등학교 입학까지 전 생애 단계를 아우른다.
난임 치료 1회당 100만원 한도, 횟수 제한 없이 실비 지원, 최대 6개월 난임 휴직
출산장려금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이상 1000만원
승진 특전 셋째 출산 시 승진 연한·고과 무관 즉시 특진
육아휴직 자녀당 최대 2년(만 12세 이하), 휴직 기간 근속 인정 및 승진 심사 가능
넷째 이상 지원 출산 직후 1년간 비용 제한 없는 육아도우미 지원
재택·단축근무 만 8세 이하 자녀 있는 직원 2년간 재택근무, 초등 입학 시 유급휴가 또는 단축근무
주택자금 결혼 시 주택 구입 대출 최대 1억원까지 지원
이 같은 제도는 2023년 6월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됐으며, 김 회장은 회사 창립(1996년) 이전부터 학자금 지원 등 저출생 대응 복지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인구 문제는 국가비상사태"…경영자의 철학
김 회장은 한국의 인구 위기를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문제로 규정했다. 그는 한국의 저출산 예산이 16년간 280조원에 달했음에도 OECD 기준 가족지원 예산 비율(GDP 대비 1.65%)이 OECD 평균(2.29%), 프랑스(3.34%), 독일(3.24%), 일본(1.95%)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보다 과감한 예산 집행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인구 위기의 사회적 공론화를 위해 2022년 민·관·연 협력체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발족해 발기인 대표를 맡아왔고, 이번 모란장 수상에도 이 활동이 높이 평가됐다.
같은 날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이민정 김해 동광초등학교 교사도 7명의 자녀를 양육하며 인구교육 프로젝트 수업을 학교 현장에 도입,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교육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