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3 (월)

  • 구름많음동두천 30.6℃
  • 구름많음강릉 33.6℃
  • 구름많음서울 32.0℃
  • 구름많음대전 34.2℃
  • 구름많음대구 35.1℃
  • 맑음울산 33.0℃
  • 구름많음광주 31.0℃
  • 맑음부산 31.6℃
  • 구름많음고창 31.5℃
  • 맑음제주 31.7℃
  • 맑음강화 30.2℃
  • 구름많음보은 32.5℃
  • 구름많음금산 34.0℃
  • 구름많음강진군 30.2℃
  • 맑음경주시 35.6℃
  • 구름많음거제 28.3℃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The Numbers]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發 삼성물산·삼성E&A가 수혜주?…"800조 서남권보다 용인 먼저” 공기 단축이 만든 건설주 '부각'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공기(공사 기간) 단축이 가속되면서, 수주·매출 인식 측면에서 삼성물산과 삼성E&A가 대표적인 선(先)수혜 건설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6월 29일 ‘반도체·Physical AI·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수도권·서남권·충청권·동남·대경권을 잇는 K-반도체·AI 벨트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남권(호남권)에만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거점을 조성하고, 충청권 패키징 거점에는 81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으로, 단일 지역 기준 투자 규모만 보면 서남권이 단연 눈길을 끈다.

 

그러나 건설·수주 관점에서 증권가는 “지금 당장 실적으로 이어질 파이프라인은 서남권 800조가 아니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라고 선을 긋는다.

 

IBK투자증권은 30일 리포트에서 “이번 발표를 건설업 관점에서 해석할 때 핵심은 공사 기간”이라며, "이미 부지와 인허가가 상당 부분 진행된 용인 클러스터에서 조기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용인 국가산단(삼성전자)과 일반산단(SK하이닉스)은 최근 청와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완공 목표 시점을 각각 2047년에서 2040년, 2045년에서 2033년으로 7년·12년 앞당기는 수정 일정을 제시했다.

 

 

이는 마지막 팹 기준 완공 일정이 삼성전자 2040년, SK하이닉스 2035년으로 제시된 이전 계획보다 더 공격적으로 속도를 높인 것으로, 사실상 용인 클러스터 전체 프로젝트의 시간축을 재설계한 셈이다.

 

투자 규모 역시 ‘공기 단축-투자 증액’의 선순환으로 크게 부풀려졌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약 120조원으로 발표했던 용인 클러스터 투자 예상치를 600조원까지 키우며, 4기 팹과 50여개 소부장 협력기업이 들어서는 초대형 AI 메모리 허브 구상을 내놓았다.

 

1기 팹만 해도 31조원 이상이 투입되고, 전체 부지 416만㎡ 중 197만㎡에 최첨단 팹 4기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팹 4기 완공 시 최소 480조원 이상, 물가·장비 가격 상승까지 고려하면 600조원이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 공통된 평가다.

 

삼성전자 역시 용인 국가산단과 기존 기흥·화성 라인, 향후 미래연구단지를 연계해 360조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집행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며, 이재용 회장은 AI 기술 대응을 위한 2030조 투자 구상을 언급해 장기적 ‘슈퍼 사이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투자 스케줄의 최전선에서 직접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IBK투자증권은 삼성물산과 삼성E&A를 지목했다. 삼성전자·삼성E&A·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그룹 내 설계·시공·엔지니어링 밸류체인이 이미 용인 및 기존 반도체 라인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해 왔다는 점에서, 추가 수주와 공기 단축에 따른 매출 조기 인식이 가능한 구조라는 분석이다.

 

IBK는 “삼성전자 용인은 가시성 높은 기존 파이프라인의 조기 매출화, SK하이닉스 용인은 투자 규모가 재산정된 대형 파이프라인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관련 건설사들의 실적 모멘텀이 한층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서남권 800조 프로젝트는 제2 생산거점으로서 장기 파이프라인 의미가 크지만, 현 단계에서는 신규 부지 확보,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등 선행 과제가 많아 실적 반영까지 상당한 시차가 불가피하다. 청와대는 광주에 반도체 전공정 팹 4기를 2030년까지 완공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자체 공시에서 “시장·경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며 공기·투자에 유연성을 남겨 둔 상태다.

 

결국 ‘당장 숫자로 연결되는 메가 프로젝트’는 인허가·부지 확보가 상당 부분 끝났고, 공기까지 단축된 용인 클러스터이며, 이 구간에서 삼성물산·삼성E&A가 건설업계의 대표적인 알파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정부 발표 이후 국내외 매체와 증권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먼저 줄인 이유 '정권 코드 맞추기' vs '총량 관리 실패'…안철수 "JM재명은행으로 바꿔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KB국민은행이 7월 1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대출 한도를 전국 일괄 3억원으로 묶으면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정부 기준(6억원)을 절반 이하로 자체 축소했다. 국민은행 측은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와 포트폴리오 선제적 조정"이라는 원론적 설명만 내놨지만, 실제 배경을 뜯어보면 정부 코드에 발맞춘 '알아서 기는' 행보와 지난해 총량 관리 실패라는 두 가지 그림자가 겹쳐 있다. "총량 여유 있는데 홀로 왜 조였나"…시장의 첫 질문 국내 최대 주택담보대출 취급 은행인 KB국민은행은 총량 관리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가장 강하게 한도를 축소했다는 점에서 금융권 안팎의 의문을 샀다. 연합인포맥스는 "국내 최대 주택담보대출 취급 은행으로서 총량 관리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 기준보다 더 강한 자체 규제를 가장 먼저 도입해 정부의 부동산 시장 관리에 충실히 협조하고 있다는 신호를 내보이기 위한 성격"이라는 해석을 전했다. 이는 안철수 의원이 "정부의 눈치를 보며 가장 먼저 국민의 자금줄을 끊어버렸다"고 비판한 지점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SNS(소셜미디어)에 "국민의 자금줄을 끊고

[이슈&논란] 국세청장發 반도체 초과세수 펀드론에 재계·전문가 '버럭'…"샴페인 터뜨리기엔 이르다" 시행까지 '첩첩산중'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임광현 국세청장의 '미래대응기금' 발언이 나온 이후 재계와 학계에서는 반도체 초과세수를 국부펀드나 국민배당으로 돌리려는 정치권·정부 구상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초과이윤을 나누자는 명분 뒤에 투자 의욕을 꺾고 재정 원칙을 훼손할 위험이 숨어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임광현 국세청장, "반도체 초과세수로 미래대응기금 조성해야" 임광현 국세청장이 7월 12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오늘의 세수, 내일의 경쟁력이 되려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급증한 초과세수를 활용해 '미래대응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밝혔다. 임 청장은 우리나라 세입 구조를 '쏠림형 포트폴리오'로 규정하며, 반도체 산업이 호황일 때는 법인세를 중심으로 세수가 급증하지만 경기가 둔화되면 세수도 함께 줄어드는 재정 운용의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법인세 증가와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거래세 급증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5월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초과세수 활용 검토를 언급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고, 6월에는 박홍배·용혜인·한창민 의원 등이 국회 토론회를 열어

[The Numbers] 코스피 고점 예측했던 애널리스트, 코스피 11000 전망…"PER 6.25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낮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코스피의 취약성을 미리 경고했던 애널리스트가 이번에는 바닥을 선언하고 나섰다. 하나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지수가 가격 바닥이 형성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여건이 갖춰질 경우 11,000선을 넘어서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7월 초 반도체 슈퍼사이클 붕괴 우려로 20% 급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던 코스피가 저점 찾기에 나선 가운데,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달아 "11,000선 회복"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시선이 급격히 반등 시나리오로 옮겨가고 있다. 이재만 연구원의 바닥론, 통계로 뒷받침 하나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7월 8일 기준 코스피 상장 종목의 88%가 연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점을 근거로 매도세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과거 주요 하락장에서의 평균 최대 낙폭이 고점 대비 약 20% 수준이었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이를 지수로 환산한 약 7,290포인트가 이번 조정의 지지선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키움증권 집계에 따르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6.25배까지 떨어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저점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1,000 전망, 하나증권만

[이슈&논란] 쿠팡 로켓페이로 ‘네·카·토·쿠’ 페이 4강 완성…쿠팡·네이버, 결제·물류 맞교환 '전면전' 돌입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쿠팡이 자사 결제 시스템을 외부로 개방하는 ‘로켓페이(가칭)’ 출시를 선언하면서, 네이버·카카오가 장악해온 국내 간편결제 시장과 쿠팡이 독주해온 이커머스 물류 지형이 동시에 뒤흔들릴 조짐이다. 네이버가 20년 넘게 고수해온 ‘자산 경량화’ 전략을 접고 직영 물류망 구축에 나선 가운데, 결제·물류라는 양사의 핵심 역량이 서로의 성(城)을 정조준하는 ‘대칭 공세(symmetrical offensive)’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켓페이, 100조 간편결제 시장 겨냥 국내 간편결제·모바일결제 시장 규모는 연간 100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며, 현재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가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쿠팡은 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플랫폼에서만 쓰이던 쿠팡페이를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확장하고, 서비스 명칭을 다시 ‘로켓페이’로 리브랜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 출시될 로켓페이는 은행계좌·신용카드·체크카드를 연동해 온라인·오프라인 가맹점 결제에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되며, 쿠팡이 3,3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는 월간활성이용자(MAU)를 기반으로 가맹점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보

[CEO혜윰] "국가보다 더 적극적 '저출생 해법' 제시"…'출산 홍보대사'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보건복지부가 7월 10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돌아갔다. 민간 기업 주도의 저출생 극복 모델을 실제 성과로 입증했다는 점이 이번 포상의 핵심 배경이다. 기혼 직원 출산율 1.57명, 그 숫자의 무게 한미글로벌의 기혼 직원 평균 출산율은 1.57명으로, 2023년 4분기 대한민국 전체 출산율 0.65명과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회사 측은 전체 직원(미혼자 포함) 기준 출산율도 1.21명에 달한다고 밝히며, 2035년까지 사내 출산율을 2.0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단일 기업 차원의 이런 수치는 보건복지부가 "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민간 기업 주도의 저출생 극복 모델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힌 근거가 됐다. 단계별 지원 제도,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다 한미글로벌의 출산·양육 지원은 임신부터 초등학교 입학까지 전 생애 단계를 아우른다. 난임 치료 1회당 100만원 한도, 횟수 제한 없이 실비 지원, 최대 6개월 난임 휴직 출산장려금 첫